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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으)로 922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9791191859379

인생의 역사 (‘공무도하가’에서 ‘사랑의 발명’까지)

신형철  | 난다
15,070원  | 20221017  | 9791191859379
2023 서울국제도서전 〈다시, 이 책〉 선정작 “나는 인생의 육성이라는 게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믿고 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평론가 신형철의 신작 * 『인생의 역사』 초판 한정으로 출고된 양장본은 현재 소진되어, 2쇄부터 무선본으로 출고되오니 도서 구입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 2023 서울국제도서전 〈다시, 이 책〉 선정 신형철 평론가의 시화(詩話) 『인생의 역사』를 2023 서울국제도서전 리커버 에디션으로 선보인다. 도서전 프로그램 〈다시, 이 책〉의 일환으로, 책이 가진 물성, 북디자이너의 감상 팁을 천천히 살펴보면서 책을 마주할 때의 첫 느낌, 첫 기억을 새로이 새겨보자는 취지에서다.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최초 공개되는 이번 에디션은 박서보 화백의 또다른 작품 〈묘법 No.130119〉을 실었다. 일반판과 동네서점 에디션에 이어 세번째 ‘묘법(描法, écriture)’이니, 인생이라는 무한한 스펙트럼 가운데 다채의 또 한 면을 담아냈다. 『인생의 역사』는 그 제목이 저자의 입에서 처음 흘러나온 그 순간부터 마지막 만듦새가 완성될 때까지 박서보 화백의 화집에서 손을 못 놓게, 참으로 손을 모자라게 만든 책이었다. 수많은 작품 앞에서 오래 입술을 뜯은 건 이 그림을 ‘얼굴’로 저 그림을 ‘몸’으로 우리 책의 ‘정신’을 보임에 어떤 부연이라는 게 일절 필요하지 않은 까닭이었다. 작위를 모르고 자연을 따르는 책의 주제라 할 ‘시’가 큰 역할을 한다면, 평생 붓을 등뼈로 인생을 곧추세워온 박서보 화백의 ‘삶’을 시에 비유하는 데도 큰 무리가 없어서였을 것이다. 그리하여 이번 여름 서울국제도서전을 맞아, 작년 가을 신형철 평론가가 표지로 삼고 싶다 간절히 바랐던 작품을 심는다. 묵음은 깊음이라는 믿음으로. ▣ 리커버 디자이너 노트 책의 디자인을 시작하며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지재단의 배려로 박서보 화백의 아카이브에 담긴 엄청난 양의 그림을 훑는 것이었다. 모니터로 그림을 보는 일은 즐겁지만 그럴수록 불안감이 번져갔다. 작품을, 그것도 대작을(다른 누구도 아닌 박서보 화백 아닌가!) 공장 인쇄기로 다량의 종이 위에 구현한다는 건 애초 여러 한계를 운명으로 하는 탓이다. 초판을 출간할 적에 동네서점과 일반서점, 두 작품을 어렵사리 골랐던 기억이 난다. 다행히 이번 디자인은 당시 저자가 원했던 그림을 베이스로 하게 되어 폰트와 그 위치, 이를 잘 담아낼 종이에 대한 욕심 정도로 고민의 폭을 크게 좁힐 수 있었다. 신형철이라는 이름과 박서보라는 이름이 어느 한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게, 팽팽한 균형감을 가질 수 있게 조화를 이루려면 디자인 요소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일이 시급함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간만에 작업 일지를 폈다. “세련을 겪고 나면 심플함에 다다른다”라는 문장이 거기 적혀 있었다. 이 문장을 다시 읽으려 이번 리커버를 작업하게 된 것인지도 모르겠다. 우리 문학을 향한 ‘정확한 사랑’이자 시대를 읽는 탁월한 문장, 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다섯번째 책이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화(詩話)’임에 그 제목을 『인생의 역사』라 달았다. 저자 스스로 ‘거창한 제목’이라 말하지만, 그 머리에 ‘인생’과 ‘역사’가 나란한 까닭은 간명하다. 시를 이루는 행(行)과 연(聯), 걸어가면서 쌓여가는 일. 우리네 인생이, 삶들의 역사가 그러한 것처럼. 총 5부에 걸쳐 동서고금 스물다섯 편의 시를 꼽아 실었다. 상고시가인 「공무도하가」부터 이영광 시인의 「사랑의 발명」까지, 역사의 너비와 깊이를 한데 아우르는 시들이다. 시 한 편마다 하나의 인생이 담겼음에, 이를 풀어 ‘알자’ 하는 대신 다시 ‘겪자’ 하는 저자의 산문을 나란히 더했다. 여기에 부록으로 묶은 다섯 편의 글은 시의 안팎을 보다 자유로이 오가며 써낸 기록이다. 시를 함께 읽고자 함이나 그 독법을 가르치는 글은 아니다. 직접 겪은 삶을 시로 받아들이는 일, 그리하여 시를 통해 인생을 살아내는 이야기라 하겠다. 저자의 말대로 시를 읽는 일은 “아는 것이 아니라 겪는 것”일 터이므로. ‘시’는 그다지 대단하지 않은 대단한 예술이다. 시는 행(行)과 연(聯)으로 이루어진다. 걸어갈 행, 이어질 연. 글자들이 옆으로 걸어가면서(行) 아래로 쌓여가는(聯) 일이 뭐 그리 대단할 게 있겠는가. 그런데 나는 인생의 육성이라는 게 있다면 그게 곧 시라고 믿고 있다. 걸어가면서 쌓여가는 건 인생이기도 하니까. 그런 의미에서 인생도 행과 연으로 이루어지니까. (7쪽) * 『인생의 역사』 초판 한정으로 출고된 양장본은 현재 소진되어, 2쇄부터 무선본으로 출고되오니 도서 구입시 참고 부탁드립니다.
9788961105170

