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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으)로   14,169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데미안

데미안

헤르만헤세  | 민음사
7,150원  | 20090120  | 9788937460449
불안한 젊음에 바치는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이야기! 현실에 대결하는 영혼의 발전을 담은 헤르만 헤세의 걸작 『데미안』. 독일 문학의 거장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자전적 소설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발표했던 작품으로, 열 살 소년이 스무 살 청년이 되기까지 고독하고 힘든 성장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불안과 좌절에 사로잡힌 청춘의 내면을 다룬 이 작품은 지금까지 수많은 청년세대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다. 목사인 부친과 선교사의 딸인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회고적이며 서정성이 강한 신낭만주의적 경향의 작가로 출발했으며, 1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깊이있고 내면적인 사고를 갖게 돼 증오보다 사랑, 전쟁보다 평화가 더 아름다움을 강조했다. 이 작품에는 그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삶의 궁극적 의미가 담겨 있다. 낮과 밤, 의식과 무의식, 아폴로와 디오니소스, 지성과 관능, 각성과 도취 등 두 가지의 대립적인 세계 속에서 방황하는 싱클레어와 두 세계 중 어디에도 속해 있지 않고 다만 자기 자신에게 속해 있는 데미안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잃어버린 인간의 고뇌, 고독하게 모색하고 지치도록 갈망하는 청춘의 고뇌를 그려보인다.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데미안: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헤르만헤세  | 코너스톤
2,860원  | 20160722  | 9791187011590
내면에 우러나오는 진정한 운명을 위해, 자기 자신을 찾아 헤맸던 한 어린 영혼의 치열한 여정. 『데미안(최신 원전 완역본)』은 에밀 싱클레어의 이름으로 출간되었던 《데미안》의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전기’로 소개되는 《데미안》은 깊이 있는 정신분석과 자기 탐구로 가시밭 같은 자아 성찰의 길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의 대표작이다. 이 책을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의 우아한 표지로 다시 만나보자. 평화와 질서가 있는 밝은 세계에 살던 싱클레어는 불량소년 프란츠 크로머에게 거짓말을 했다가 지속해서 돈을 빼앗기고 괴롭힘 당한다. 자신이 금지된 어두운 세계에 발을 들인 것에 괴로워하는 싱클레어를 신비로운 전학생 막스 데미안이 구해주고, 카인과 아벨, 선과 악, 빛과 어둠 등 지금까지 의심 없이 받아들였던 이원적인 종교관을 새롭게 해석하도록 이끌어준다. 이후 라틴어 학교를 졸업하고 데미안과 헤어져, 다시 어두운 세계를 방황하는 싱클레어에게 어느 날 ‘아브락사스’라는 신의 이름이 담긴 데미안의 기묘한 쪽지가 도착하는데….
싯다르타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 민음사
6,300원  | 20020120  | 9788937460586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헤르만 헤세의 소설. 유복한 바라문 가정에서 태어난 주인공 싯다르타는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는 존재이다. 그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원천이지만 자기 스스로에게는 기쁨을 주지 못한 채 내면에 불만의 싹을 키우기 시작하고, 결국 친구 고빈다와 함께 집을 떠나 사문 생활을 시작하는데... 동서양의 정신적 유산을 시적으로 승화시킨 일종의 종교적 성장소설이다.
수레바퀴 아래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수레바퀴 아래서: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최신 원전 완역본)

헤르만헤세  | 코너스톤
2,860원  | 20160610  | 9791187011606
강압적인 교육과정과 편협한 어른들이 주는 부담 속에 파괴되어 가는 어린 영혼의 소리 없는 절규. 190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는 《수레바퀴 아래서》. 성적 위주의 교육 속에서 경쟁에 지쳐 자신을 잃어버린 모든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수레바퀴 아래서》는 헤르만 헤세 자신의 청소년기를 반영한 자전적 소설이다. 이제 《수레바퀴 아래서》를 1906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로 만나볼 수 있다. 총명한 소년 한스는 주위 어른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어려운 신학교 입학시험 공부에 매진한다. 좋은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한 한스는 신학교에서 감수성이 예민하고 활동적인 하일너를 만나 우정을 나누지만 그만큼 공부에 흥미를 잃어가고, 교사들은 이런 두 사람을 더욱 엄격하게 관리한다. 이에 반항해 신학교를 무단이탈한 하일너는 결국 퇴학당하고, 홀로 남은 한스는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와 교사들의 질타, 친구들의 무관심을 견디지 못하고 신학교를 떠나는데….
변신 시골의사

