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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발명

의미의 발명

(은근하고 다정한 마음의 방문)

김병수 (지은이)
행성B(행성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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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발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의미의 발명 (은근하고 다정한 마음의 방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471257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4-03-22

책 소개

숫자로 이해되지 않고, 단위로 환산되지도 않는 소소한 의미를 조명하고 발명한다. 마음, 사랑, 관계, 성장 등에서 발명한 72개의 의미를 다정하고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이 책은 어둑한 일상을 밝혀주는 잔잔한 불꽃놀이 같은 의미를 독자에게 선물한다.

목차

프롤로그

Part 1 마음,열렬하지 않지만 뜨끈한

마음을 꺼내 구멍을 메웠습니다
양파를 잘게 썰면 수북해진다
눈오리 집게를 사는 마음
접고 펼치는 일
감정 처리 도구
추억 사용법
나를 응원하는 모든 것들
승자와 패자가 없는 게임
자꾸 샛길로 새고 있다면
손잡이를 꼭 잡으세요
저마다의 자유여행
웃기는 이들의 눈물
흔하지 않은 흔한 것들
여유야 여유야 뭐하니?
좋은 날씨의 조건
오랜만에 하는 일
야매 선생
얼음과 펭귄
누구나 처음엔 서툴다

Part 2 사랑,활활 말고 은근하게

손톱을 깎으며
사랑 운전을 잘하는 다섯 가지 팁
첫눈 아니고, 첫비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
꽃다발 같은 사랑
후회하지 말고 기억해
엔딩 크레디트
나를 위한 꽃집
그릇의 무게
매미의 사랑
내 방은 궁전
생일에 촛불을 끄는 이유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시인의 시선
내 마지막에 이 노래를

Part 3 관계,너그럽고 다정하게

국가공인, 손을 잡는 날
귀 없는 말
행복의 기준
벚꽃 웃음
사라지는 것은 흔적을 남긴다
띄어쓰기의 어려움
의무가 앞서는 자격
삶은 패스를 주고받는 게임
사람마다 다른 체감 고통
시간은 나는 게 아니라 내는 것
로또 3등의 행복
추억은 아웃포커싱
믿고 맡긴다는 의미
거슬리는 사랑
어둠의 감각
티 내는 일
사흘의 슬픔
이해와 용납 사이
불리는 일
숨은 그림, 다른 그림

Part 4 성장,더디더라도 조금씩

아무 걱정하지 마
시들 자유
흐르고 쌓이는 것
보호 그물
어느 야구선수의 죽음
아끼지 말아야 할 것들
놓고 오는 일
정리의 정석
엉덩이에 눈
실외기의 중요성
Fix You
돌보는 시간
씨앗에게는 어둠이 필요하다
마음을 청소하는 법
마음을 해감하는 시간
기억은 성장하지 않고
나는 속수무책을 사랑한다
더 멀리 달리는 법

저자소개

김병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는 일이 조금은 가볍고 재미있기를 바라며 글을 쓴다. 일상에서 사물과 사람들, 책과 영화들이 던져주는 의미를 이리저리 퍼즐처럼 맞춰가며 쓰기 시작했다. 글이 마음의 모서리를 깎고 귀퉁이를 밝혀 삶을 보살피는 것을 느꼈다. 뜨겁게 타오르기보다 따뜻함을 오래 유지하는 일을 더 소중하게 여긴다. 일상을 살펴 만든 의미를 은근하고 다정하게 전하는 글, 흔들리는 삶에서 붙잡을 수 있는 손잡이 같은 글을 쓰는 것이 목표다. 한 직장을 오래 다니고 있고, 하는 일은 투자 업무이다. 성과가 숫자로 평가되는 보고서를 주로 쓰지만, 숫자가 말해주지 않는 삶의 이면을 읽어내고 말해보려고 오늘도 노트북을 연다.
펼치기

책속에서

눈오리 집게를 사는 마음은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지금에다 끌어다 놓는 일이다. 그걸 기다림이라고 국어사전은 말한다. 아내가 아기를 가졌을 때, 아기가 태어나서 신을만한 작은 신발을 미리 사 두었다. 장식장에 가지런히 신발을 올려놓고 아기를 기다렸다. 나중에 아이가 그 신발을 신었을 때, 지금껏 기다렸던 시간을 떠올렸다. 오래 기다린 것 같았는데 순식간이었다. 가끔 힘들 때면 이 시간이 언제 지나나 싶지만 지나고 보면 시간은 금방 흘러있다. 다시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지금을 생각하며 눈오리를 찍을 때가 올 것이다.


그날도 아마 꼴찌로 달렸을 텐데 뛰는 중에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다. “병수야, 잘 뛴다아.” 엄마 목소리였다. 나는 좀 창피했지만, 엄마는 내가 뛰는 것만 보아도 좋다고 했다. 그저 열심히 달리는 모습에 응원을 보내셨다.
응원이란 ‘그냥’ 하는 것이다. 단지 잘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잘하거나 못하거나 네 편이라는 믿음의 표현이다. 너를 믿으니 꼭 잘해야 한다고 부담을 주거나,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바라는 것이라면 응원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동네 버스 정류장에 안내 전광판이 있다. 버스가 도착할 시간이 되면 버스 번호가 뜨면서 승객이 얼마나 타고 있는지 세 단계로 알려준다. ‘여유-보통-혼잡’. 이른 아침 시간에 대부분 버스는 ‘여유’로 표시되지만, 버스를 타고 있는 마음 상태는 여유롭지 않다. 반면 퇴근길에는 ‘혼잡’으로 뜨더라도 사람들의 마음은 한결 여유롭다. 마음의 여유는 공간의 여유와 비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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