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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01096018
· 쪽수 : 362쪽
책 소개
목차
마카다미아 넛지 진흙 덩어리
젠틀맨 되기
고양이 아가씨
랄라
목 없는 몸짱 게이 씨
스탈린 차밍스쿨
붉은 부엉이 부대
시클그루버
라테 마키아토 아마겟돈 톨 사이즈
요코하마 스트로 풀
새우 케밥
바닷가에서의 오후
파울라 계획
¿소이훌리안코모테야마스?
삶은 바닷가재
바닷가에서의 밤
가로 잠금방치 특별실
레몬을 갖고 있다면
반딧불 케이블카
완전 바보
오이 던지기 놀이
역자 후기
리뷰
책속에서
나보다 레벨이 한참 떨어지는 인간들이 귀여운 여자들과 함께 다니는 이유는 도대체 무어란 말인가. 신사 숙녀 여러분,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굴러가고 있는 겁니까. 왜 여자들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 가뜩이나 힘든 남자들의 인생을 더 어렵게 만드는 일이 아직도 허용되고 있는 겁니까? 예쁜 옷을 걸치고 여기서는 ‘키스해 줘요.’라는 눈빛을 보내고, 또 저기에서는 ‘날 덮치세요.’라는 눈짓이나 해대며 돌아다녀도 괜찮단 말입니까? 어떠한 경우에도, 진심이 아니라면 그래서는 안 되는 겁니다! 아니 도대체, 섹스가 목적이 아니라면 클럽에서 생전 처음 만난 술 취한 남자 집까지 왜 따라오는 겁니까? 부엌의 포크와 나이프를 깔끔하게 정리해 주려고요? 세척기에 전용 세제를 넣어 주려고요? 아니면 냉동고를 제대로 청소해 주려고? 턱없는 소리 아닌가요! - 37쪽 중에서
세상에는 남자가 꼭 알아야만 하는 일들이 있다. 정말 중요한 일들 말이다. 예를 들면 손톱깎이를 칫솔 담는 컵에 같이 넣어 두면 안 된다든지 하는 일인데, 이런 건 여자들이 끔찍하게 싫어할 뿐만 아니라 발견하는 순간 지체 없이 택시를 불러 떠난다. 또 여자들에게 엄마를 연상시킨다는 말도 절대 해선 안 된다. 이 경우에는 택시 두 대를 부른다. 그리고 예전 여자 친구 얘기를 해대는 것도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 - 155쪽 중에서
마지막으로 거울을 보면서 내 모습을 평가했다. 다이하드에 나온 브루스 윌리스, 그러니까 상영 시간이 112분가량 지났을 때의 그의 모습과 기가 막힐 정도로 흡사했다. 옷에다 피를 좀 묻히고 구멍도 몇 개 뚫어야 할 것 같았다. 그러면 방금 끔찍한 테러 공격에서 쾰른 대성당을 구하고 왔다고 주장할 수 있지 않을까? - 252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