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낯선 땅 콜로라도에서 마음을 나눈 간호사)

전지은 (지은이)
  |  
웅진지식하우스
2012-01-20
  |  
13,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책 정보

· 제목 :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 (낯선 땅 콜로라도에서 마음을 나눈 간호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1140599
· 쪽수 : 256쪽

책 소개

미주 한국일보에 연재되며 한인들의 가슴을 울린 에세이. 아픈 환자도, 지켜보는 가족도 괴롭고 견디기 힘든 공간이자 살면서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 그곳이 바로 간호사 전지은이 살아가는 중환자실이다. 미국 콜로라도 펜로즈 병원에서 한국인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이곳 중환자실에서 펼쳐지는 환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목차

프롤로그 | 나의 하루

1부. 어느 낯선 공간에서
유학생 아내의 현실
인생은 사막을 건너는 것과 같다
남편과의 갈등과 오기의 발동
간호사에서 환자로
때늦은 이민자의 서러움

2부. 누군가의 딸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법
바퀴로 다시 시작한 세상
아픈 만큼 성장하는 법
아줌마 파워
어느 의사의 눈물
새내기들의 무서운 파티
엄마, 엄마, 엄마

3부. 운명의 아이러니
아메리칸드림의 몰락
수술 전 상태로 돌려놓으란 말이야!
영원히 사랑할 것을 맹세합니까?
가발이 잘 어울리는 그녀
60년 부부의 상심증후군

4부. 나누면 두 배가 되는 것
공군 생도의 자살 노트
심장을 기다리며
몸을 나누는 사람들
내 딸보다 하루만 늦게 죽게 해줘

5부. 나이 듦에 대하여
아흔 살 파일럿의 꿈
엄마의 남자친구
혼자인 건 참 무서워
나이가 무슨 상관
서운한 것이 많아지는 순간

6부. 나와 다른 사람들의 삶
트랜스젠더의 방문
뚱뚱한, 그리고 거대한
술 권하는 사회
이주 노동자의 사연

7부. 간절한, 너무나 간절한
그만 저를 놓아주세요
얼마나 더 아파야할까
유서, 써보셨어요?
마지막 이메일
아직 할 일이 많다

에필로그 | 떠나간 자리에 남겨진 것들

저자소개

전지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간호사 일을 시작했다가 미국에서 일을 이어 나갔다. 햇수로는 41년, 돌본 환자 수는 5만여 명이다. 어느새 간호사로 산 기간이 그렇지 않은 기간보다, 한국에서 살았던 기간보다 이국땅 미국에서 산 기간이 길어졌다. 낯선 땅에서 간호사, 그것도 매일같이 죽음을 접하는 중환자실 간호사로 살아가기란 쉽지 않았다. 때로는 그 무게가 버거워 놓아 버리고 싶을 때도 있었다. 그러나 죽음은 삶의 연장선상에 있음을 깨달았고, 거기에서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를 발견했다. 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 펜로즈 병원 중환자실에서 간호사 겸 상담가 역할을 하는 케이스 매니저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써 왔다. 1996년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생활수기’ 당선, 1997년 ‘한국일보 문예공모 단편소설’ 입선, 2002년 ‘제4회 재외동포 문학상 소설부문’ 입상 등 미국에서 활동하다, 2010년 〈죽음 앞의 삶〉으로 ‘제46회 신동아 논픽션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국내 독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전작으로 《당신이 있어 외롭지 않습니다》가 있으며 간행물윤리위원회 추천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현재 브런치에 연재 중이며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중환자실, 외부인 출입금지!” 입구에 붙어 있는 안내문이 아니더라도‘중환자실’은 그 단어 자체가 주는 무게감 때문에 주눅이 드는 공간이다. 정해진 면회 시간에 제한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곳. 환자도, 가족도, 친구도 일생에서 가장 괴로운 공간, 살면서 절대 들어가고 싶지 않은 곳, 생명의 끈을 잡고 사투를 벌이는 곳. 바로 이곳이 내가 살아가는 공간이다. _ 9쪽, 프롤로그


케일라에게 다섯 번째 흉관을 꽂던 날 중환자실의 닥터 이드는“이것이 마지막 방법”이라며 케일라의 엄마를 껴안고 엉엉 소리 내어 울었다. “케일라가 두 아기의 엄마가 아니라면 난 이쯤에서 그만두자고 했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아직은 아니에요. 아직 케일라를 포기할 수는 없어요. 케일라는 끝까지 싸워야 해요! 엄마잖아요, 엄마! 저 어린아이들을 두고 벌써 가면 남겨진 아이들은 어쩌겠어요. 벌써 네 개나 꽂았는데 다섯 개라고 못 꽂겠어요? 다른 방법이 없어요! 정말 신이 있다면 케일라를 살려줄 거예요.” 20년이 넘는 나의 중환자실 경력에 담당 의사가 시술 전에 눈물을 흘리는 것은 처음 보았다. _ 57쪽, 어느 의사의 눈물


이민 1세대는 자녀가 결혼 적령기가 되면 배우자로 거의 무조건 ‘한국 사람’을 고집한다. 짐의 부모도 짐이 한국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하자조건 없이 허락했다. 그러나 문제의 시작은 거기에 있었다. 결혼과 동시에 순이는 남편을 독점하고 싶어했고 시댁과의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순이는 남편을 자기 식대로 묶어두는 것만이 부부 관계를 잘 유지하는 방법이라 믿었다. 순이는 사사건건 시댁과 부딪혔고 혼자 고립되었다. 남편의 노력은 허사였다. 그날 밤 짐은 이혼을 결심하고 순이에게 마지막 통고를 했다. 그리고 그는 충동적으로 자살을 택했다. _ 82쪽, 아메리칸드림의 몰락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