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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작"(으)로   4,673개의 도서가 검색 되었습니다.
시조의 향연 (김일연 시평집)

시조의 향연 (김일연 시평집)

김일연  | 책만드는집
13,500원  | 20240417  | 9788979448658
단시조가 지닌 미학과 의미, 방향성을 감성적 분석과 이성적 논리로 풀어주는 150편의 단시조 읽기 자유시의 도입과 함께 태동한 현대시조, 그 100년의 가장 큰 변화는 시조를 창사唱詞라는 음악적 범주에서 본격 문학의 장르로 정착시킨 성과라 할 것이다. 양적으로도 연간 고시조 전체의 창작 성과를 넘어서고 질적으로도 다양한 결을 보여주고 있으니 어느 평론가의 말처럼 가히 시조의 르네상스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러한 외형 성장에 비하여 시조가 현대문학이 요구하는 독자적인 가수요를 확보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적 물음 앞에서는 확답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 같은 물음의 중심에는 단연 시조만의 질서, 즉 정형성이 갖는 정체성 훼손에 대한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는 데는 시조의 원형에 대한 장르적 합의와 공감대 형성이 우선 조건이 되겠는데 그 단초가 단시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아닐 수 없다. 김일연 시인의 『시조의 향연』은 계간 《시조21》 기획으로 25(2013년 여름호)부터 시작하여 60 호(2022년 봄)에 이르기까지 10년 동안 「내가 읽은 단시조」란 이름 아래 연재한 글 모음으로, 오늘의 작품을 통해 단시조가 지닌 미학과 의미,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감성적 분석과 이성적 논리로 풀어주고 있다. 여기에는 단시조가 품어야 할 호흡과 정제미를 중심으로 시대 미의식이 조명되어 현대시조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창조적 계승의 가늠자가 다각도로 제시되어 있다.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겨울나무로 우는 바람의 소리

조선남  | 삶창
9,000원  | 20240329  | 9788966551767
일하는 하느님을 부르는 시 조선남 시인의 시는 독자를 긴장시키지 않는 언어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시인이 자신의 몸으로 얻은 언어만을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언어가 품고 있는 의미와 깊이가 얕다는 것은 아니다. 도리어, 예를 들면, 동학에 대한 시가 보여주듯 시대와 현실이 갖고 있는 모순을 넘어 다른 세상을 가리키고 있다. 그동안 모순이라 함은 얽힌 실타래 같은 것으로 인식되어 그 가닥을 푸는 데만 몰두했다면 조선남 시인은 그것을 아예 잘라버리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이 단순함과 명쾌함은 조선남 시인이 동학과 전태일의 삶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또 시를 쓰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다.
낙원과 결핍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현대시의 즐거움)

낙원과 결핍 (다른 시선으로 만나는 현대시의 즐거움)

금동철  | 연암사
16,200원  | 20240226  | 9791155581186
한국 모더니즘 시의 수사학적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고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면서 아신대학교 교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금동철 저자가 다른 시선으로 현대시를 읽는 즐거움을 독자에게 선사하기 위해 『낙원과 결핍』으로 찾아왔다. 산문의 시대를 넘어 영상의 시대로 완전히 옮겨온 지금, 우리는 거대한 서사의 흐름보다는 짧은 동영상에 서서히 매몰되어가는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고, 시에 대해 대화를 나눌 때면 ‘아직은 시가 완전히 외면받아 사라진 것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이 자리하기도 한다. 박두진, 박목월, 김현승, 정지용 시인의 시를 통해 시인이 느꼈던 감성의 세밀한 흐름을 온몸으로 느끼는 다른 방법을 모색한 이 책은 시를 읽는 즐거움을 회복하는 데 작은 안내서 역할을 한다.
당시와 마음공부

당시와 마음공부

김윤  | 글통
16,200원  | 20231219  | 9791185032832
서울의 경복궁 동쪽마을, 북촌에 북촌학당(北村學堂)을 열고 한시(漢詩)를 함께 공부하던 저자가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당시(唐詩) 입문서를 펴냈다. 당나라 시대의 천재적인 시인들 중에는 큰 꿈이 있었지만, 과거에 실패해 평생 동안 문학으로 마음을 달래야 했던 사람들이 많다. 그들이 남긴 작품들은 천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까지 우리 모두에게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준다. 저자에 따르면 시 교육은 21세기에도 무척 소중하다. 복합적으로 현상을 파악하는 융합능력과 사고의 압축 능력이 없으면 좋은 시를 쓸 수 없기 때문이다.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