발명

글렌 머피  | 여원미디어
13,500원  | 20180330  | 9788961105170
각 분야의 권위 있는 학자들이 집필하고, 전문 번역자와 감수자가 검토한 정보그림책입니다. 일반 상식에서 조금 더 깊이 들어간 전문적인 지식을 어린이와 청소년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냈습니다. 마치 실물을 보는 듯한 3D 일러스트로 정보를 강렬하게 전달하며, 어린이에게는 박력 있는 그림으로 흥밋거리를 불러일으키고, 청소년에게는 여러 동식물과 사물의 모습을 실제 사진 이상으로 세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9788965966197

나라는 착각 (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그레고리 번스  | 흐름출판
18,420원  | 20240302  | 9788965966197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망상이다” 세계적 신경과학자가 뇌 실험과 서사 구조로 풀어낸 자아, 기억, 믿음, 미신의 기원 거울을 들여다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평생 보아온 친숙한 얼굴이 그곳에 있다. 바로 당신이다. 거울에 비친 내 모습처럼 우리는 자신을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한다. 그러나 신경과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인 그레고리 번스는 하나의 ‘당신’은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몸이라는 실체를 갖고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자아는 매우 불안정하며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다. 《나라는 착각》은 신경과학, 심리학, 사회학 등 다양한 학문을 오가며 ‘자아 정체성’이란 개념이 실은 뇌가 만들어낸 허구임을 밝힌다. 자아는 수많은 사건 중에서 특정한 부분을 편집하고 맥락을 이어붙인 기억의 집합이다. 즉, 내가 나와 세상에 들려주는 ‘나에 대한 편집된 이야기’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무수히 많은 자아를 가지고 살아간다. 역설적으로 자아가 허구라는 것을 인정하는 순간,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자아가 생성되는 뇌의 메커니즘을 알면 ‘내가 원하는 나’가 될 수 있다. 바로 그 해답이 이 책에 있다.
9791192504643

