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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시간

열세 번째 시간

리처드 도이치 (지은이), 남명성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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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번째 시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열세 번째 시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01106113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10-02-25

책 소개

리처드 도이치의 세 번째 장편소설로, 아내의 생명을 되찾기 위해 죽음을 불사한 남자의 시공간 여행을 그린다. 소설은 아내의 죽음으로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한 남자가 형사들에게 아내의 살인 용의자로 심문을 받는 장면부터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역순행적 방식으로 전개된다.

저자소개

리처드 도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 28개 언어, 33개국 출간과 함께 20세기폭스 사와 영화화 판권 계약까지 맺었던 대작 《천국의 도둑》으로 데뷔한 작가로, 코네티컷 주 그린위치에 소재한 상업용 부동산 및 투자 회사의 대표이다. 한 편의 영화가 떠오르게끔 하는 실감나는 묘사와 스릴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장기인 작가 리처드 도이치는, 이후 발표한 작품에서도 그만의 매력적인 문장을 통해 데뷔작으로 얻은 명성을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다. 늦은 나이에 글쓰기를 시작한 그는 공식적인 글쓰기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유년 시절부터 탐닉해온 책과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감각을 습득했고,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익힌 리듬감과 긴장감으로 소설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로 일하며 떠오른 아이디어들을 틈틈이 노트에 기록해왔던 그는 출퇴근 시간과 새벽 시간을 이용하여 본격적으로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했다. 2006년 첫 소설 《천국의 도둑》을 출간하여 영미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2007년 두 번째 소설 《믿음의 도둑》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아 현대 영미 문학의 총아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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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PD와 IT 기획자로 일했으며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수호자들》, 《카미노 아일랜드》, 《육질은 부드러워》, 《마지막 거짓말》, 《메이든스》, 《스노 크래시》(전 2권), 《경계선》, 《사일런트 페이션트》, 《셜록 홈즈: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 바스커빌 가문의 개》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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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것 봐요. 나를 도우려면 나가서 진짜 살인범을 찾아야죠.”
“맞는 말이군. 당신 짓이 아니라면 묻는 말에 대답을 해야 해. 그래야 누가 그랬는지 잡을 수 있는 희망이라도 생길 것 아닌가.”
“그럼 내가 범인이 아니라는 말을 믿는 겁니까?”
“글쎄, 중요한 건 이거야.”
댄스는 금과 놋쇠로 덮인 콜트 피스메이커를 집어 들었다.
“이 총에 지문이 잔뜩 묻었다고.”
“하지만 아무도 내 지문을 채취하지 않았잖아요.”
닉은 양손을 들어 올리며 의심스럽다는 듯 쉰 목소리를 냈다.
“사실은 당신 지갑하고 휴대전화에서 이미 확보했어. 내가 직접 했지.”
댄스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입을 열었다.
“그런데 딱 들어맞았단 말이야. 그러니 어떻게 당신 지문이 이 총에 남았는지, 왜 다른 사람의 지문은 없는지 확실히 설명해야 할 거야.”
닉은 정신이 아득했다. 그는 이 권총을 만지기는커녕 본 적도 없었다. 사실 자신의 권총을 만져본 지도 6개월이나 지났다. 지금은 더욱 그렇지만, 그때도 닉은 총을 무척이나 혐오했다. 방아쇠를 당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타인의 생사를 결정할 수 있는 엄청난 힘을 부여하는 물건이 총이었기 때문이다.


차의 파란색 금속 차체 위에는 늘 먼지와 꽃가루가 뽀얗게 쌓여 있곤 했는데, 그 덕분에 트렁크 뚜껑에 남은 손자국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다. 그나 메리의 것은 분명히 아니었다. 그들의 것보다 훨씬 크고 두툼한 손이 남긴 자국이었다.
닉은 주머니에서 자동차 열쇠를 꺼내 버튼을 눌러 손을 대지 않고 트렁크를 열었다. 뚜껑이 열리자 늘 보던 지저분한 내부가 드러났다. 와이오밍에서 산 검은색 먼지떨이,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레인코트, 배터리 연결용 케이블, 구급상자…… 그 밖에도 아이스하키 스케이트와 행크와 함께 참가하는 사회인 리그에서 사용하는 보호 장비, 골프공 두 박스, 우산이 보였는데 그가 트렁크에 넣어둔 적이 없는 물건이 하나 보였다. 바이럼 힐스 경찰서의 취조실에 있을 때 본 물건이었다. 댄스가 주머니에서 꺼내놓고는 그것에 관해 물었었다.
닉은 아내의 목숨을 앗아간 무기를 보고 있었다. 130년이나 된 골동품 피스메이커 권총으로 수집가들이 탐낼 만한 물건이었다. 이제 명명백백해졌다. 이미 알고 있었지만 확인이 필요했을 뿐이었다. 그는 덫에 걸린 것이다.


“누군가 당신을 죽이려고 할 거야.”
메리는 마치 미친 사람을 보듯 그를 보았다. 순간적으로 무거운 공기가 주위를 감돌았다. 하지만 닉의 심각한 표정을 본 그녀의 혼란스러운 마음은 이내 두려움으로 바뀌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이유는 모르지만 놈이 가까운 곳에 있어.”
그는 자신의 목소리에 묻어나는 두려움을 감출 수 없었다.
“누가? 당신이 어떻게 알아?”
“누군지도 모르고 어떻게 아는지 설명할 수도 없어. 그냥 나를 믿어야 해.”
메리는 당장 누군가가 자신에게 달려들기라도 할 것처럼 주변을 둘러보았다.
“말도 안 돼.”
갑자기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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