변신 시골의사

프란츠 카프카  | 민음사
7,350원  | 20090120  | 9788937460043
20세기 문학의 새로운 장을 열었고 현대문학의 불멸의 신화가 된 프라하 출신 작가의 단편집. 프란츠 카프카는 20세기 문학의 한 특징적 징후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카프카는 모든 것이 불확실한 현대인의 삶, 출구를 찾을 수 없는 삶 속애서 인간에게 주어진 불안한 의식과 구원에의 꿈 등을 군더더기 없이 명료하고 단순한 언어로 형상화했다. 그의 작품들은 그 난해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종자들을 낳았고 그 행렬은 21세기에도 끊임없이 뻗어나갈 것이다. 그의 문학적 영향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한 예는 독일의 문예용어사전 및 독일어사전에 '카프카적 kafkaesk'이라는 낱말이 이미 오래전부터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일 것이다. 이번에 출간된 단편선집에는 독자들에게 '카프카적'인 것에 이르는 가장 믿을 만한 안내서 역할을 하자는 취지에서 선정된 32편의 중단편 소설들이 실려 있다.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그의 대표작 「변신」을 비롯하여 「판결」, 「시골의사」(이 두 작품은 카프카 스스로도 만족했던 작품이다), 「굴」(이 작품은 카프카가 죽기 전 원고들을 불태우게 할 때 유일하게 제외시켰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등 카프카 문학의 정수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 민음사
11,240원  | 20040102  | 9788937460944
무엇을 정의하거나 규정하거나 못 박지 않는 차라투스트라의 말! "정신도 덕도 지금까지 수백 번 시도하고 수백 번 길을 잃었다" "신은 죽었다!"라는 선언으로, 유럽 문명의 몰락을 예언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의 대표작. '초인', '권력에의 의지', '영겁회귀' 등 니체의 핵심 철학이 장쾌하고 시적인 언어로 집약된 작품으로 새로운 세계의 새로운 인간을 위한 새로운 원칙을 제시한다. 10년간의 산중 명상을 마친 차라투스트라가 그가 터득한 새로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인간 세계로 내려온다. 그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현란한 어휘와 매몰찬 독설로 삶과 예술, 사상 등에 대해 들려준다.
프랭키

