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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의 세계사

식량의 세계사

(수렵채집부터 GMO까지, 문명을 읽는 새로운 코드)

톰 스탠디지 (지은이), 박중서 (옮긴이)
  |  
웅진지식하우스
2012-01-30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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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의 세계사

책 정보

· 제목 : 식량의 세계사 (수렵채집부터 GMO까지, 문명을 읽는 새로운 코드)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01140742
· 쪽수 : 360쪽

책 소개

수렵채집부터 GMO까지, 문명을 읽는 새로운 코드 '식량의 세계사'. 어째서 사람들은 수렵과 채집을 버리고 농사를 선택했을까?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톰 스탠디지는 세계사의 첫 장면을 차지하는 농업혁명부터 근본적인 의문을 던진다. 그리고 인류 문명이 뒤바뀌는 순간에는 언제나 '보이지 않는 손' 식량이 있었다는 흥미로운 관점으로 세계사를 들여다본다.

목차

1부 식량과 문명의 기원
1장 농사를 발명하다
1만 년 전의 신기술 | 옥수수를 창조하다 | 곡물의 혁신 | 태초에 식량이 있었다
2장 주 2일 노동에서 주 7일 노동으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실수 | 거부할 수 없는 흐름 | 농민과 농사, 무엇이 전파된 것일까 | | 자연산은 없다

2부 계급의 탄생
3장 식량을 지배하는 자
우르크의 표준 직업 목록 | 사냥꾼이 지켜야 할 것들 | 거물의 등장 | 피라미드를 만든 힘
4장 부와 가난은 어쩔 수 없는 선택 |
쟁기질을 하는 왕 | 지주들이 사는 법 | 신이 허락한 세금 | 부의 특권

3부 대항해 시대
5장 낙원의 부스러기를 찾아서
아랍인의 계략 | 향신료는 왜 특별했을까 | 매년 금 10톤을 버리는 나라 | 무역로를 따라 간 것들 | 무슬림의 장막을 우회하다
6장 콜럼버스의 상상, 제국의 씨앗이 되다
인도는 서쪽 나라 | | 포르투갈의 속셈 | 제국의 씨앗 | 탄소 발자국의 함정

4부 산업혁명과 맬서스의 덫
7장 구세계를 끝낸 식량들
왕만 먹을 수 있는 과일 | 콜럼버스의 교환 | 프랑스 혁명의 숨은 공신 | 만약 감자가 없었더라면
8장 증기기관과 감자
맬서스의 오판 | 산업의 연료 | 빌어먹을 감자 때문에 | 바이오연료의 딜레마

5부 무기로서의 식량
9장 전쟁의 연료를 확보하라
원자폭탄보다 무서운 무기 | 군대는 배[腹]로 행군한다 | 통조림의 발명 | 철도망을 파괴하라 | 기계를 먹일 식량
10장 식량, 이념의 무기가 되다
하늘에서 내려온 식량 | 스탈린 시대의 기근 | 마오쩌둥의 열망 | 소련, 세계 최대의 곡물 수입국 | 식량의 민주주의

6부 녹색혁명의 미래
11장 인류를 먹여 살리려는 전투
세계를 바꿔놓은 기계 | 질소의 수수께끼 | 비료 산업을 키운 전쟁 | 난쟁이들의 시대
12장 풍요의 역설
되살아나는 아시아 | 맬서스의 유령 | 녹색혁명의 문제 | 두 번째 녹색혁명

저자소개

톰 스탠디지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20년 현재 <이코노미스트>의 차석 에디터로서 웹, 오디오, 비디오, 사회적 미디어를 포함하는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된 전략과 산출물을 책임지고 있다. 1998년에 <이코노미스트>에 합류했고, 디지털 에디터, 비즈니스 분야 에디터, 기술 분야 에디터 등을 역임했다. 그는 기술이 초래하는 사회적·문화적 충격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최신 기술의 동향 등에 대해 라디오에 정기적으로 출연하여 논평과 강의를 하고 있다. 그가 쓴 책으로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Writing on the Wall: Social Media - The First 2,000 Years》, 《An Edible History of Humanity》, 《The Turk》, 《The Neptune File》, 《The Victorian Internet》이 있다. 그는 <뉴욕타임스>와 <가디언>에 글을 기고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의 엔지니어링 및 컴퓨터 분야에서 학위를 받았고, 현재 영국 그린위치에서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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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중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출판 기획 및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종교 분야의 번역서로는 『불멸의 열쇠』, 『영웅의 여정』, 『신화와 인생』, 『무신론자를 위한 종교』, 『과학적 경험의 다양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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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농사에 비하면 수렵채집이 훨씬 더 즐거웠다. 칼라하리 사막에 사는 쿵족 부시먼의 경우, 식량을 수집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은 일주일에 12~19시간 정도다. 따라서 이들은 여가와 사교 등의 활동을 위한 자유 시간을 넉넉히 갖게 된다. 사실상 수렵채집민은 일주일에 이틀만 일하고, 무려 닷새 동안의 주말을 누리는 셈이다. (…) 그래도 농사 덕분에 사람들이 영양실조나 굶주림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면, 그런 노력도 가치가 있지 않을까? 아마 여러분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최초의 농민보다는 오히려 수렵채집민이 더 건강했을지도 모른다. 농사로 얻은 식단은 수렵채집에 비해 다양하지도, 균형이 잡혀 있지도 않았다. 부시먼의 경우에는 몇 가지 주요 곡물이 아니라 무려 75종의 야생식물을 다양하게 섭취했다.


1840년대 말 아일랜드산 수입품은 잉글랜드의 식량 가운데 6분의 1을 차지했다. 그런데 아일랜드 농민은 가장 비옥하고 농사짓기 쉬운 땅에서는 수출용 식량을 생산하는 반면, 열악하고 좁은 땅에서는 본인과 가족을 위한 감자를 길러 먹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쉽게 말해서, 잉글랜드 사람들이 줄곧 빵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어디까지나 아일랜드 사람들이 줄곧 감자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아일랜드의 농업 노동자를 먹여 살린 감자야말로, 궁극적으로는 영국의 산업화에서 처음 수십 년을 지탱한 연료 구실을 했던 셈이다.


노르웨이의 스피츠베르겐 섬에 있는 스발바르 세계 종자 저장소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안전한 종자 보관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폴리에틸렌과 알루미늄으로 만든 네 겹짜리 회색 봉투 안에 종자를 넣은 다음, 그 봉투를 상자에 넣고 밀봉하고, 세 군데 지하 저장고의 선반 위에 올려놓는다. 각각의 봉투에는 평균 500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이 지하 저장고에는 450만 개의 봉투가 있으므로, 모두 20억 개 이상의 종자가 있는 셈이다. (…) 스발바르의 종자 은행은 외관상으로 미래적인 설계와 최신 기술을 모아놓은 것 같지만, 그 목적에는 오히려 신석기 시대의 메아리가 들어 있다. 바로 종자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다. 미래의 식량 부족에 대비한 보험으로 종자를 보관하는 능력이야말로, 인류가 애초에 곡물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였다. 그것 때문에 인류는 동식물을 길들이고, 농사를 지으며, 이 책에서 지금까지 설명한 다른 모든 결과로 이어지는 길을 향해 나아갔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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