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의 변천사와 한국 해군의 한반도 전쟁 억지력 (해전의 역사에서 배우는 국가 생존 전략)
정성 | 북랩
15,120원 | 20250916 | 9791172248291
해양을 지배하는 자가 전쟁의 주도권을 쥔다!
군함·무기·해전사의 변천사를 따라가며 통찰한
한반도 평화 수호의 청사진
군함의 역사는 곧 전쟁 억지력의 역사
강한 해군력 없이는 국가의 생존도 번영도 없다!
해군 무기체계와 해양전략 분야 전문가가 제시하는
한반도 평화 수호와 전쟁 억지 전략
오랜 기간 해군이자 한국 해군의 잠수함과 수상함 탄생의 개척자이며 해양전략 전문가로 근무한 저자는 『Modern Naval Combat』에서 “기원전 2,900년경에 최초의 군함이 사용되었다”라는 문장을 읽고 이 책
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군함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무장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 군함과 함포, 포탄, 유도탄, 탐지 장비, 전투체계의 연대기를 정리하게 되었고, 이어 해전사와 해양전략, 주변국 해군력과 위협 검토를 거쳐 마침내 “한국 해군의 한반도 전쟁 억지력”이라는 주제에 도달하게 되었다.
무장 병력을 태운 노선 군함은 기원전 2,900년경에 등장했는데 이는 기원전 1,700년경에 충각(Ram)을 장착한 노선 군함 바이레메(Bireme)와 갤리(Galley)로 변천했다. 이들은 이후 범선 군함 시대의 갤리어스(Galleass), 갤리온(Galleon), 전열함(Ship of the Line)으로 변천했고, 작열탄과 증기기관의 등장으로 증기 장갑함과 ‘두려움이 없다’는 이름의 드레드노트(Dreadnought)급 전함으로 변천했다. 이어 잠수함과 항공모함이 등장하여 해전에 투입되었고, 오늘날에는 구축함과 호위함 등 현대 전투함들이 자리 잡았다. 세계 해전사의 승자들은 늘 군함의 변천에 따라 해전 양상의 변천과 전술의 혁신을 주도했던 세력이었다.
오늘날, 한국은 수출입 물동량의 약 99.7%를 해상을 통해 운송하는 전형적인 해양 국가로서, 강력한 해군력은 국가 생존과 직결된다. 해군력은 평시에는 해상교통로 보호를 통해 국가의 번영을 뒷받침하고, 전시에는 제해권을 확보하여 승리를 보장하는 국가 전략의 핵심 수단이다.
19세기와 20세기에 등장한 마한, 콜벳, 고르스코프는 각각 『해양력이 역사에 미친 영향』, 『해양전략의 원칙』, 『국가의 해양력』을 통해 보편적 해양전략의 이론을 정립하였다. 본서는 이들 전략사상의 핵심을 고찰하고, 이를 현대 주요 해군국과 한국 해군의 전략에 비교·분석하여 미래 한국 해군이 나아가야 할 전략 방향을 조망하였다. 저자는 세기가 지나도 변치 않을 해양과 해양력, 해군력의 가치와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이 가졌던 해양에 대한 통찰을 되새기고 있다. 한국의 해군력이 한국의 생존과 번영의 결정적 도구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번영과 해군력 발전을 염원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담겨 있다.
이 책이 반도 국가인 대한민국 국민에게는 해양 안보에 대한 교양서로, 해군 장교들에게는 정책·전략·작전의 기획과 실행을 위한 실질적인 참고서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