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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01083698
· 쪽수 : 343쪽
· 출판일 : 2008-06-27
책 소개
목차
Part One 변화의 신호탄들
chapter 1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다
chapter 2 많으면 다라진다
chapter 3 장애물이 사라졌다
Part Two 새로운 사회와 새로운 대중의 탄생
chapter 4 공유희 혁명과 실천하는 커뮤니티의 등장
chapter 5 브리태니커를 비웃는 위키피디아 방식
chapter 6 흔들리는 조직과 무너지는 원칙들
chapter 7 신종 소비자 군단과 아이스크림 시민의 반격
chapter 8 손해 보는 사람이 없다면, 그것은 혁명이 아니다
Part Three 오직 중요한 한 가지 :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chapter 9 좁은 세상 네트워크 법칙의 진화
chapter 10 오픈소스, 오아시스, 그리고 무너지는 20대 80의 법칙
chapter 11 약속, 도구, 합의 : 생존을 위한 3가지 필요조건
Epilogue 혁명의 시대를 살아가야만 하는 당신에게
Bibliography
리뷰
책속에서
위키는 조직의 딜레마에서 벗어나 있다. 참여자들이 고용된 직원이 아니기 때문에 경비는 최소한으로 들이면서도 참여자들로부터는 아찔할 만큼 많은 투입량을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위키의 성공 비결은 바로 여기에 있다. 참여자가 실력이 좋아야 할 필요도 없고, 꾸준히 생산해야 할 필요도, 심지어 현장에 나타나야 할 필요도 없다. 지시에 따른 능력별 전문화와 작업의 일관성은 대규모 작업의 전형적인 특징 같지만, 사실 분업 자체와는 별로 상관이 없다. 기업은 직원 A와 직원 B가 같은 일을 할 경우 둘 다 같은 노력을 투입하길 원한다. 상호 교환이 가능해야 하고 의욕적인 노동자와 게으른 노동자 간의 마찰도 줄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기준이면 위키피디아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게으르다고 봐야 한다. 대다수가 한 번에 겨우 한 개의 글만 편집하고, 대부분의 작업은 규모는 훨씬 작으면서 더 적극적인 그룹에 의해 이뤄지기 때문이다(6명이 작업의 4분의 1을 담당한 두 개의 아스팔트 글도 이런 일반적인 현상을 압축시켜 보여 준다). 의욕적으로 기여하는 사람과 이따금씩 기여하는 사람이 같은 환경 안에서 아무 문제없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참여자들은 자유롭게 이 글 저 글, 이 작업 저 작업 사이를 옮겨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어떤 글이든 작업이 예측 불가능하다. 그러나 주주도, 관리자도, 고객도 없는 만큼, 그런 예측 불가능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 누구나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책임자들이 활동을 안 한다고 해서 작업이 무산되지도 않는다. (133쪽, 'Chapter 5 브리태니커를 비웃는 위키피디아 방식'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