김규성  | 문학들
22,500원  | 20231205  | 9791191277821
김규성 시인이 최근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를 고찰한 평론집 『남도 시의 현재와 미래』(문학들 비평선 004)를 펴냈다. 남도에 직간접적으로 인연을 맺고 있는 시인들의 시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이 이전 세대의 영역과 어떤 차별성을 띠고 있는지 분석했다.
정지용과 백석의 시적 언술

정지용과 백석의 시적 언술

류인채  | 열린나무
13,500원  | 20231031  | 9791196712655
본고는 한국 현대시가 정지용을 통해서 진술시에서 묘사시로 바뀌었고 그러한 시적 언술 방식이 백석을 통해서 묘사적 서술시로 계승 발전되었음을 구체적 자료를 통해 규명하려 한다. 시적 언술의 구조적인 층위를 대상 인식의 측면, 언어의 운용 방식, 비유와 이미지의 활용 등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인데, 각각은 중요한 부분이면서 서로 유기적으로 관계하며 작품 전체를 형성하기 때문이다. 시 작품이 현실을 반영하기보다 지나치게 실험적이고 개인의 의식만을 강조하다보면 모호하거나 추상적이게 된다. 이러한 시적 언술에 경도되면 시문학이 전통적 가치로 여겨온 서정성이나 감동을 주는 아름다움의 미학이 조롱당할 수 있다. 지식 정보화시대를 맞아 전통의 복원이나 계승 내지 재창조가 우리의 시급한 과제인 현실을 감안할 때 한국 현대시의 출발 지점인 정지용과 백석의 시적 언술을 비교하는 탐구는 우리 현대시의 근본을 올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본고가 시를 사랑하는 이들과 현대시 연구자들에게 유용한 지침서가 되어 한국 현대시의 새 지평이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책을 펴내며 中에서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탐문, 작가는 무엇으로 쓰는가

최재봉  | 비채
15,100원  | 20240306  | 9788934945710
문학에 탐닉하며 문학을 탐구하다! 문학 전문기자 최재봉의 30년 탐독 결산서 30년 동안 신문 지면과 단행본을 통해 독자들에게 수많은 명저와 그 가치를 알려온 최재봉. 그가 지금껏 문학의 발자취를 따라 직접 취재하고 연구하며 기록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문학에 탐닉’하며 ‘문학을 탐구’한다는 이중의 의미를 담은 칼럼 ‘최재봉의 탐문’ 연재분을 개고하고 미공개 원고를 추가하여 엮은 본작은 기자 특유의 날카로운 시선을 바탕으로 고전과 현대문학을 연결하며 새로운 독법을 제시한다. 나아가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속사정과 작중인물과 독자, 편집자 등 문학을 이루고 문학 속에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까지, 문학예술이라는 찬란한 무대의 안팎에서 직접 묻고 파헤친 집요한 탐문을 담았다. 원고를 불에 태우고, 책을 불에 태우고, 심지어는 사람을 불에 태워도그 안에 담긴 정신까지 태워 없앨 수는 없다는 것. 분서와 소멸에 맞서가며 우리가 책을 쓰고 읽는 까닭은 인간 정신의 불멸성을 믿기 때문이리라. _본문에서
더 리얼 씽 (문학 형식에 대한 성찰)

더 리얼 씽 (문학 형식에 대한 성찰)

