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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01097855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09-07-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작가를 먼저 말하고 소설을 나중에 말하는 이유
제1부 작가 공간
작가 지망생을 위하여
1. 대한민국에는 작가 지망생이 많다 | 2. 작가에 대한 환상을 깨라 | 3. 왜 쓰려고 하는가 | 4. 적당히 해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 5. 작가적 소양 갖추기 | 6. 준비하라, 이제 시작이다
작가의 일생에 대하여
1. 작가, 낯선 어둠의 탄생 | 2. 문학은 나에게 무엇인가 | 3. 나는 무엇을 쓸 수 있는가 | 4. 나는 전업인가, 무직인가 | 5. 막막한 항해, 언제까지 어떻게 견뎌야 하나 | 6. 장편으로서의 욕망, 욕망으로서의 장편 | 7. 첫 소설집, 그리고 갱신의 필요성 | 8. 작가와 작가 사이의 친분과 교류 | 9. 작가의 자기 관리에 대하여 | 10. 창의적인 출판 프로젝트 | 11. 술, 즐겁게 마시고 유익하게 활용하라 | 12. 살아남은 작가들, 살아남는 작가들
작가를 넘어, 문학을 넘어
1.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 2. 작가로 평생 사는 일의 어려움 | 3. 명색작가, 퇴물작가, 영생작가 | 4. 인간과 인생, 그리고 작가 | 5. 문학으로 살고 문학으로 죽은 작가들 | 6. 21세기, 문학의 존재증명 | 7. 인간의 끝, 인생의 끝, 소설의 끝, 작가의 끝
제2부 창작 공간
소설입문_소설에는 이론이 없다
1. 스토리와 플롯의 차이 | 2. 소설의 문장―서술, 묘사, 대화 | 3. 문학과 학문의 차이 | 4. ‘쓰다’와 ‘짓다’의 차이 | 5. 작가는 천사도 아니고 악마도 아니다 | 6. 소설, 나를 넘어 다른 나에게로 가는 길
소설독법_읽으면서 배워라
1. 소설의 키워드 찾기 | 2. 소설의 줄거리를 요약해보라 | 3. 문체를 감상하라, 문체가 곧 작가이다 | 4. 읽은 소설을 갈무리하고 활용하라
소설작법_소설은 쓰는 게 아니라 짓는 것이다
1. 소설을 소설답게 만드는 요소 | 2. 내용이 먼저인가 분량이 먼저인가 | 3. 세 가지 질문 : 무엇을what / 왜why / 어떻게how | 4. 소설의 화자, 소설의 시점 | 5. 집필과정, 집필자세 | 6. 소설의 시작, 소설의 끝 | 7. 소설의 흐름에 대하여 | 8. 소설의 문장에 대하여 | 9. 소설의 제목에 대하여 | 10. 소설이 끝났다, 그러므로 다시 써야 한다 | 11. 즐기면서 써라, 즐기지 못하면 노예가 된다 | 12. 등단 준비, 등단작 만들기
에필로그_작가와 창작의 여정은 어디까지인가
작가후기_나의 문학인생에 대한 감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 편의 소설을 썼다는 것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 하나를 가졌다는 의미이다. 그것을 남이 읽지 않으면 단지 하나의 이야깃거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이 그것을 읽으면 무수한 이야기의 씨앗이 된다. 인류가 아직 멸망하지 않고 문명을 유지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로 나는 ‘이야기’를 꼽고 있다. 그것의 저장력과 전승력이 오늘날 우리 인류의 지혜가 되고 있고 훗날에도 그런 기능성은 인류와 생사를 함께할 것이다. 그러니 어찌 열심히 짓고, 어찌 열심히 파종하지 않겠는가. 작품이 끝난 지점, 그곳이 새로운 출발점이다. - 146쪽에서
살아남은 작가들, 그리고 살아남는 작가들은 의지의 화신이다. 단지 운이 좋아서 작가생활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작가는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작가의 생명을 작품 생산성으로 판단한다면 운만으로는 도무지 살아남을 도리가 없다. 부단히 모색하고, 부단히 창작하고, 부단히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열정과 의지가 없는 한 진정한 작가적 삶은 구축되지 않는다. 그러니 작가로서의 삶은 하루하루 항상 창의적이고 창조적이어야 한다. - 108쪽에서
작가는 소설을 짓지만 소설은 작가를 짓는다. 이 상호 창작의 심도를 아는 작가들은 소설을 통해서, 그리고 소설에 의해서 자신이 변모하고 있음을 여실하게 느낄 것이다. 한 편의 소설은 그것을 쓴 창작자에게서 우러난 결과물이다. 그러므로 창작품은 곧 창작자 자신의 분신이 된다. 그래서 ‘글이 곧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에게서 글이 나고 글에서 사람이 나는 이치로 글은 ‘나’와 ‘다른 나’를 이해하고 연결하는 통로가 된다. 이야기를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가 인류의 정신적 유산이 되고 자신이 된다는 점에서 그것의 소중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 146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