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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

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

(폭력과 추방의 시대, 촛불의 민주주의를 다시 묻는다)

당대비평 기획위원회 (엮은이)
  |  
산책자
2009-03-06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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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

책 정보

· 제목 : 그대는 왜 촛불을 끄셨나요 (폭력과 추방의 시대, 촛불의 민주주의를 다시 묻는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88901093017
· 쪽수 : 270쪽

책 소개

촛불집회는 그에 관련된 수많은 담론들, 특히 그에 대한 찬양의 담론들을 낳았다. ‘대중 지성’, ‘새로운 주체의 탄생’, ‘웹 2.0 세대’ 등등으로. 그런데 촛불집회는 그 이후 너무나 급격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어찌 된 것인가? 그리고 촛불의 그 역사적 계기는 어디로 이어지고 있는 것인가? 때가되면 그 긍정성이 다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면 되는 것인가?

목차

기획의 말 : 촛불 그리고 “운동”의 정치를 생각한다 _서동진

| 1부 운동의 사회학을 넘어 민주주의의 정치학으로 |
왜 우리는 무력한 촛불이 되었나: 촛불의 일면성을 넘어서기 위한 자기 기술 _한윤형
경계를 넘어선 연대로 나아가지 못하다: 촛불의 낙관주의에 대한 어떤 우려 _백승욱
촛불의 매혹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촛불, 익숙하면서도 낯선 꿈의 풍경들 _이택광
촛불 민주주의, 자치할 대안이 있는가: 촛불 현장의 네 장면이 보여준 실체적 진실 _유영주

| 2부 순수와 공포의 시대, ‘촛불’의 문화정치학 |
순수성의 모랄: 촛불시위에 나타난 ‘오염’에 관한 단상 _이상길
정치적인 것과 사회적인 것 그리고 종교적인 것: 촛불에 관해 너무 많이 하지 않은 말들 _정용택
촛불의 정치학: 대중 운동과 제도 정치의 새로운 순환? _김정한
대중적 과학주의의 그늘 읽기: 촛불 정국에 나타난 과학 담론의 사용 _오철우
미네르바에게 보내는 편지: 촛불의 언어 분석, 괴담의 정치학 _이재현

| 3부 새로운 질문들, 촛불을 든‘새로운 주체’는 누구인가 |
여성 ? 국가 ? 촛불: 광장과 살림은 어떻게 만나는가 _김영옥
촛불과 한국 사회 중산층의 자화상: 더 나은 촛불을 위한 한 연구자의 소고 _은수미
청계천은 여전히 덮여 있다: 발언을 허용 받지 못한 사람들에 대하여 _김보경
합법, 불법, 무법 그리고 법 없이도 살 사람들이 사는 법: 촛불 사건과 법의 주체에 관하여 _한보희

저자소개

당대비평 기획위원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7년 창간된 이래 재정난을 이유로 2005년 휴간하기까지,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 그리고 평화주의자의 편에서 그들의 시선으로 우리 사회를 다시 읽고, 배타적 민족주의를 비판하면서 일상적이고 미시적인 습속과 관계의 민주화에 천착해왔던 진보적인 사회비평지 《당대비평》이 2007년부터 단행본 형식의 기획 시리즈 ‘당비의생각’으로 계속하여 독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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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왜 우리는 무력한 촛불이 되었나 -촛불의 일면성을 넘어서기 위한 자기 기술
“왜 우리는 이렇게 무기력할 수밖에 없었던 걸까. 비유하자면 평화시위는 화폐와 같고, 폭력시위는 황금과 같다. 한때 화폐가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선, 금으로 바꾸어질 수 있다는 보장이 있어야 했다. 만일 한국 사회가 화폐가 그 자체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면, 100만이 모였을 때 정부는 겁을 먹고 항복했을 것이다. 하지만 정부는 시청 앞의 100만이 황금이 아니라 종잇조각에 불과할 수 있음을 매우 잘 알고 있었다. 그때 우리가 요구해야 할 것은 마땅히 환전이었지만, 우리는 그러지 못했다.”

한윤형 _인터넷 논객. 《씨네21》의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필자 중 한 명이었으며, 『MBC, MB씨를 부탁해』의 필진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최근 《경향신문》의 <88만원 세대 논단>을 쓰고 있다.


● 경계를 넘어서 연대로 나아가지 못하다 -촛불의 낙관주의에 대한 어떤 우려
“…촛불집회를 분석하는 이론들이 보여주는 ‘낙관주의’는 매우 우려스럽다. 이론은 촛불집회에서 나타나는 대중의 자율성의 낙관적 측면을 강조하기보다, 그 자율성이 넘어서지 못하는 경계들을 적극적으로 지적하고 그 한계를 드러내는 입장을 채택했어야 했다. 그런 점에서 이론은 늘 오히려 ‘비관주의적’이어야 하며, 대중에 대한 상찬으로 가득한 이론적 낙관주의는 결국 대중 스스로 환상에 빠져들게 하고 정세의 엄혹함을 회피하게 만드는 알리바이에 불과할 수 있다. 더욱이, 정세에 대한 잘못된 판단에 기초해, 절망 속의 대중들이 표출하는 탈정치화의 전망을 대중적 봉기로 오해해서는 안 되는 시점에 등장하는 이론적 오해는 대중에게 독이 될 수 있을 뿐이다.”

백승욱 _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뉴레프트리뷰》 한국어판 편집위원장. 지은책에 <자본주의 역사강의>, <세계화의 경계에 선 중국>, <문화대혁명>, <중국의 노동자와 노동정책> 이 있고, 옮긴 책에 <장기 20세기>,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이 있다.


● 촛불의 매혹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촛불, 익숙하면서도 낯선 꿈의 풍경들
“촛불은 이명박 정부와 부르주아를 향해 쾌락의 평등주의를 주장하는 중간계급의 행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여기에 불을 붙인 존재는 바로 이들 중간계급의 아들딸들이었다. 10대들은 ‘행동’을 통해 감각의 구조를 바꾸었다는 측면에서 정치적인 것을 발현시킨 것이지, 새로운 정치적 대안을 제시하면서 정치화한 것이 아니다.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인기와 한국 사회에 내재한 평등주의에 대한 열망은 결국 하나인 것이다. 이처럼 촛불은 바깥을 비추는 각성의 계시가 아니라, 한국 사회의 내면을 드러내는 낯선 꿈의 풍경이었다. 이런 까닭에 촛불은 도시의 환등상이었고, 촛불을 든 ‘시민들’은 군중이 자아내는 몽환적 현기증에 너도 나도 매혹당한 존재들이었다.”

이택광 _경희대 영미문화전공 교수. 지은 책으로 『민족, 한국 문화의 숭고 대상』, 『근대, 그림 속을 거닐다』, 『세계를 듸흔든 미래주의 선언』, 『중세의 가을에서 거닐다』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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