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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01090900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09-01-02
책 소개
목차
1. 터무니없이 비일관적인 나를 만난다
도전! 신념을 점검하라 ∥ 당신의 긴장도는? ∥ 아슬아슬한 생각의 곡예 ∥ 신념의 긴장도가 의미하는 것 ∥ 생각의 허점을 발견한 후
2. 논리는 속임수일 뿐이라고?
도전! 규칙에 어긋난 카드를 찾아라 ∥ 당신의 논리 점수는? ∥ 속임수의 시나리오 ∥ 어떤 카드를 뒤집어야 할까 ∥ 인간은 종종 직관에 의존한다
3. 당신은 얼마나 자유로운가?
도전!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라 ∥ 당신은 정말 자유로운가? ∥ 잘하면 내 공, 잘못하면 조상 탓 ∥ 선택에 언제나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
4. 선과 악이 벌이는 도덕 게임
도전! 마땅히 해야 할 일을 골라라 ∥ 당신은 도덕적으로 얼마나 엄격한가? ∥ 사람들은 그리 엄격하지 않다 ∥ 도덕적 판단에 영향을 주는 네 가지 요소 ∥ 도덕 기준이 시시때때로 다르다면
5. 내가 원하는 신을 만들 수 있다면
도전! ‘나만의 신’을 만들어라 ∥ 당신의 신은 어떤 모습인가? ∥ 4면으로 된 삼각형 ∥ 형이상학 전문가들의 보고서 ∥ ‘그분’을 사랑하는 이유
6. 믿음과의 한판 승부
도전! 전쟁터로 돌진하라 ∥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았는가? ∥ 믿거나 믿지 않거나 ∥ 나를 쏜 총알들 ∥ 종교가 품은 난제에 도전하다
7. 터부, 금지된 것을 생각하다
도전! 극단적인 터부에 도전하라 ∥ 당신은 타인의 생각에 얼마나 관대한가? ∥ 이성적 판단을 내리기 힘들 때 ∥ 철학은 세상을 그 모습 그대로 남겨둔다
8. 가식덩어리의 겉과 속
도전! 말과 행동을 체크하라 ∥ 당신의 ‘공식적인’ 윤리도는? ∥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 ∥ 도덕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9. 나는 존재한다, 과연 그럴까?
도전! 화성으로 순간이동하라 ∥ 당신은 살아남았는가? ∥ 생존의 의미 ∥ 진정한 나는 육체일까? 영혼일까?
10. 셰익스피어 vs. 브리트니 스피어스
위대한 예술의 기준 ∥ 도전! 최고의 예술가를 뽑아라 ∥ 무인도에 데려가고 싶은 예술가 베스트 10 ∥ 커트 코베인이 피카소보다 훌륭하다고?
11. 논리의 함정에서 벗어나라
아리스토텔레스의 ‘유효성 원칙’ ∥ 도전! 삼단논법을 감정하라 ∥ 당신의 실수는 몇 개인가? ∥ 실수에 대한 해석 ∥ 건전한 주장을 위해 필요한 것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진짜로’ 무엇인지 안다는 것은 몹시 어려운 문제다. 이 책의 목적은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유의 방식을 이용해 당신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혹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주고, 그 두 가지 모두에 놀라운 점이 있음을 밝혀내는 것이다. 이 책의 종반부에 다다를 즈음이면,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것이 더 이상 그런 것이 아님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이 말에서 풍기는 것처럼 앞으로의 과정이 다소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실은 꽤나 즐거운 재미를 느끼게 될 것이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사람들은 신과 종교에 관한 관점에 도전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지적이고 사려 깊은 신앙인들에게는 이 퀴즈가 환영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예컨대 랍비인 줄리아 노이베르거는 제러미의 ‘BBC 월드 서비스’에서 이 퀴즈를 할 때 열광적인 기분이 들었다고 했으며, 많은 철학 교사나 교수들도 학생들에게 이 퀴즈를 풀게 했다. … 하지만 우리에게 ‘한심하고 멍청하며 그저 지옥에나 빠져버릴 악마’라는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고찰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참으로 기운 빠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앙의 굳건함을 열렬하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초보 수준의 철학이나 종교적 퀴즈를 왜 그토록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것일까? 이 퀴즈는 오로지 얄팍한 신앙의 토대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심오한 도전이 될 뿐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하는 얘기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 '6장 믿음과의 한판 승부' 중에서
진정한 핵심은 우리의 생각을 열어놓고 거부감이 드는 것을 너그럽게 대해보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바람직한 명분을 찾는 과정에서 편견이 우리의 길을 가로막고 설 것이기 때문이다.
비트겐슈타인은 ‘철학은 세상을 그 모습 그대로 남겨둔다’고 말했다. 그가 무슨 의미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그러나 그가 말하려 한 것은 ‘우리의 생각과 가치를 전에 없이 깊게 탐사해보는 것의 주요 목적이란 그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임을 짐작하지 못할 일이 아니다. - '7장 터부, 금지된 것을 생각하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