빨간내복야코 수상한 발명품 : 스포키의 비밀 노트 2

빨간내복야코 원작  | 샌드박스스토리 키즈
12,150원  | 20250730  | 9791192504643
더 강력해져서 돌아온 〈수상한 발명품〉 2권! 이번엔 어떤 엉뚱한 발명품이 등장할까요? 스포키의 새로운 발명품이 궁금하다면 지금 당장 비밀 노트를 펼쳐 보세요! 기발함과 황당함 사이, 이번에도 스포키가 새로운 발명품을 들고 찾아왔어요! 〈수상한 발명품〉 2권에서는 ‘천사일까, 악마일까 문어’, ‘소원 붙임쪽지’, ‘5분 건너뛰기 버튼’, ‘선 넘지마 볼펜’ 등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독특한 발명품이 등장해 또 한 번의 대소동이 펼쳐진답니다. 유용할 것 같지만 어딘가 엉뚱하고, 때로는 황당한 사건들을 불러일으키며 주인공들의 우당탕탕 일상이 펼쳐집니다! 만화와 동화가 조화롭게 결합한 스토리북 형식으로, 발명품 도감과 다양한 상식과 지식을 담은 정보페이지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요.
9791193044070

삶의 발명 (당신은 어떤 이야기의 일부가 되겠습니까)

정혜윤  | 위고
15,300원  | 20231025  | 9791193044070
“삶은 삶에 대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모든 생명체는 나름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언젠가 우리는 모두 이야기 속으로 사라진다”
9791172625511

지식재산능력시험 (IPAT 국가공인자격시험 대비)

한국발명진흥회  | 박문각
32,650원  | 20250131  | 9791172625511
《지식재산능력시험》(제1판)은 NCS 과정 연계 수험도서로서 매년 5월, 11월 넷째 주 토요일에 실시되는 지식재산능력시험(IPAT) 대비 기본서이다. 지식재산 제도 이해, 창출, 보호, 활용으로 구성돼 있는 본서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습 개관을 통해 해당 부분에서 학습할 내용을 개괄하고 학습 포인트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학습 방향을 제시하였다. 또한 NCS 및 NCS 학습모듈을 삽입하여 NCS 과정과 연계하였다. 둘째, 이론 관련 판례와 조문을 수록해 내용을 좀 더 깊이 있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다양한 도식 자료를 수록하여 학습자의 이해를 돕고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였다.
9788990589910

K 발명역사 (한국기적의 비결은 무엇인가?)

강충인  | 해맞이미디어
19,800원  | 20250205  | 9788990589910
국내 최초로 5,000년 한국발명역사를 고조선, 고구려, 신라, 백제, 고려, 조선 시대별로 대표 발명품을 선정하여 집대성했다. 한국 경제기적의 비결이 한국발명역사에서 창출되었으며 오늘날 K방산산업, K조선산업, K철강산업, K 반도체, K-pop, K 푸드 등의 경쟁력도 한국발명역사와 문화에서 창출되었음을 시대별 발명품 사례를 통해 세부적인 발명기법을 사례로 분석하여 제시함으로 5,000년 한국발명역사를 통해 한국인의 우수한 창조성과 손기술이 유전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줌으로 민족적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는 발명역사 책으로 가치가 있다. 발명품의 실제 사례를 통해 역사를 이해하고 창조적 과학발명능력을 인식시키는 교육적 가치가 크고 K기술에 대한 역사적 전통을 세계에 증명함으로 한국기적의 비결이 한국발명역사에 있음을 증명한다. 유치원 ㆍ초ㆍ중ㆍ고ㆍ대학, 일반인 대상으로 5,000년 한국역사 교육을 발명사례를 통해 인식시키므로 확고한 국가관을 세우고 민족정신과 한국인의 우수한 창조적 DNA, 손기술의 유전적 자부심과 긍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창조적인재로 도전하고 창조하는 정신을 키우는 책이다.
9791169092432

파리의 발명 (낭만적 도시의 탄생)