프랭키

요헨 구치, 막심 레오  | 인플루엔셜
14,520원  | 20240130  | 9791168341647
“너, 내 집사가 돼라!” 죽기로 결심한 그 밤, 프랭키가 찾아왔다 ★ 전 세계 22개국 번역 수출 의자에 올라가 밧줄을 목에 건 남자. 사고로 떠나보낸 아내의 곁으로 가려는 그때, 고양이 한 마리의 방해로 모든 것을 망치고 만다. 살기 싫은 인간 골드와 말하는 고양이 프랭키의 동거는 그렇게 황당하고, 갑작스럽고, 반갑지 않게 시작되었다. 뻔뻔하게 눌러앉아버린 프랭키의 집사가 된 골드는 점점 더 큰 스케일의 요구를 들어주느라 죽을 시간도 부족해진다. 그런데 어째서일까? 황당한 일에 함께 어울리는 게 싫지만은 않다. 삶의 의미를 잃었던 골드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프랭키가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깨닫는다. 출간 전부터 전 세계 22개국 번역 수출 계약을 확정하고 출간 즉시 독일의 유력 언론 《슈피겔》과 서점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 화제작 《프랭키》가 출간되었다. 인플루엔셜 출판사가 매트 헤이그의 《미드나잇 라이브러리》 이후 오랜만에 소개하는 가슴 따뜻한 힐링소설이다. 여러 해 동안 환상의 호흡으로 베스트셀러를 함께 써내 독일 독자들을 울고 웃게 한 두 사람, 요헨 구치와 막심 레오는 신작 《프랭키》를 통해 삶을 긍정하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프랭키의 호기심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여전히 흥미롭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겁 없이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같은 눈높이로 바라보며 그 사실을 차츰 깨닫는 골드의 모습이 독자에게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괴테  | 미래지식
10,370원  | 20230908  | 9791191349870
이루지 못한 가슴 아픈 사랑에 절망한 젊은 청년의 비극적인 선택!' 베르테르의 사랑과 삶을 통해 바라보는 당시 독일의 시대상과 사회와 문화 1774년, 출간되자마자 유럽을 뒤흔들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가슴을 파고드는 절절한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수많은 독자에게 읽히고 있다. 서간 소설인 이 소설은 베르테르가 자신의 이야기를 빌헬름이라는 친구에게 편지를 쓰는 식으로 이어간다. 편지글을 읽다 보면 독자들은 베르테르가 마치 자신에게 편지를 쓴 것과 같은 기분을 느끼며 점점 소설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제국대법원에 인턴으로 근무하게 된 법률가인 젊은 베르테르가 발하임이라는 지역으로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베르테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순수한 청년이다. 신분의 높낮이보다는 사람의 진심과 그 속의 본모습을 보길 원하는 사람이다. 이런 그의 마음은 친구 빌헬름에게 쓴 편지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이 마을에 미혹하는 정령들이 떠도는지, 아니면 따뜻하고 멋진 환상이 내 가슴에 펼쳐져서 그러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내 주위가 온통 천국처럼 보여.’ 또 그는 신분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리길 좋아한다. 여주인을 사랑하는 머슴과도 친분을 나누고, 마을의 아이들과도 서슴없이 지내며 인간의 진실한 마음에 집중한다. 그러다 우연히 자신의 운명을 바꿀 영지 행정관의 딸 로테를 만나게 된다. 베르테르는 로테에게 약혼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속수무책으로 그녀에게 빠져든다. 하루가 멀다고 로테를 찾아가던 그는 결국 약혼자가 돌아오자 그녀를 조용히 떠나온다. 2부에서 베르테르는 공사관에서 일하며 로테를 잊고 잘 지내는 듯했지만, 귀족들의 멸시를 받는 일이 생기자 모든 것을 비관하며 다시 로테의 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주변의 모든 상황은 예전과 같지 않다. 약혼자 알베르트와 결혼한 로테와의 사랑은 더욱 이루어질 수 없는 것과 같이 주변 자연도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며, 베르테르 스스로 점점 절망 속으로 빠져들기 시작한다. 결국, 마지막에 로테에게 거부당한 베르테르는 더 이상 로테를 괴롭히지 않기로 하고 자기 삶에 작별을 고한다. 2부의 마지막에는 ‘편집자가 독자에게 드리는 글’이 구성되어 있어 편집자가 객관적인 시각으로 베르테르의 마지막 이야기를 들려주며 소설이 마무리된다. 괴테가 직접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소설의 주인공은 대부분이 괴테가 살면서 만나고 관계 맺은 실존 인물들이다. 또한, 연애 소설을 표방하는 이 내용을 조금만 더 깊이 있게 들여다보면 당시 계급과 신분 사회였던 독일의 현실을 은연중에 비판한 괴테의 의도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실제 독일에 가면 소설의 배경이 되는 베츨라어를 방문할 수 있고, 그곳에 남아 있는 로테 하우스도 볼 수 있다. 200년이 넘은 소설의 배경이 아직도 현실 어딘가에 남아 있기 때문인지 이 소설을 읽을 때 더욱 현실감과 감동을 더 한다. 젊은 날에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사랑에 대한 섬세한 감정을 세밀한 표현으로 그려낸 이 책을 읽는 독자라면 가슴 절절한 베르테르의 사랑에 함께 울며 가슴 아파할 것이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헤르만헤세  | 문학동네
13,450원  | 20240430  | 9788954646369
이성과 종교의 수호자 나르치스, 감각과 예술의 방랑자 골드문트 극점에 서 있는 두 사람의 우정과 사랑 “나의 성장기 체험이 고스란히 담긴 내 영혼의 자서전.” _헤르만 헤세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이자 20세기를 대표하는 독일 작가 헤르만 헤세의 장편소설. 중세 독일 수도원을 배경으로 하여 사유와 감각, 종교와 예술, 금욕과 정열 등 서로 다른 세계를 상징하는 두 주인공이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고,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여정을 그렸다. 헤세가 평생에 걸쳐 탐구했던 ‘자기만의 길’이라는 주제를 잘 드러내는 작품이면서, 헤세 생전 가장 널리 읽힌 베스트셀러로 그의 명성을 공고히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데미안』을 번역한 안인희 번역가가 헤세의 다른 작품들과의 연관성을 염두에 둔 치밀한 번역을 선보인다. ★ 1946년 괴테상, 노벨문학상 ★ 2009년 가디언 선정 ‘모두가 반드시 읽어야 할 소설 1000’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의 이야기)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의 이야기)