테리 이글턴  | 21세기문화원
15,300원  | 20240425  | 9791192533131
테리 이글턴의 2024년 최신작! 70만 부 이상 판매된 『문학이론 입문』의 최종 확장본! 이글턴 문학이론의 완결판! 문학 형식에 대한 궁극의 성찰! 문화의 흐름 속에서 건져 올린 황금의 리얼리즘! 포스트모던 시대에 리얼리즘의 운명을 개척한다! 포스트모던 시대는 사실을 경계한다. 모든 것을 동등하게 여기며 절대적 진리에 대해 회의를 품는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실제 삶을 그려 낸 사실적 드라마를 선호한다. 저명한 마르크스 비평가 테리 이글턴은 최근작 『더 리얼 씽The Real Thing』에서 그 이유를 유쾌한 필치로 탐구한다. 그는 부르주아의 작품인 사실주의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사실주의의 가치를 뿌리부터 더듬어 간다. 사실주의가 실제로는 시간 및 공간의 제약 없이 언제나 존재해 왔음을 밝히며, 18세기 사실주의 소설의 탄생부터 시작해 어떤 역할을 해 왔는지를 차례차례 분석하는 것이다. 그는 문학에서 낭만·신·감상을 벗겨 내고 계급 구조의 물질 세계에 대한 벌거벗은 진실과 독자들을 대면하게 하는 이 중간계급의 작품인 사실주의 소설을 경멸해야 한다고 하면서도 감탄한다. 그것은 사실주의 소설이 있는 그대로 사실을 반영하는 동시에 비판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스탕달에서 마틴 에이미스에 이르기까지 사실주의는 “현상 유지를 비판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그가 수 세기에 걸쳐 조지 엘리엇, D.H. 로렌스, 아이리스 머독과 같은 작가를 포함하여, 셰익스피어, 제임스 조이스, 토머스 하디,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허먼 멜빌, 찰스 디킨스의 공로를 논한 것은 그만큼 그들이 사회에 끼친 공로가 지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이글턴은 사실주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흔적을 지우는 교묘한 스타일을 논한다. 이글턴은 사실주의 소설의 전체적인 범위와 개별적인 뉘앙스를 모두 제공하는 형식을 기반으로 사실주의를 기발하고도 흥미롭게 방어하는 것이다. 사실주의가 오늘날까지 살아남고 또 앞으로도 살아남을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글턴은 사실의 개념에서 출발하여 가치관·철학·인지학·도덕·심리학·정신분석학 등을 두루 섭렵하면서 사실주의 소설의 궤적을 따라갔다. 이제는 우리가 책을 읽으며 직접 확인해야 할 때이다.
하퍼 리의 삶과 문학

하퍼 리의 삶과 문학

김욱동  | 열린책들
13,320원  | 20200425  | 9788932920214
하퍼 리의 인생과 그 작품 세계를 볼 수 있는 저서 『하퍼 리의 삶과 문학』이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헤밍웨이, 샐린저, 조지 오웰 등 중요한 고전 문학을 번역하고 소개해 온 김욱동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소설가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하퍼 리의 생애를 조망했다. 하퍼 리 평생의 역작 『앵무새 죽이기』의 매력과 의미를 작가의 삶과 연결지어, 독자가 작품을 흥미롭게 읽고 작가의 삶까지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과의 대담(1954∼1992))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프랑수아즈 사강과의 대담(1954∼1992))

프랑수아즈 사강  | 마르코폴로
25,200원  | 20230110  | 9791197618260
자기표현이 운명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작가의 아이러니 중 하나이다. 놀랍게도 허구는 삶에 족쇄를 놓는 데 종종 성공한다. 우리의 태도에는 작품 속 인물과 작가를 연결시키는 못된 습관이 있는데, 다른 예술가에 대한 감정에는 그렇지 않다. 작가는 존재를 만들었지만 이 존재를 초월하는 데 실패했다. 2004년 프랑수아즈 사강의 사망에 따른 부고 기사에는 이러한 실패담이 가득했다. 그녀는 가난뱅이가 된채 스캔들과 알코올 중독으로 더럽혀진 비극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녀가 겨우 19세에 출판한 첫 번째 책(슬픔이여 안녕)은 근엄한 비평가들의 도마 위에서 난도질 당했고 평가절하되었다. 이 책의 상업적인 성공은 문학의 진성성을 담보하지 않은 결과로 취급되었다. 사망 기사를 쓴 기자들의 구미를 잡아당긴 것은 사강의 쾌락주의적인 삶의 태도였다. 바로 여기에서부터 그녀의 운명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 소설 ‘슬픔이여 안녕’의 젊은 여주인공(세실)으로부터 프랑수아즈 사강은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작품에서 치명적인 자동차 사고는 대미를 장식하고 있는데 실제로 사강 또한 이 책이 출판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때 애스톤 마틴이 부서질 정도로 심각한 교통사고를 맞았다. 작가가 데뷔 작품 속의 인물처럼 죽어가길 바라고 있던 기자들은 실망감 속에서 허우적거렸다. 첫 소설 ‘슬픔이여 안녕’을 막 발표한 시점 그러니까 1954년부터 1992년 사이에 가졌던 수 많은 인터뷰에서 그녀는 정말이지 아무것도 부인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인터뷰를 통해서 우리는 작품 뒤에 감쳐진 생생하게 살아있는 프랑수아 사강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프랑수아즈 사강은 좌고우면하지 않고 당당하게 거침없이 살아갔다. 얼핏 보면 그녀의 대답은 생각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38년간의 인터뷰 모음집에서 사강의 대답은 진실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진실은 솔직함으로 무장되어 있다. 뭐랄까? 맑고 순수한 영혼이 재잘거린다고나 할까. 프랑스 문학의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사강의 솔직담백한 인생 이야기가 370여 페이지에 담겨져 있다. 거짓과 위선의 벽에 둘러싸인 대답이 아니라 삶의 매순간에 그녀가 겪어야 했던 감정의 소용돌이와 번민에 대해서도 솔직하고 담백하게 말한다. 한 사람의 작가로서 그리고 여성이자 엄마로서 그녀가 느끼고 사랑했던 모든 시간들이 페이지 하나하나에 강물처럼 흐른다.
박용래 평전

