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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0120539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5-11-06
책 소개
목차
1. 내가 원하는 모습을 찾아주는 그림 : 성격
스타가 되고 싶다면 ● 앤디 워홀
보여주지 못한 나의 능력이 많은데 ● 장 마크 나티에
누군가처럼 너무 되고 싶을 때 ● 산치오 라파엘로
나는 무엇에 중독되어 있을까 ●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
혼자 있고 싶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장 마크 나티에
과시하고 싶을 때 우리의 얼굴은 ● 페테르 파울 루벤스
다른 사람을 대할 때 나는 어떤 얼굴일까● 요하네스 검프
죽음을 맞이하는 나의 얼굴은 ●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상상력을 자극받고 싶을 때 보는 그림● 얀 페르메이르
유머로 인기를 끌고 싶을 때 ● 툴루즈 로트레크
미래를 꿈꾸는 나는 어떤 얼굴일까 ● 막스 에른스트
고민에 사로잡혀 있을 때 나의 얼굴은 ● 폴 고갱
2. 과거의 나를 떠올리며 보는 그림 : 상처
상처는 어떻게 드러날까 ● 르네 마그리트
나는 어른일까, 아직 아이일까 ● 피에르 보나르
외톨이로 남겨졌을 때 나의 얼굴 ● 후지타 쓰구하루
어디로부터 숨고 싶을 때 나의 얼굴 ● 에드바르 뭉크
우아함을 가지고 싶다면 ● 레오나르도 다빈치
대장이 되고 싶다 ● 장 미셸 바스키아
또 실패하기 싫다 ● 빈센트 반 고흐
3. 마음을 다스릴 수 없을 때 보는 그림 : 감정
감정이 제대로 풀리지 못했을 때 ● 에곤 실레
고통 속에서도 위엄을 잃지 않으려면 ● 에두아르 마네
강인한 의지를 심어주는 얼굴 ● 프리다 칼로
이별을 예감할 때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 에드워드 번존스
누군가로부터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을 때 보는 그림● 베브 두리틀
압박감에서 벗어나야 할 때 보는 그림● 프레더릭 레이턴
내면의 우울이 공격성으로 표출되는 얼굴 ● 아돌프 히틀러
4. 더 예쁘고,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그림 : 성장
사랑에 빠져 있을 때 나는 어떤 모습일까● 구스타프 클림트
꽃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을 때 보는 그림● 베르트 모리조
나이가 들어도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너무 사랑해서 미안할 때 나의 얼굴은● 장 프랑수아 밀레
기회를 놓치지 않는 자의 얼굴 ● 칼 라르손
열정을 유지하는 이의 얼굴 ● 나탈리아 곤차로바
자기중심적인 사람의 얼굴 ● 알브레히트 뒤러
끝까지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이의 얼굴● 앙리 루소
자신감을 부르는 얼굴 ● 타마라 드 렘피카
단호한 의지가 필요할 때 보는 얼굴● 카를 슈미트 로틀루프
확신을 가지고 싶을 때 ● 구스타브 쿠르베
어쩌면 나는 태양인지도 몰라 ● 프란티셰크 쿠프카
외모 중심 사회에 던지는 조롱 ● 제니 사빌
5. 새로운 모습을 변신하고 싶을 때 보는 그림 : 꿈
나의 색깔을 되찾고 싶을 때 보는 그림 ● 존 화이트 알렉산더
냉정하게 현실을 직시할 때 나의 얼굴은 ● 파블로 피카소
여유로움을 잃지 않는 자의 얼굴 ● 렘브란트 하르먼스 판 레인
괴짜의 진화 과정 ● 살바도르 달리
다재다능한 재주꾼의 얼굴 ● 엘리자베트 루이즈 비제 르브룅
완벽주의자를 꿈꿀 때 ● 페르디낭 빅토르 외젠 들라크루아
젊어지고 싶을 때 보는 얼굴 ● 장 오귀스트 앵그르
완벽한 나 자신이 싫어질 때 보는 얼굴● 잔 로렌초 베르니니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10년 전에 사진 찍힌 나의 얼굴과 10년 후에 사진 찍힐 나의 얼굴은 얼마나 달라져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보면 수많은 굴곡이 있기 마련입니다. 한 인물에 대해서도 시기별로 그려진 자화상을 살펴보면 그 사람의 인생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보여주지 못한 나의 능력이 많은데: 공주 초상화> 중에서
