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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종

야생종

옥타비아 버틀러 (지은이), 이수영 (옮긴이)
  |  
오멜라스(웅진)
2011-06-30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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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종

책 정보

· 제목 : 야생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01119465
· 쪽수 : 492쪽

책 소개

SF 문학의 '앨리스 워커'이자 '토니 모리슨'으로 불리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장편 소설. 옥타비아 버틀러는 백인 남성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는 영미권 SF계에서 인정받은 최초의 흑인 여성 작가다. <야생종>은 국내에서 최초로 출간되는 옥타비아 버틀러의 장편소설로, 다른 이를 죽임으로써 4천 년을 살아온 불사의 남자와 다른 이를 치유하며 3백 년을 살아온 여자의 러브 스토리이다.

목차

1부 계약 1690년
1장 | 2장 | 3장 | 4장 | 5장 | 6장

2부 위반의 아이들 1741년
7장 | 8장 | 9장 | 10장

3부 새로운 땅 1840년
11장 | 12장 | 13장 | 14장

에필로그
작품해설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옥타비아 버틀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7년 6월 22일, 옥타비아 마거릿 가이와 로리스 제임스 버틀러 사이에서 ‘옥타비아 에스텔 버틀러’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구두닦이였던 아버지를 일찍 여의고, 가사도우미로 일하던 어머니와 외할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수줍음 탓에 다른 아이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고, 글을 읽고 쓰며 시간을 보냈다. 열두 살에 판타지소설을 쓰기 시작했으며, 이후로 꾸준히 SF를 써나갔다. 패서디나칼리지,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로스앤젤레스에서 수학했고, 같은 시기 미국서부작가조합의 오픈 도어 워크숍에서 SF 작가 S. L. 스테벨과 할란 엘리슨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클라리온 SF 작가 워크숍에도 참여했다. 1976년 ‘패터니스트’ 시리즈의 첫 권인 『패턴마스터Patternmaster』를 출간하며 본격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이 시리즈와 더불어 1979년 출간한 『킨』의 성공으로 다른 일들을 그만두며 글쓰기에 전념하게 되었고, 이후 ‘제노제네시스’ 3부작, ‘우화’ 시리즈 등을 출간해 대중과 평단의 사랑을 모두 받았다. 과학기술을 통한 상상력뿐만 아니라 인종과 젠더, 사회적 위계, 공동체, 종교 등의 광범위한 문제들을 깊이 있게 탐구하며, ‘아프로퓨처리즘’의 선구자로도 꼽힌다. 1984년에 발표한 중편 「블러드차일드」로 네뷸러상과 휴고상, 로커스상을 수상했고, 1995년에는 SF 작가로서는 처음으로 이른바 ‘천재상’이라 불리는 명망 높은 맥아더 펠로십을 받았다. 2005년 시카고주립대학교의 국제 흑인 작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006년 2월, 시애틀의 자택 근처에서 쓰러진 후 회복되지 못하고 5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원고를 비롯한 자료들은 버틀러와 오랜 관계를 유지했던 헌팅턴도서관에 기증되었다. (c) Nikolas Couko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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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기획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역사서 『밴디트』, 경영서 『프라이탁 : 가방을 넘어서』, 실용서 『너덜너덜 기진맥진 지친 당신을 위한 마음챙김 안내서』,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 에세이 『국경 너머의 키스』,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등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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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안얀우는 노예제에 대한 생각을 애써 떨치고, 도로가 새로이 던진 문제들, 이를테면 자신의 나이에 대해 생각을 해보았다. 도로의 말이 맞다. 안얀우는 3백 살 정도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도로는 다른 얘기도 했다. 안얀우의 가장 오랜 기억을 되살려내는 이야기를. 안얀우가 아이였을 때, 속닥거리는 소리를 들었더랬다. 아버지가 자식을 보지 못한다고, 그래서 안얀우는 다른 남자, 지나가던 이방인 남자에게서 얻은 딸이라고들 했다. 어머니에게 물었다가, 처음으로, 그리고 생애 유일하게, 어머니가 안얀우를 때렸다. 그 일이 있고서 안얀우는 그 말을 사실로 여겼다. 하지만 그 이방인 남자에 대해 더 알아낼 기회는 없었다. 어쨌든 안얀우는 상관없었다. 어머니의 남편은 안얀우를 딸로 여겼고 좋은 남자였다. 하지만 늘 그 이방인 종족이 자기와 비슷했는지 어땠을지 궁금했더랬다.


세월이 자신의 몸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안얀우는 남편이 늙어가는데 맞춰 자기 몸도 변화시켜가는 법을 실험하고 익혔다. 남들과 너무 다르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재빨리 터득했다. 엄청난 차이는 질투와의심과 공포와 마녀 혐의를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첫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은, 미모를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때로 밤에 남편이 오면, 몸을 다시 젊게, 본래 모습으로 바꾸는 일을 아주 쉽고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남편은 평생 젊은 고참 아내를 둘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도로는 자신이 이따금씩 교배해냈던, 동물에 대해 예민한 감각을 가진 씨족이 하나 있었으면 했다. 감각이 동물의 마음을 읽어낼 수 있는 정도까지 확장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동물의 감각과 감정을 전달받는 사람들은 누군가 닭의 목을 비틀거나 말을 거세하거나 돼지를 도살하거나 할 때마다 고통을 당했다. 그들은 그다지 부럽지 못한 삶을, 짧게 살았다. 때로 도로는 그들이 값진 육체를 자살로 낭비하기 전에 죽여주어야 했다. 그러나 지금은, 살아 있는 상태로 이용할 수 있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안얀우에 대한 도로의 통제력은 위험스러울 만큼 제한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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