박용래 평전

박용래, 고형진  | 문학동네
20,700원  | 20221130  | 9788954689946
1960~70년대 한국적 서정의 독보적 경지를 선보이며 한국문학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박용래 시인의 시전집과 산문전집, 평전이 나란히 출간되었다.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 수록된 「울타리 밖」을 비롯해 「겨울밤」 「저녁눈」 「점묘」 등의 명시들로 확고한 문학사적 평가를 얻고 후배 시인들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지만, 그의 문학성이 온전히 갈무리된 전집이 미비한 점은 오랜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다. 『정본 백석 시집』 등의 작업으로 시 정본 연구의 면밀함을 인정받은 고려대 고형진 교수가 수년간의 자료 조사와 연구 끝에 내놓은 『박용래 시전집』 『박용래 산문전집』, 그리고 그의 문학적 일대기를 담은 『박용래 평전』은 시인이 생전에 발표한 시와 산문 작품, 미발표 원고, 편지 등을 망라하고 시인에 대한 전기적 사실과 증언 등을 두루 참조하여 박용래 시인의 문학세계를 폭넓게 조망할 수 있게 해준다.
테오도르 슈토름의 임멘 호수와 대학에서

테오도르 슈토름의 임멘 호수와 대학에서

테오도르 슈토름  | 디자인21
10,800원  | 20221212  | 9788961311045
세계문학사를 기반으로 문학작품 읽기 2 임멘 호수와 대학에서 흔히들 독일을 ‘시인과 사상가의 나라’라고 말해왔듯이, 수많은 사상가와 문인 및 음악가를 배출한 나라가 독일임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상의 무궁무진함을 글로 표현하는 독문학도 있지만, 이것을 감성적 문구로 표현하는 음악성이 독문학 속에 있다. 이 두 예술 분야는 따로 분리되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책은 이처럼 문학과 음악 그리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분야가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담고 있는 슈토름의 작품을 다룬다. 이 책에서 필자는 슈토름의 작품을 통해 19세기 ‘시적 사실주의’ 독일 문학의 특성을 잘 응축해서 보여주고자 했다. 그리고 당시 독일인의 고유한 사고방식과 생활감정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고 독일 중편소설인 노벨레의 독특한 스타일과 주제의식을 엿볼 수 있게 노력했다. 이를 위해 그 당시의 인간적 감수성과 현실에 대한 인식을 작가 슈토름의 개성으로 소화해낸 두 편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반독자들은 작품을 읽는 과정에서 그 당시의 현실을 다른 관점에서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신선한 자극을 얻고, 전공 학생이나 문학창작을 원하는 이의 입장에서는 중, 단편소설의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시낭송 교실 (증보 2판)

시낭송 교실 (증보 2판)