헤르만헤세  | arte
14,400원  | 20240422  | 9791171175413
성장소설의 영원한 고전 1919년 출간된 이후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의 성장을 이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헤르만 헤세의 영혼의 자서전 “나는 그저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삶을 살아 보려고 했을 뿐이다. 그것이 대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모든 인간의 삶은 자기 자신에 이르는 하나의 길이며, 하나의 길을 시도해 보는 것이고, 하나의 오솔길을 암시하는 것이다. 인간은 이제까지 한 번도 완전히 자기 자신인 적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그렇게 해 보려고 애를 쓴다. 누군가는 둔하게, 누군가는 보다 가볍게, 누구나 능력껏 그렇게 하는 것이다.“ 1919년 헤세가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처음 출판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소설 『데미안』은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소년과의 만남을 통해 어른이 되어 가는 싱클레어의 이야기다. 헤세의 자전적 소설로, 고뇌하는 청년의 자기 인식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데미안』은 선과 악, 도덕, 자기 발견에 대한 탐구로 이어지는 청년기의 혼란과 깨달음이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우정과 이별 속에서 그려지며, 그 정신의 찬란한 여정이 여러 세대의 독자들에게 커다란 영감을 주고 있어, 성장소설의 영원한 고전이라고 불리고 있다.
싯다르타

싯다르타

헤르만헤세  | 범우
11,700원  | 20230810  | 9788963655246
독일작가 헤르만 헤세가 남긴 인도의 시(詩)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는 스스로 자처한 것처럼 동양적인 구도자요, 은둔자였고 끝없는 내면적 성찰에 의하여 자신을 해체시킨 탐구자였다. 1,2차 세계대전의 와중에서 반전주의자로서 박해와 추방과 망명의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헤세, 그를 끝으로 한 시대의 유랑인의 고뇌는 끝났다고 하겠다. 하지만 그가 그린 작중 인물들의 번뇌는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헤세의 번뇌는 인간 본성의 근원에 그 뿌리를 둔 것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작가의 구도자적 기질이 10여 년 전에 가졌던 동방 여행과 여러 해에 걸친 인도에 대한 관심, 그리고 불교에 대한 열정과 어우러져 《싯다르타》라고 하는 한 작품이 이루어진 것이다.
미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양이 그림책)

미츄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양이 그림책)

