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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01092157
· 쪽수 : 255쪽
· 출판일 : 2009-02-15
책 소개
목차
여는 글
뉴욕 그리고 런던 I -그 남자의 이름은 마커스
그 녀석의 장난스러운 키스
다시 만난 연인
뉴욕 그리고 런던 II -당신, 나를 기억하나요?
아버지의 연인, 딜레타
적을 위해 건배
두 개의 공간, 하나의 사랑
뉴욕 그리고 런던 III -행운의 숫자 7 그리고 일곱 살 차이
이게 사랑일까?
사랑의 망명
뉴욕 그리고 런던 IV -두근거림 그리고 조심스러운 고백
딱 한 사람만 있으면 돼
비밀처럼 지켜온 사랑
사랑의 지도 찾기
뉴욕 그리고 런던 V -일 년 만에 지키는 약속
나의 밸런타인을 위한 전원시
세레나데를 연주해주겠니?
가슴속에 품은 마지막 말, 사랑해
옮긴이의 글
책속에서
동거를 시작하면서 아나를 자신의 아파트로 불러들였지만 그곳은 오스카만을 위한 공간이었다. 아나는 단 한 번도 오스카의 집을 자기 집처럼 편하게 느낀 적이 없었다. 헤어진 뒤에야 오스카는 아나와 함께 사는 동안 물리치료사라는 그녀의 직업에 한 번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두 사람은 같이 잠수를 한 적도 없었다. 심지어 오스카는 아나가 이런 자원 봉사 활동을 한다는 사실조차 몰랐다. 이제야 오스카는 자신이 아나에 대해 얼마나 몰랐는지를 알게 되었다. - 39쪽, '다시 만난 연인' 중에서
좋은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일인가는 나도 잘 알아요. 그리고 언젠가는 그런 사람을 만나 사랑할 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럴 기회가 오지 않을까 봐 걱정이에요. 나는 하룻밤 즐기고 말거나 양다리를 걸치는 연애는 적성에 맞지 않아요. 그러니까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만약 그 사람이 정말 마음에 들면 곧장 진지한 관계로 발전할 것이고 그 사람이 마음에 안 들면 당장 헤어질 거예요.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로 관계를 질질 끌지는 않을 거예요. 진짜 이 사람이다 싶은 사람이 아니면 더는 만나지 않을 거라는 말이에요. - 58쪽, '뉴욕 그리고 런던 Ⅱ -당신, 나를 기억하나요?' 중에서
“이 사람은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좋은 사람이지만 만만하게 볼 상대는 절대 아니에요. 날마다 이 사람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요. 나한테 좋은 자극제 역할을 하죠. 내 안에 숨은 나의 최고 모습을 끌어낼 줄 아는 힘을 가지고 있어요. 나 자신도 내가 뭘 원하는지 알아내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에요.” - 88~89쪽, '적을 위해 건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