김성우  | 재능교육
9,000원  | 20220801  | 9788974996369
시낭송의 역사와 참다운 시낭송법 등을 담은 시낭송 필독서[증보 2판] 우리나라에 시낭송 운동의 물결을 맨 처음 일으킨 저자가 50년이 넘도록 시낭송의 현장에서 활동한 체험을 토대로 시낭송의 지침서를 펴냈다. 언론인인 저자는 신문사에 재직하는 동안 1967년부터 여러 차례의 ‘시인만세’ 행사를 주최하면서 시는 눈으로 읽는 문자의 예술이 아니라 귀로 듣는 곡조의 예술이라는 신념으로 시낭송 경연대회를 도입하여 일반 시민들의 시낭송을 장려하기 시작했고, “누가 시 한 편도 외워 읊지 못하는 것을 부끄럽지 않다 하는가”라는 모토 아래 전 국민의 시 개송운동을 제창해 왔다. ‘시낭송 교실’은 그 운동의 일환으로 시낭송 애호가에 대한 교습은 물론 전문 시낭송가의 양성을 위해 편찬된 교본이다. 이 저서에는 우리나라 시낭송 운동의 역사를 비롯하여 시낭송의 의미, 시낭송의 구체적인 기법, 낭송시의 선택 경향, 명시 낭송의 실습 등이 수사학과 연극 이론을 원용하며 시낭송의 길잡이로 망라되어 있다. ‘시인만세’의 여파로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적으로 100개가 넘는 시낭송 경연대회가 매년 정기적으로 열려 수천 명씩이 참가하고 있고 여기서 많은 시낭송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 시낭송가들을 중심으로 한 100개에 가까운 시낭송 단체들이 시낭송 공연 등으로 낭송을 통한 시의 보급 활동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는 가히 세계적으로도 시낭송의 최강국으로 자부할 만한데 시낭송이 이렇게 확산되기까지의 과정과 현황이 이 책에 소상하다.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오에 겐자부로  | 21세기문화원
16,200원  | 20240125  | 9791192533087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 오에 소설 이론의 최고봉! 일본 이와나미 신서岩波新書 제1권 1988년 출간 이래 현 38쇄! 문학 입문서의 절대지존 등극! 2024년 오에 겐자부로 타계 1주년 기념 역사적 한국 첫 출판! “어떻게 쓸 것인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성신여대 일문학과 교수 남휘정) “소설을 읽고자 하는 사람, 또 쓰고자 하는 사람은 프로든 아마추어든 이 책을 읽어라! 나는 이 책을 보며 소설가로서 인생을 깊이 반성하게 되었다. 하염없이 눈물만 흘렀다···.” (소설가 마치다 코우) 노벨 문학상 수상자 오에 겐자부로가 2023년 향년 88세로 타계했다. 2024년 1주기를 맞아 오에 간행 위원회는 ‘오에 컬렉션’을 다섯 권으로 엄선하여 기획했다. 그중 제1권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를 먼저 세상에 내놓는다. ‘이와나미 신서’ 첫 책으로 스테디셀러이자 오에 겐자부로 소설론의 결정판인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는 새롭게 읽고 쓰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이 책은 이미 불멸의 현대적 고전이 되었다! ‘읽기’는 과연 무엇인지 그 구체적인 실례를 들고, 아울러 ‘쓰기’까지 그 방법들을 낱낱이 분석하여, ‘21세기 문학 입문서’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오에 겐자부로는 20대 대학생 작가로 데뷔하여 80대에도 현역으로 적극 활동하면서, 격동하는 시대와 늘 함께하는 가운데 다양한 소설의 방법을 찾아 왔다. 책갈피를 넘길 때마다 그의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문학을 위하여』에서는 글쓴이가 문자로 전달하는 ‘목소리’의 힘에 대해 강조한다. 오에 겐자부로는 독자적인 성과만을 앞세우지 않고, 풍성한 정보를 활용하여 자신이 수용한 사상적 배경을 전달하는 매개자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세계문학으로 평가받는 오에 겐자부로가 소설 창작에 어떠한 방법을 모색했는지, 또한 무엇을 어떻게 읽고 쓸 것인가에 대해 진심을 담아 이야기한다.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시대를 초월하여 새로운 독자를 찾아가는 소설가와의 창조적 관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향후 세계문학 안에서 한국문학은 어떻게 자리매김해야 할 것인가, 그 변화하는 21세기 문화 지형 속에서 세계의 모델을 제시하는 문학적 상상력의 힘을 이 책에서 반드시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실험소설 외

실험소설 외

에밀 졸라  | 책세상
10,080원  | 20240206  | 9791159319501
자연과학적인 실험과 관찰의 방법을 문학에 적용해 실험소설에 대한 이론적 성찰이 담긴 에밀 졸라의 저작이다. 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학문의 경계를 허물고 성장을 도모했다는 점에서 분과 간의 통합적 사고를 아울러 과학적 방법이 문학, 나아가 인류에게 미칠 영향과 전망, 과학적 방법을 다루기 위한 작가의 자질과 역할, 문학과 저널리즘, 그리고 정치와의 관계, 문학의 도덕성과 외설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옮긴이 유기환은 이러한 졸라의 시도를 “문학과 과학의 행복한 융합을 위한 혁명적인 방법론”이라 평가한다. 왜냐하면 졸라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했던 지점은 바로 소설 속에 한 사회 전체를 재현함으로써 사회를 작동시키는 메커니즘을 파악, 사회에 만연해 있는 온갖 병폐를 고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졸라의 이러한 주장은 오늘날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문학이 나아가야 할 바, 더 나아가서는 과연 우리시대의 문학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해 깊이 있게 성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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