에리크 아장  | 글항아리
45,000원  | 20240527  | 9791169092432
혁명과 예술이 발원하고, 음울과 환희가 뒤엉킨 거대 도시 파리가 부서지고 피어난 기록 거대하고도 낭만적인 도시 파리의 심리지리학적psychogeography 지침서 수많은 예술인이 사랑한 도시의 장엄한 성장기 발자크, 보들레르, 졸라, 드가 등 많은 예술인이 경도된 도시 파리. 그렇기에 파리는 도시이기 이전에 독자적인 중력을 갖는 하나의 행성 같다. 다양한 성벽을, 대로를, 정원을, 광장을 품고 또 버리며 현재의 경계를 구축하게 된 파리는 그 과정에서 자유와 혁명의 정신을, 행동하는 군중과 사색하는 개인을 길러냈다. 책을 통해 우리는 상점이 늘어선 샹젤리제와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몽마르트르, 마레 등 익히 알려진 현재의 파리를 배반하고 과거 에방질 구역의 불결한 오물 위를 걷거나 전제 군주 타도를 외치는 구호 곁을 지나게 된다. 우리는 그곳에서 귀족이자 병사이자 시민이며, 시인이자 화가이자 산책자가 된다. 행동적이고도 정신적인 이 도시가 군주에 의해, 사상가에 의해, 시민에 의해 부서지고 피어난 장대한 역사를 한 권에 담았다. 루이 14세 때 건설된 대로에 자리 잡은 파리는 각이 다소 무딘 사각 형태로, 당시에도 인구 밀도가 높은 중세의 도시였다. 과거의 파리는 빅토르 위고가 ‘위험’ ‘어두움’ ‘음산함’이란 단어로 표현한 것처럼 현대의 우리가 아는 화려한 미감의 도시와는 사뭇 다른 곳이었다. 좁고 오래된 거리들이 뒤엉키고 도시의 오물이 도시의 다른 한편에 버려지던 그곳이 걷는 것만으로도 최상의 관광이 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대로를 갖게 된 과정을 담은 기록은 그 자체로 한 개인의 성장기만큼이나 생동적이다. 샤를 5세부터 앙리 4세, 루이 14세 등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왕들의 흔적은 권력의 모습으로 현재 파리 곳곳에 뚜렷이 남아 있다. 저자인 에리크 아장은 그 흔적을 문학작품과 회화, 사진을 통해 뒤쫓는다. 상티에 구역의 클레리 거리와 아부키르 거리는 샤를 5세 시대에 만든 성곽 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으며, 루아얄 거리(현재 비라그) 끝의 루아얄 정자와 파크루아얄 거리 끝의 렌 정자는 “파리에서 여러 해를 보내며 진정한 파리 사람으로 지낼 것”이라며 파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앙리 4세의 의지로 만들어졌다. 에티엔마르셀 거리가 시작되는 지점의 두 건물 역시 루이 14세 시대 건축물이 지닌 규칙적인 리듬과 비율을 뛰어나게 재현했다.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이 태어난 곳인 만큼 권력의 흔적만큼이나 봉기의 흔적도 분명히 남아 있다. “1827년 11월 며칠간 밤의 바리케이드와 1871년 파리 코뮌 70일간 대낮의 바리케이드 사이에 50년이 흐르는 동안 파리에서 일어난 시위, 폭동, 급습, 봉기, 반란의 목록은 너무 길어서 유럽의 어떤 수도도 파리에 필적하지 못한다. 파리의 모든 구역에서 일어난 반란은 산업혁명, 사장과 노동자의 새로운 관계, 성실한 동시에 위험한 노동자들의 외곽 이주, 파리를 “전략적으로 정비한” 대규모 공사의 전개와 맞물린다. 반란이 있을 때마다 똑같은 거리와 구역들의 이름이 시대를 가로질러 끊임없이 되풀이되지만 단절과 가속을 거치며 혁명의 파리 중심은 천천히 북쪽과 동쪽으로 옮겨갔다. 이런 변화의 단절과 가속은, 현재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평가받는 옛 개념인 계급투쟁이라는 흔적을 파리의 지도에 남겼다.“(407) 도시가 커진다는 뜻은 사람도 돈도 그만큼 많이 흘러들어온다는 것을 뜻한다. 동시에 인구와 자본의 팽창은 곧 갈등의 확대를 뜻한다. 파리가 커지면서 길 찾기는 더 어려워졌고, 18세기 말 쇼데를로 드 라클로는 “나는 이 큰 도시의 모든 주민이 길을 찾고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각자 자신이 가고자 하는 곳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있도록 말이다”고 말하며 거리에 지번을 매기는 체계를 고안했다. 그러나 이 같은 ‘평등한 방식의 도시 정비’에 불만을 품는 집단이 있었으니 이른바 민중과 엄격히 구분되길 바랐던 브루주아지였다. 그들은 마차가 드나드는 귀족의 화려한 건물이 평민들의 초라한 상점 다음에야 등록될 것을 우려하며, 지번 매기기가 오랫동안 주의를 기울여 행해놓은 계급 구분에 평등의 분위기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모습을 볼 때 독자는 과거 파리에서 우리가 사는 도시의 현존을 발견할 수 있다. 『가디언』은 이 책에 대해 “집 안에서 훌륭한 지도와 함께 볼 수 있는, 관광객들이 성가시게 하지 않는 지역들을 돌아다니며 여행할 수 있는 책”이라고 평했다. 외젠 아제의 사진, 오노레 도미에, 피에르 보나르의 석판화 등 다양한 예술가의 도판과 파리의 모든 대로와 구역, 작은 마을을 소외됨 없이 챙기는 저자의 신중함이 낳은 묵직한 볼륨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파리를 가장 자세히, 동시에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길이 여기에 있다.
9791164712571

