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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국방/군사학 > 전쟁사
· ISBN : 9788933708217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들어가며
1 캔자스에서 보낸 어린 시절 1916∼1932년
2 비행의 유혹 1932∼1934년
3 해군사관생도 1934∼1938년
4 사랑을 찾아 1938∼1939년
5 해군의 수상함대 1939∼1940년
6 비행 훈련 1940∼1941년
7 VS-6 제1부 1941년 5월∼6월
8 VS-6 제2부 1941년 6월∼11월
9 태평양전쟁의 시작 1941년 11월∼1942년 1월
10 마셜 제도 전투 1942년 2월
11 웨이크섬과 마커스섬 1942년 2월∼3월
12 중부태평양으로 돌아가다 1942년 3월∼6월
13 미드웨이 해전 제1부 아침 공격, 1942년 6월 4일
14 미드웨이 해전 제2부 오후 공격, 1942년 6월 4일
15 미드웨이 해전 제3부 1942년 6월 5일과 6일
16 본토 귀환 1942년 6월∼10월
17 비행 교관 1942∼1945년
18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삶 1946∼1976년
19 미드웨이를 기억하며 1976∼2016년
공저자 후기
감사의 말
부록: VS-6 부대원 명단, 1941년 5월∼1942년 6월
용어 해설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해군항공대는 해마다 커지고 있었으므로 나는 지금이 해군 조종사가 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했다. 해군사관학교 진학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사관학교의 교과과정은 생도를 지휘관으로 양성하는 과정이지 조종사 양성 과정이 아니었다. 사관학교에서 4년을 보낸다고 해도 비행훈련을 개시하기까지 2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졸업 후 임관한 소위는 수상함대에서 2년을 보내야 했고, 그때까지 조종사가 되겠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으면 플로리다주 펜서콜라에 있는 조종사후보생 교육 프로그램에 들어갈 수 있었다. 간단히 말해 해군사관학교에 들어가 조종사가 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실전 연습에서 우리 비행대는 2개의 중요한 임무에 초점을 맞췄다. 급강하 폭격과 정찰 폭격이다. 급강하 폭격 연습을 할 때면 우리는 대형을 유지하며 2만 피트(6,096m) 고도로 순항하다 한 대씩 대형을 이탈해 선택된 목표물을 향해 강하했다. 연습 대상은 지상에 설치되거나 수상에서 선박에 예인되는 표적이었다. 급강하 폭격은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아슬아슬한 조종술과 정확성을 과시하는 과정이었다. 급강하 폭격술을 배우는 것에 비하면 롤러코스터는 따분해서 하품이 나올 정도였다.
우리가 들은 모든 것이 사실이라면, 즉 일본군이 미드웨이 침공을 위해 항공모함 4척을 보낸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니미츠는 엄청난 위험을 무릅썼다. 미 해군의 작전 가능한 항공모함 전부와 호위함들을 일본 해군이 자랑하는 기동부대 앞에 던져 넣기로 한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이상하겠지만, 태평양전쟁의 운명이 우리 어깨에 달려 있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