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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01146843
· 쪽수 : 680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_ 오늘을 움직이고 있는 숨겨진 사람들, 사건들
1월 _ 그들의 노래는 우리의 힘이다
건양 원년의 첫 날/ 가수 김광석 자살/ 연희전문 농구 팀 전 일본 농구 선수권 우승/ 눈물의 호남선 개통/ 초대 대법원장 김병로 별세/ 외교관 라울 발렌베리 실종/ 김부남 살인 사건 등
2월 _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자들
초세이탄광 갱도 붕괴/ 공수부대 수송기 한라산 추락/ 테니스 선수 아서 애시 사망/ 산적 플란 데비의 복수/ 반나치 운동가 숄 남매 체포/ 독립운동가 남자현 체포/ 현대 자동차 포니 첫 출고 등
3월 _ 역사는 언제나 ‘이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향해 간다
국내 최초 전기 도입/ 탈레반 바미얀 석불 파괴/ 《자유부인》 논쟁 개시/ 페놀 방류 사건/ 호스티스 정인숙 살해 사건/ 김옥균 암살/ 국민방위군 의혹 조사위 조직 등
4월 _ 한 명이 백 명이 되고, 만 명이 되고, 수천만이 되었던 순간들
허원근 일병 의문사/ 신라 천마총 발굴 시작/ 전함 야마토 침몰/ KBS 파업/ 제암리 학살 사건/ 사북 항쟁 발발/ 마지막 황제 순종 사망/ 세계 챔피언 알리 병역 거부 등
5월 _ 인간의 자존심은 어떻게 지켜지는가
마드리드 시민 학살/ 베를린 서적 소각/ 만민중앙교회 신도 MBC 난입/ 최동원, 선동열 기록적인 투수전/ 박정희 저격한 김재규 등 사형 집행/ 에베레스트 최초 등반/ 한국의 카사노바 박인수 검거 등
6월 _ “그래도 저 사람은 이름이 남겠다”
유제두 세계 챔피언 타이틀 획득/ 제헌국회 긴급동의 제출/ 시인 김수영 사망/ 오사카 고 스톱 사건/ 워털루 전투의 승전보/ 김선일 알 자지라 방송 등장/ 전함 포테킨의 붕괴/ 전대협 임수경 방북 등
7월 _ 소설보다 기막히고, 영화보다 화려하다
홍콩 반환/ 만주 만보산 사건 발발/ 이한열 장례식/ 마산노동학교 개교/ 드레퓌스 대위 무죄선고/ 유태인 강제이송 밸디브 사건 발생/ 원숭이 재판 판결/ 간첩 정수일 체포/ 미국 FBI 설립 등
8월 _ 여럿이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양정모 최초 금메달 획득/ YH 노동자 김경숙 사망/ 평양노동운동가 김주룡 사망/ 비시 정부 필립 페탱 사형선고/ 장준하 사망/ 금지곡 해금/ 사코와 반제티 사형 집행/ 브라질 까마라 대주교 사망/ 한준수 군수 양심선언 등
9월 _ 만약 그 일이 없었다면? 만약 그 사람이 없었다면?
관동대지진 발생/ 《조선말큰사전》원고 발견/ 청계피복노조 결사 투쟁/ 칠레 대통령 아옌데 사망/ 최석채 필화 사건/ 정효주 유괴 사건/ 오마르 무크타르 사형 집행/ 지존파 체포/ 경제평론가 정운영 별세/ 리틀록 나인 사태/ 번데기 약물중독 사건 등
10월 _ 역사는 언제나 우연을 핑계 삼는다
조류학자 원홍구 사망/ 나비 연구가 석주명 사망/ ‘노래를 찾는 사람들’ 첫 공연/ 지강헌 등의 인질극/ 스파이 리하르트 조르게 체포/ 윤극영 <반달> 발표/ 손양원 목사 아들 피살/ 아쟁쿠르 전투 등
11월 _ 사실은 말이야, 그게 아니라………
광주학생운동 발발/ 이스라엘 총리 이츠하크 라빈 저격/ 후지무라 유적 발굴 조작 보도/ 권투 선수 김득구 마지막 경기/ 김일성 사망설 유포/ 영부인 공덕귀 사망/ 할리우드 텐 영화계 추방/ 프로레슬러 김일과 장영철의 절교/ 사진 신부 하와이 상륙 등
12월 _ 누구나 존경하고, 누구나 사랑하는 그들이 있어
우금치 전투/ 재일 교포 북송 저지 공작원 적발 보도/ 무즙 파동/ 흥남 철수/ 방콕 아시안게임 축구 남북 결승전/ 차우셰스쿠 도주 감행/ 의사 장기려 사망/ 민주 투사 김근태 사망 등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지난 이야기를 통해 오늘을 되새길 수 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 수많은 거대한 사건들을 제치고 하필 눈길에 채였던 사람과 사건들은, 그것이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고 지금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었습니다. (…) 평범하지만 위대했던 이들, 반대로 탁월하지만 사악했던 이들, 그들이 얽히고설켜 우리가 딛고 있는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그들이 살았던 오늘’을 모아 봅니다. 또한 우리의 오늘도 언젠가는 ‘그들이 살았던 오늘’로 남을 것임을 되새겨 봅니다.
_ 머리말 <오늘을 움직이고 있는 숨겨진 사람들, 사건들>
이쯤에서 다들 눈시울이 붉어졌다. 술잔을 든 채, 담배를 물고, 스물일곱에서 서른다섯 살 가량의, 청춘이라 하기에는 뭐한 군상들이 그렇게 김광석의 노래에 휩쓸렸다. 신기하게도 그의 노래에 얽힌 추억을 갖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그의 노래는 친절했다. 냉수를 수십 사발 퍼부어도 식지 않는 가슴의 불덩이를 조근조근 달래고 매만지며 등 두드려 주는 그의 노래들.
_1월 6일, <끝내 일어나지 못한 우리의 가객_가수 김광석 자살>
53명의 대한민국 정예 병사들은 대통령 경호를 위해 악천후를 무릅쓰고 출동한 게 아니라 ‘특별 동계 훈련’을 위해 공군의 반대와 공항의 통제를 무릅쓰고 떠난 것이 되었다. 사고가 난 지도 사반세기가 흘렀고 유족들은 하나둘 한 많은 삶을 마쳐 가는데 25년 동안 유가족에게 사과는커녕 응대조차 않은 대통령은 호의호식하며 살고 있다.
_ 2월 5일, <추락한 봉황새 작전_공수부대 수송기 한라산 추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