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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타 행진곡

가마타 행진곡

(제86회 나오키 상 수상작)

츠카 코우헤이 (지은이), 박승애 (옮긴이)
노블마인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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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타 행진곡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가마타 행진곡 (제86회 나오키 상 수상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01077062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08-01-28

책 소개

1980년대 일본 시대극 영화의 메카였던 교토의 영화 촬영소를 배경으로 펼져지는 엑스트라 배우 '야스'의 처절한 분투기. 권력을 가진 자가 약자, 루저들에게 어떻게 군림하는가를 코믹하게 풍자한 작품이다. 1970~80년대 일본 문학, 연극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 재일교포 2세 작가 쓰카 고헤이가 1982년 발표했으며, 제86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목차

야스의 이야기
고나쓰의 이야기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츠카 코우헤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연극계가 ‘츠카 이전’과 ‘츠카 이후’로 연대를 구분할 정도로 많은 연출가들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한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다. 인간의 속마음을 날카롭게 관찰해 차별하는 쪽과 차별당하는 쪽의 감정을 직시하는 대사를 통해 사람의 마음을 도려내는 한편, 넓은 마음으로 인간을 상냥하게 지켜보며 깊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작가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24살에 데뷔한 츠카 코우헤이는 데뷔하자마자 “충격적인 ‘천재’ ‘귀재’의 젊은이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주목받았고, 시대의 총아가 되어 70~80년대에 일약 ‘츠카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1948년 후쿠오카에서 재일한국인의 아들로 태어난 츠카 코우헤이는 게이오 대학 재학 당시 학생극단 ‘가면무대’에 들어가 활동하면서 〈붉은 베레모를 그대에게〉(1971)를 발표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듬해 와세다 대학 극단 ‘잠(誓)’에서 연출가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1974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극단 ‘츠카 코우헤이 사무소’를 설립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까지 35여 년 동안 연극과 영화는 물론 소설을 통해 많은 일본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해준 천재 작가 츠카 코우헤이는 2007년 일본 정부가 학문·예술·스포츠 분야에서 공적이 큰 사람에게 수여하는 자수포장을 받았다. 이는 재일한국인 최초의 쾌거였다. 그의 작품은 연극계뿐만 아니라 일본 영화계에도 큰 영향을 끼쳐 수많은 작품들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연극 <뜨거운 바다>는 츠카의 작품 《아타미 살인 사건》을 원작으로 삼은 것으로서, 1985년 국내 초연된 이후 지난 25년 동안 <뜨거운 바다> <아타미 살인 사건> <아이시떼루> <월미도 살인 사건> 등의 이름으로 각색·연출되어 여러 차례 무대에 올려진 유명한 작품이다. 그 외 작품으로는 《카마타 행진곡》 《비룡전》 《2세는 크리스천》 《이 사랑 이야기》 《청춘, 사랑의 도피 행각》 《유채꽃 이야기》 《딸에게 들려주는 조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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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애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일문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7년 현재 일본 소설과 에세이를 국내에 번역 소개하고 있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오에 겐자부로 사육 외 22편》, 《빛의 산》, 《밀라노의 태양 시칠리아의 달》, 《행복해지는 방법》, 《절망은 나의 힘》, 《전원의 쾌락》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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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아. 너, 내 전속으로 해주지."
나는 그때 이 사람을 따르면 무언가 변할 수 있을 거라는 예감이 들었다. 긴짱은 다른 사람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다른 배우들은 실컷 팬 다음 제정신이 들면 스태프들 몰래 잔돈푼이나 쥐어주며 어색함을 모면하려 들었는데, 긴짱은 실컷 차고 패고 한 다음 오히려 끝나고 나서 "얼른 일어나 담배 좀 사 와." 하며 돈도 안 주고 우리한테 담배를 사다 바치게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긴짱의 태도에 신뢰감이 생겨 이 사람을 따르자 하고 결심하게 되었다. 나를 때리면서 눈초리가 사납게 치켜 올라가거나 얼굴색이 새파래지는 것을 보면, 정말로 무섭고 어찌나 아픈지 이대로 맞아 죽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여하튼 남우 조연상을 두 번이나 받은 긴짱의 실감나고 박진감 넘치는 연기니까.
진짜로 내가 긴짱한테 얻어터지는 장면이 들어가면 그 영화는 박진감 넘치는 영상이 된다. 긴짱도 때려죽일 마음으로 달려들고 나 또한 이러다 진짜 죽는 게 아닌가 하는 착각에 빠졌다. 같이 연기한 장면이 나중에 버려지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같이 찍은 장면이래야 내 얼굴이 나오는 일은 전혀 없고 긴짱의 클로즈업만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난 좋다. 아주 만족스럽다고, 퍽 하고 맞는 순간 아프지 않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렇지만 그 순간 마음속에 <가마타 행진곡>(제2차 대전 이전에 있었던 마쓰다케 키네마 가마타 촬영소의 소가所歌. 노래 가사에 영화에 대한 맹목적인 헌신과 사랑을 담았음ㅡ옮긴이)의 멜로디가 흘렀다. 그러면 다시 힘이 불끈 솟았다. 그 옛날에 피었던 꽃, 가마타 엑스트라들의 기상을 나 혼자 힘으로라도 길어 올릴 작정이니까. - 본문 46~47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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