의미의 발명 (은근하고 다정한 마음의 방문)

김병수  | 행성B
13,500원  | 20240322  | 9791164712571
"의미는 찾는다기보다 조각을 맞추어 만드는 것이며, 발견하기보다는 조금씩 발명해 나가는 것이다. 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할 때 의미는 비로소 태어난다.“ 은근하고 다정한, 뜨끈하고 너그러운, 그렇게 삶을 지탱시키는 의미의 언어들 소소하고 무용해 보이는 것들이 우리 삶을 지켜낸다. 보고 싶어 출렁이는 마음, 갑작스레 터지는 웃음, 그대로도 괜찮다는 위로, 은근히 따뜻한 사랑 같은 것. 이렇게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의미를 발명해 나갈 때 마음의 허기가 채워지고 매일이, 순간이 소중해진다. 《의미의 발명》은 숫자로 이해되지 않고, 단위로 환산되지도 않는 소소한 의미를 조명하고 발명한다. 마음, 사랑, 관계, 성장 등에서 발명한 72개의 의미를 다정하고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어둑한 일상을 밝혀주는 잔잔한 불꽃놀이 같은 의미를 독자에게 선물한다.
9791165456764

현장발명 (기술인들을 위해 열려있는 기회의 문)

정석영, 최관락  | 바른북스
0원  | 20220330  | 9791165456764
제3의 수익,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싶은 사람이 읽어야 할 책! 기술자격증 다음에 읽어야 할, 대한민국명장의 창의적 기술 비법 전수서! 현장발명이란 현장에서 실무자가 생각해낸 아이디어·발명을 말한다. 이즈음은 과학기술의 세계에도 단순 학위·자격과는 다른 시대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한 예로 연구개발과제 평가에서 특허발명이 없으면 선정이 되지 못할 정도이다. 앞으로 점점 더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업무와 보유 특허의 관련성은 중요한 판단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발명』은 이러한 새로운 환경에서 기술인들이 기회의 문을 열 수 있도록 특허와 발명 상식을 현장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안내하고 있다. 책의 편제에서 제1장부터 제8장까지는 제대로 된 발명을 만드는데 필요한 예비단계의 특허지식을 수록하였다. 그런 후 제9장부터 제11장까지 선각자가 경험칙으로 쌓아온, 40년간의 축적된 발명 노하우를 전수한다.
9788955594454

창조성의 발명 (창조적 천재에서 창조성-장치로. 그리고 인공지능의 챗GPT)

