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전쟁사
· ISBN : 9788933707630
· 쪽수 : 848쪽
· 출판일 : 2019-08-20
책 소개
목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추천사
머리말
감사의 말
제1부_ 서막
1. 출격
2. 미드웨이 해전의 탄생
3. 작전계획
4. 불길한 전조
5. 이동
6. 안개 그리고 마지막
제2부_ 전투일지
7. 아침 공습 04:30-06:00
8. 폭풍 전야 06:00-07:00
9. 적 발견 07:00-08:00
10. 난타전 08:00-09:17
11. 치명적 혼란 09:17-10:20
12. ‘운명의 5분’, 10:20-10:25의 허구
13. 철권 10:20-10:30
14. 화염과 죽음 10:30-11:00
15. 강철 계단을 올라 11:00-12:00
16. 일본군의 반격 12:00-14:00
17. 마지막 저항 14:00-18:00
18. 처분 18:00, 6월 5일 새벽
19. 후퇴
20. 낙오자들을 격침하라
21. 씁쓸한 귀항
제3부_ 결산
22. 왜 일본은 패했는가
23. 미드웨이 해전의 중요성
24. 미드웨이 해전의 신화와 신화를 만든 사람들
부록
[부록 1] 용어 설명
[부록 2] 미드웨이 해전 시간표
[부록 3] 미일 양군 전투서열
미주
참고문헌
옮긴이 참고문헌
옮긴이 후기
찾아보기
인명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미드웨이에서 결정적 순간은 미군 급강하폭격기들이 거의 마지막 순간에 일본 기동부대에 치명타를 가한 1942년 6월 4일 오전 10시 20분일 것이다. 몇 분 후 발진할 공격기를 가득 싣고 있어 꼼짝할 수 없는 일본군 항공모함에 미군 폭격기들이 하늘 높은 곳에서 내리꽂히며 폭탄을 명중시키는 장면은 그날 이후 미국인들의 뇌리에 선명히 아로새겨져 왔다. 이 결정적 공격을 둘러싼 사건 경과에 대하여 어떤 역사서라도 받아들일 만한 정확한 설명은 하나밖에 없다. 하지만 이것은 미드웨이 해전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 중 하나일 뿐이다. 10시 20분의 공격은 이런 식으로 전개되지 않았으며, 일본군이 막 공격대를 발진시키려 할 때 일어나지도 않았다.
야마모토가 적극적으로 공감한 연합함대 내부의 지배적 의견은, 미 해군은 패했고 사기가 땅에 떨어졌으며 이들을 결전장으로 유인해 내기만 하면 전멸시킬 수 있다는 것이었다. 당연한 귀결로서 기만책이 상호지원보다 우선했다. 야마모토는 기만책을 써야만 겁먹은 미 함대가 숨는 대신에 하와이에서 나와 일본 전함들이 기다리는 결전장으로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개전 이래 지금까지 공중전은 제로센 조종사들에게 일방통행로나 마찬가지였다. 제로센이 공격하면 적은 반드시 죽었다. 이번에는 아니었다. 일본군은 계속 기동하는 와일드캣을 상대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점점 좌절해 갔다. 이는 미군 전투기가 일본군 전투기보다 성능 면에서 그다지 눌리지 않음을 처음 입증한 사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