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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사진에 박히다

경성, 사진에 박히다

(사진으로 읽는 한국 근대 문화사)

이경민 (지은이)
  |  
산책자
2008-10-27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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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 사진에 박히다

책 정보

· 제목 : 경성, 사진에 박히다 (사진으로 읽는 한국 근대 문화사)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88901089157
· 쪽수 : 272쪽

책 소개

근대 문화의 창인 사진의 눈을 통해 근대 조선의 풍경들과 사건들, 거기 드리운 식민지적 그늘을 둘러보고 근대의 역동적인 삶의 모습들을 살펴보는 책. 근대에 탄생하여 '모던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기계이자 매체인 사진은 명실 공히 근대를 상상하는 발화점이다.

목차

프롤로그 - 사진의 눈으로 근대를 바라보다

1부 권력, 사진에 눈뜨다
혼 뺏는 기계, 신분 증명의 도구가 되다
한반도에 사진 촬영을 허하라!
식민지 조선의 하늘과 감시하는 눈
특집1 -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사진으로 보는 안창남

2부 경성 사진관에서 생긴 일
사진관 시대의 등장과 폭발적인 대중화
사진사의 수난 시대, 사진관의 사회사
여성 사진사 이홍경, 최초의‘부인사진관’을 열다
특집2 - 사진으로 맺은 사상적 동지, 안중근과 송학선

3부 사진, 사건 사고의 중심에 서다
아나키스트 박열 부부의 괴사진 사건
사기와 위조의 시대, 사진과 범죄의 재구성
삶과 죽음의 인덱스, 사진과 자살
특집3 - 경성 구경하세요! 경성유람버스 vs 서울시티투어버스

4부 사진을 둘러싼 신문화의 풍경들
사진신부, 결혼에 올인하다 - 하와이 이민과 사진결혼의 탄생
식민지 관광 사진의 정치학
욕망과 금기의 이중주, 에로 사진과 식민지적 검열
특집4 - 사진엽서로 기록된 조선, 근대 풍경의 이중성

저자소개

이경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한국 근대 사진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현재 사진아카이브연구소 대표로 있다. 그동안 사진 평론과 전시 및 출판 기획 등의 일을 해왔으며, 한국 사진사 연구와 근대 사진 아카이브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념사진전>(문예진흥원미술관, 1999), <유리판에 갇힌 물고기>(대안공간 풀, 2004), <벽의 예찬, 근대인 정해창을 말하다>(일민미술관, 2007), <오월의 사진첩>(광주시립미술관, 2008), <임응식―기록의 예술, 예술의 기록>(덕수궁미술관, 2011) 등의 사진전을 기획했으며, 계간 『사진비평』 편집위원을 역임했다. 전시기획자를 대상으로 하는 ‘이동석 전시기획상’을 첫 회(2008)에 수상했으며, 『경성, 사진에 박히다』로 2009년 월간미술대상(학술평론 부문)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기생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2005), 『구보씨, 사진 구경가다』(2007), 『경성, 사진에 박히다』(2008), 『제국의 렌즈』(2010), 『카메라당과 예술사진 시대』(2010)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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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온한’ 레닌 사진을 압수하라
함북 청진에 사는 이선우는 레닌의 사진을 자기 방 벽에 걸어 두었는데, 마침 약품 조사를 왔던 청진경찰서 순사가 이것을 보고 “당신이 이 사진을 걸어둔 것은 이 사람을 숭배하기 때문이 아니냐” 며 사진을 압수해 갔다(<조선일보>, 1924년 12월 15일자). 일제는 신분 증명이라는 틀로 조선을 한 번 더 묶어놓았으며, 각종 사진 유통 규제와 촬영 규제로 조선인들의 근대적 재현 행위를 방해했다. 사상 규제를 위해 레닌 사진을 압수하고 안중근 사진을 판매 금지시키던 행태들은 1980년대 공안 사건을 떠오르게 하며, 최근의 국방부 불온서적 파동과도 닮아 있다. 사진을 이용한 일제의 사상 규제와 조선 사회 통제를 파헤친다.


떴다 보아라 안창남의 비행기!
“이 경성 하늘에 비행기가 뜬 것은 결코 한 두 번이 아니었겠지만 그 비행은 우리에게 있어 어떤 의미에서 모욕이며 어떤 의미에서는 위협이기도 했습니다.” 독립운동가이자 비행사인 안창남이 1922년 12월 10일 조선인 비행사로서는 처음으로 경성 비행을 마치고 그 소회를 발표했다(<개벽>, 1923년 1월호). 경성의 하늘을 일본인 비행사에게 먼저 내준 식민지 조국의 치욕스런 역사, 그 역사를 바로잡으려 비행사가 된 안창남의 행보가 공개된다. 조선과 일본에서 활발한 비행 활동을 펼치며 독립 운동에도 일조한 비행사 안창남에 대한 일제의 탄압을 폭로하고, 비행 활동과 항공사진 규제로 조선의 자유로운 근대적 체험의 길을 막아버린 일제의 식민 전략을 고찰한다.


이홍경, 경성 최초 ‘부인사진관’을 개업하다
“금춘을 기하여 좌기 장소에 초상과 및 사진업을 개하옵고 3200촉의 전기를 응용하와 정선한 기술로써 요구하시는 대로 수응하겠삽기 이에 광고하오니 사해 신사숙녀 제위는 여자 사업계의 첫거름임을 넓히 애고찬동하시와 일차 시험하여주심을 업대여 바라나이다.” 여성 사진사 이홍경이 사진관을 열고 신문에 낸 광고 문구다(<동아일보>, 1921년 5월 23일자). 경성 최초로 ‘부인사진관’을 열고 남성 사진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사진관을 꾸려나간 프로 사진사이자 이후 근화여학교 사진과 교수가 된 신여성 이홍경의 이야기가 밝혀진다. 1930년 사진사 수가 1800여 명에 이르기까지 폭발적으로 대중화된 사진관의 번창기를 읽어가며, 각종 사건사고와 독립운동 사건에 연루되어 경찰에 끌려간 사진사들의 수난기에도 눈길을 돌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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