안드레아스 레크비츠  | 새물결
44,100원  | 20250225  | 9788955594454
■ 미학자본주의와 정동자본주의라고! - 무엇이 지금까지의 자본주의와 21세기의 미학자본주의를 구분하는가? - 미학자본주의와 정동자본주의는 어떻게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21세기의 노동 · 경제 · 문화 · 개인의 삶을 새롭게 규정하고 있는가? 21세기 자본주의의 영웅은 스티브 잡스 또는 일론 머스크이다. 그러나 불과 20년 전만 해도, 자본주의 하면, 우리는 그것에 비판적인 마르크스 그리고 그것의 내적 동력학을 비판적으로 해부하려는 막스 베버나 창조적 파괴혁신의 슘페터와 관련해서만 자본주의를 논해왔다. 제2차세계대전 이후에는 세계 경제를 주도한 미국 경제의 부상과 관련해 ‘경제학’보다는 ‘경영학’이 자본주의를 둘러싼 담론을 주도해왔다. 그리고 그 담론의 특징을 21세기의 스티브 잡스 식의 ‘천재’ 자본주의와 관련해 준별하자면, 창조성에 대한 상이한 태도를 가장 좋은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잘 알려진 대로 마르크스는 저임금의 착취와 기계의 최대한의 합리화를 축으로 자본주의를 이해했으며, 베버는 ‘합리화’라는 자본주의의 기본 추세에 ‘윤리’와 ‘정신’을 덧대 마르크스와는 다른 자본주의 상을 제시한 바 있다.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자본주의가 기본적으로는 합리화를 기본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전제하는데, 두 사람 모두에게서 자본주의가 ‘창조적’이거나 ‘감정적’, ‘정동적’일 가능성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 마르크스에게서 그것은 공산주의 사회에서나 가능하다. 예컨대 자본주의적 합리화를 철창에 비유하는 베버의 입장이 그것을 잘 보여준다. 하지만 중세에는 신에게서나 가능할 수 있던 creatio ex nihilo, 무에서의 창조를, 잡스가 기계를 대상으로 실현하자 21세기의 자본주의는 지금까지와는 본색을 완전히 달리하게 되었다. 즉 자본주의 미학과 정동 그리고 창조성을 핵심으로 삼게 되었다. 지금까지 ‘산업화’와 ‘민주화’만 생각해왔지, 창조는 주로 예술의 영역에나 해당된다는 상식에 따라 생각해온 우리의 어안을 벙벙하게 만들고도 남을 도발적 명제인 셈이다. 하지만 모든 회사에 전화를 해보기만 해도 저자의 진단이 확증되지 않는가? 우리 가족이 일하고 있으니 그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하니 말이다. 저자는 본서에서 자본주의가 등장할 때 가령 아방가르드 예술에서처럼 자본주의의 주변부에서 머물던 창조성이 어떻게 잡스 혁명으로 이어지게 되었는지를 일종의 계보학적 분석을 통해 경영학 담론, 자아심리학, 예술 등의 분야에서 추적하고 있다. 저자의 빼어난 진단은 지금까지 우리가 이해해온 바의 예술의 본질이나 역사, 심리 분석이나 심리 상담에 대해 전혀 다른 역사적 ㆍ 체계적 분석을 제공한다. ■ 창조성, 우리의 새로운 구세주인가 새로운 지배 메커니즘인가? - 기존의 인간의 기술적, 지식적 기능을 대체하는 AI의 일상화와 함께 창조성은 인간의 해방자가 될 것인가 구속자가 될 것인가? ‘우리나라 정치는 4류, 관료와 행정조직은 3류’라며 한 명의 천재가 수십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되었다는 재벌 회장의 창조성 예찬부터 중국의 축구 굴기 그리고 ‘뭐 좀 더 재미있는 생각 없어?’라는 일상어까지 우리는 창조성이 마치 하나의 장치처럼 사방을 둘러싸고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금쪽이의 심리 상담으로 유명한 한 여성 상담사가 레거시 미디어를 비롯한 모든 미디어의 주요 인물을 모두 제치고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공적 인물로 선정된 바 있기도 하다. 저자 주장에 따르면 ‘자아성장심리학‘의 한 갈래를 대변하는 ‘I can do it’의 사회적 멘탈리티가 근대의 모든 제도, 가령 학교나 부모 등을 압도하고, 대체하고 있는 셈이다. 거꾸로 학교와 가족 등은 개인의 창조성을 억압하는 문제 많은 제도나 장치라는 것이다. 원래 창조적인 개인의 역량을, 부모가 잘못 기르거나 사회가 잘못 훈련시켜 창조성을 억압하고 있다는 논리인 셈이다. 그런 식으로 ‘창조성’은 근대의 ‘억압적인’ 제도들을 대체하는 장치로서 자리 잡으며, 결국 ‘창조성’은 사회를 집단적으로 사로잡는 히스테리가 된다. 창조성은 중세라면 신에게나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르네상스라면 다빈치 같은 예술가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였다. 그러한 예술가의 작업을 기계로 대체한 자본주의는 예술과 창조성을 주변부로 몰아냈고, 19세기 중반의 보헤미안은 그에 반항했다. 벤야민 또한 자본주의 기술이 예술마저 기술적 복제 대상으로 삼는다며 비판적 입장을 보인 반면, 앤디 워홀은 기술적 복제를 이중적으로 다시 뒤집어 예술작품으로 변증법적으로 전도시켰다. 하지만 모두 자본주의와 창조성을 적대적 관계로 보았지 상보적이거나 내포적 관계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21세기 자본주의의 우상은 이제 ‘창조성’이 되었으며, 그것은 우리를 심리적, 제도적으로 둘러싸고 있는 장치가 되었다. 게다가 최근의 ‘지브리풍 그림’ 사건에서 보듯이 인간적 창조성과 기계적 복제성은 일종의 샴쌍둥이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시대보다 더 혼란스럽고 미래 전망이 불투명한 시대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진단에 따르면 그것들은 너무 정상적이며, 이제는 우리의 ‘뉴노멀’이 되고 있는 중이다. 창조성을 신비화하고 신화화하는 추세가 주류인 지금, 저자의 이 책은 우리 사회와 우리 미래를 새롭게 전망하고 ‘창조성 강박’에서 우리를 해방시켜줄 좋은 해독제가 되어줄 것이다.
9791171170203