발튀스, 라이너마리아릴케  | 을유문화사
13,450원  | 20240405  | 9788932461410
한 천재 소년이 오직 사랑만을 담아 만든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고양이 그림책 성장한 고양이는 집을 떠나 자신만의 영역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 발튀스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소년 발타사르의 고양이 ‘미츄’ 역시 자연의 섭리에 따라 더 넓은 세계로 떠났다. 그러나 고양이와의 그런 작별 과정에는 명백한 문제, 꼭 풀어야 할 문제가 있다. 바로 헤어질 때 작별 인사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크리스마스 날 케이크를 너무 많이 먹어 며칠 동안 앓아누웠던 발튀스는 다시는 미츄를 볼 수 없었다. 고양이와는 그렇게 이별하는 거라고, 다들 그런 거라고 말하는 건 열두 살 소년에게 아무런 위로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모든 아픔은 고유하기 때문이다. 예술가이던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책과 그림을 끼고 살았던 발튀스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자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길고양이 미츄를 만난 순간부터 다시는 미츄를 보지 못하게 된 날까지,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을 40점의 연작 그림으로 담은 것이다. 그 그림들은 기나긴 작별 인사였다. 마치 언어로 주고받는 위로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확인했다는 듯, 열두 살 소년이 그린 이 연작 드로잉에는 단 한 글자도 들어 있지 않다. 그러나 배경의 연속과 단절, 특정한 구도의 리드미컬한 변형으로 인해 독특한 운율이 느껴진다. 이 운율은 흐름으로 이어지고, 이 흐름은 결국 언어에 의존하지 않는 이야기가 된다. 사랑하는 고양이와의 만남부터 헤어짐까지, 발튀스가 말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던 기쁨과 슬픔이 그림 속에서 음악 선율처럼 흐른다. 열두 살 발튀스가 식탁 위에서 혼자 그린 이 애도 작업을 발견한 건 당시 엄마의 연인이었던 라이너 마리아 릴케였다. 이 연작 드로잉에서 천재성을 감지한 릴케는 그 그림들을 책으로 출판해 주면서 서문까지 직접 써 주었다. 이 데뷔 화집을 본 화가 피에르 보나르는 릴케와 마찬가지로 천재적인 재능을 감지했으며, 장차 발튀스가 위대한 화가가 되리라고 예견했다. 그리고 그 예견은 적중했다. 릴케의 후원 아래 미술 공부를 시작한 발튀스는 당대의 유행에 편승하지 않고 자신만의 고전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를 창조함으로써 미술사에 길이 남을 거장이 된 것이다.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데미안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

헤르만헤세  | 문예춘추사
11,520원  | 20240330  | 9788976046536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독일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성장소설 이 시대 방황하는 모든 청춘들의 자화상 《데미안》은 자아와 내면 탐구의 길을 개척한 작품으로서 그 명성이 높다. 하지만 종교와 철학 및 심리학적 맥락을 파악하고 읽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에 다소 난해하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 이야기’란 부제를 단 이 소설은 싱클레어라는 청년의 회고록 형식으로 되어 있으며, 데미안이라는 신비로운 인물을 만남으로써 자기 본연의 모습을 각성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하며 성숙해가는 청년의 내면세계를 그리고 있다.
변신

변신

프란츠 카프카  | 문학동네
9,510원  | 20111007  | 9788954600200
카프카의 〈변신〉이 아르헨티나의 아티스트 루이스 스카파티의 삽화가 담긴 새로운 번역본으로 출간되었다. 루이스 스카파티는 〈변신〉의 한 장면 한 장면을 더 없이 '카프카'적으로 그려내기 위해 다른 색은 전혀 쓰지 않고 검은색으로만 처리했다. 카프카의 문학세계를 시각적으로 그려냈다고 해도 무방할 삽화들과 함께 독자들은 자기 존재와 지금의 내 현실에 대해 새로운 의문을 던지게 된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넬레 노이하우스  | 북로드
4,800원  | 20110211  | 9788991239685
2010년 독일 아마존이 선정한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자 시리즈 전체가 6개월 이상 판매 순위 50위 안에 머무르며 주목을 받은 넬레 노이하우스의 '타우누스' 시리즈. 작가 자신이 사는 독일의 작은 마을 타우누스를 배경으로, 냉철한 카리스마 수사반장 보덴슈타인과 남다른 직감과 감성으로 곧장 사건의 핵심을 파고드는 당찬 여형사 피아 콤비가 등장하는 타우누스 시리즈 네번째 작품이다.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하는 것 하나 없는 전도유망한 청년 토비아스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던 해, 여자친구 둘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은닉했다는 죄목으로 감옥에 들어간다. 10년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그는 자신 때문에 쇠락한 아버지에 대한 죄책감과 마을 사람들의 냉대로 하루하루가 힘들기만 하다. 그런 그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뿐이다. 아멜리 역시 잘생기고 매너 좋은 그에게 이끌리면서 홀로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한편 피아, 보덴슈타인 형사 콤비 역시 괴한의 공격으로 중태에 빠진 여인이 토비아스의 어머니임을 알고 11년 전 사건에 흥미를 느낀다. 살인 전과자와 형사들의 등장으로 마을에 알 수 없는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멜리가 실종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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