센티언스 (의식의 발명)

Nicholas Humphrey  | 아르테(arte)
25,110원  | 20230821  | 9791171170203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의식 연구의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펼쳐 보이는 인간의 지각과 자아의 진화, 그 경이로운 세계 나는 무엇인가?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인공지능은? 지각과 자아라는 어려운 문제에 대해 올해 여든이 넘은 노학자이자 의식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니컬러스 험프리가 일생에 걸친 연구 여정을 펼쳐 보인다. 어려운 주제지만 시작은 유머러스하다. 시각피질을 제거한 원숭이에서 ‘맹시(보이지 않는 시각)’를 발견한 이야기에서부터, 괴짜 신비주의자를 만난 이야기, 르완다에서 고릴라를 연구하며 지능의 사회적 기능 이론을 정립한 이야기까지, 실험실과 오지를 종횡무진 누빈 탐구 여정이 재미나게 펼쳐진다. 제각각인 듯 보였던 연구 경험들은 책의 중반부에 이르러 의식의 기원과 현상적 자아의 탄생이라는 커다란 흐름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고, 마침내 험프리가 오랜 추적 끝에 도달한 독창적이고도 대담한 이론으로 펼쳐진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어렵고 반직관적인 개념을 탁월하게 설명하면서, 능숙한 필치로 자신의 이론을 설득해 내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의식이라는 더없이 흥미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지적 즐거움에 푹 빠질 수 있을 것이다.
9791197779343

과학발명대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박진국  | 리얼슾
18,000원  | 20250117  | 9791197779343
최신 실전 대비법 및 효과적인 전략 길라잡이 과학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는 것은 필수! 과학발명대회에 도전하면서 평소에 주변을 관찰하고, 불편한 것, 새롭게 개선하고 싶은 것에 대한 메모 습관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 발명노트를 만들어서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기록해 놓자! 과학발명대회에서 꼭 수상을 하지 않아도 과학적 탐구 능력을 기르고, 무엇보다 본인만의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발명품을 기반으로 과학탐구활동으로 발전시켜서 과학탐구대회로 응용될 수 있다. 과학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을 배양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과학 인문 사회 등 다양한 소양을 쌓고 싶다면 이 책을 따라서 대회 준비를 열심히 하다 보면 발명의 생활화가 되며, 또한 문제해결력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영재원, 과학고, 영재학교, 전국자사고 준비를 위한 필수 코스! 다양한 발명아이디어와 발명대회를 준비하기 위한 A부터 Z까지의 알찬 내용!와 발명 요약서 및 발명 보고서 예시 수록! 비교과 1타 강사 출신! 강사가 알려주는 알짜배기 팁! 과학발명대회 강의 및 대회 준비용 교재로 활용하기 딱! 리얼슾영재학교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귀에 쏙쏙 들어오는 진국소장님의 강의와 함께! 이 교재 하나로 과학발명대회를 열심히 준비하면 누구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
9791166891410

예술의 발명

Larry E. Shiner  | 바다출판사
20,930원  | 20230227  | 9791166891410
‘예술’은 본래 존재하지 않았다 예술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바꿔놓을 래리 샤이너의 걸작 예술은 어떻게 예술이 되었을까? 일리노이대학교의 철학과 명예교수 래리 샤이너가 『예술의 발명』에서 예술의 기원을 추적한다. 오랜 시간 미술, 문학, 음악 등 예술의 다양한 영역을 탐구한 샤이너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술’, 즉 현대 순수예술의 체계가 18세기 유럽에서 수공예와 분리되어 만들어진 발명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예술에 대한 이해 없이 예술과 수공예로 구분되는 기존의 체계를 의심하지 않은 탓에 예술의 정의는 저마다 다르고, 무엇이든 예술이 된다고 말하는 사람과 예술이 죽음에 이르렀다고 말하는 사람이 혼재하게 되었다. 샤이너는 예술과 수공예의 경계를 구분 짓는 18세기 이전과 이후의 역사적 맥락에서 예술의 기원을 집요하게 추적해나가며, 16~17세기의 예술과 그 이후 분리된 18세기 이후의 현대 순수예술 체계를 지배하는 규범들이 얼마나 다른지 살펴본다. 기존의 예술과 현대 순수예술의 체계의 거리를 좁혀 제3의 예술을 맞이할 수 있을까? 샤이너는 우리가 예술에 대해 가지고 있던 기존 개념들을 뒤흔들어 새로운 관점에서 예술을 보도록 하며, 예술을 향유하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9788954692724

일상의 발명 (실행의 기예)

미셸 드 세르토  | 문학동네
25,200원  | 20230602  | 9788954692724
“이 책을 보통의 인간에게 바친다. 평범한 영웅. 여기저기 흩어진 인물, 무수히 많은 보행자 말이다.” 대중은 딴짓을 한다 사람들은 종종 회사에서 딴짓을 한다. 복잡하게 꼬인 일을 주먹구구식으로 헤쳐나가기도 하며, 때때의 임기응변으로 코앞에 닥친 어려움을 능청스럽게 피하기도 한다. 요샛말로 ‘월급 루팡’으로 불릴 만한 그들의 행동에 대단한 뜻이나 별다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행위는 거시 구조나 정책 용어로는 포착되지 않는 ‘아무것도 아닌 것’에 가깝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방식으로 고용주가 강요하는 촘촘한 시스템을 피해 스스로의 업무 방식을 ‘발명한다’. 『일상의 발명』은 오늘날 자본주의 소비사회에서 대중이 어떤 방식으로 저항하는지 흥미롭게 설명한 책이다. 저자 미셸 드 세르토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 무한한 애정과 신뢰를 표현한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적 행위 속에서 인간의 놀랄 만한 창조성을 발견한다. 일견 수동적이고 무의미해 보이는 행위가 오히려 기성의 구조 속에 모호함과 애매함을 만들어내고, 그렇게 생겨난 틈새 속에 대중은 자신의 창조적 흔적을 무수히 남긴다. 뤼스 지아르가 정확하게 지적했듯이, 세르토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단순한 획일화와 권위에 대한 복종을 읽어내는 대중의 일상적 행위에서 창조적인 미시저항을 발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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