지금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나요. 그렇다면 여기 루벤스의 자화상을 주의 깊게 보기를 바랍니다. 미술치료를 하다 보면 현재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저는 그들에게 루벤스의 그림을 많이 보여줍니다. 화가뿐만 아니라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거의 3000점에 이르는 작품을 남겼던 루벤스는 인생에서 변화를 겪을 때마다 자화상을 남겼습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자화상에는 그가 느꼈던 심리적, 육체적, 환경적 변화가 잘 드러나 있습니다. -<과시하고 싶을 때 우리의 얼굴은: 루벤스 자화상> 중에서
유년 시절의 트라우마는 인생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칩니다. 미술치료실에 찾아온 한 아이는 그림을 그릴 때 오직 초록색만 사용했습니다. 초록색 옷, 초록색 비, 초록색 집…. 이 아이는 할머니와 살다가 다섯 살이 되면서 엄마와 같이 살게 되었지만 엄마에게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초록색만 쓰는 것도, 엄마와의 애착관계에 문제가 있는 것도 엄마에 대한 너무 강한 그리움 때문이었습니다. 언젠가 엄마가 “엄마는 초록색이 제일 좋아”라고 말한 것을 아이는 기억하고 있었던 것이죠. -<상처는 어떻게 드러날까: 르네 마그리트 초상화> 중에서
뭉크는 벽 뒤로 숨고 싶은 것일까요, 아니면 벽 앞으로 나오고 싶은 것일까요. 이 그림은 자연법칙을 위배하고 있습니다. 즉 손을 강조하기 위한, 손 주위의 푸르스름한 배경 처리는 뭉개진 아랫도리와 함께 뒷벽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뒷벽은 가슴 앞의 손과 이어지면서 아이러니를 보입니다. 대체 뭉크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요. 얼굴과 담배가 가장 인상 깊게 눈에 들어오지만 실상은 벽 뒤로 숨고 싶은 뭉크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았을까요. 그는 무엇으로부터 그토록 숨고 싶었을까요. 이 그림을 보고 있는 여러분은 무엇으로부터 숨고 싶은가요. -<어디로부터 숨고 싶을 때 나의 얼굴: 에두바르 뭉크 자화상> 중에서
심리 상태는 색에서도 드러납니다. 모피의 파란색과 검은색 털들은 곤두서 있고 배경의 오렌지색과 빨간색의 경계선은 그의 눈과 일직선을 이룬 채 질병의 징후인 붕대로 우리의 시선을 이끌면서 파이프 연기로 연장됩니다. 빨간색 배경 위에 그려진 흰색 붕대는 열기로 몸을 따뜻하게 감싸려는 것으로 상처 입은 사람의 무의식을 반영합니다. -<또 실패하기 싫다: 빈센트 반 고흐 자화상 중에서>
많은 화가들이 그림을 통해 자신을 치유해왔습니다. 고흐가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삶을 이끌어갔다면 프리다 칼로는 병실의 환자로, 외도하는 남편의 아내로, 자식을 품지 못한 어머니로서의 고통과, 그럼에도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그림에 담아내며 ‘화가 프리다 칼로’의 인생을 선택했습니다. -<강인의 의지를 심어주는 얼굴: 프리다 칼로 자화상> 중에서
르누아르가 죽기 9년 전에 남긴 노년의 자화상은 부드럽고 인자한 표정과 빛나는 눈빛이 돋보이네요. 이 자화상을 통해 르누아르는 자신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두려움 없이 죽음을 기다렸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안정된 애착관계로 행복감과 여유로움이 충만했고 노년에는 자신의 인생을 정면으로 직시함으로써 건강한 자아 통합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그의 작품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이유이며, 우리가 그를 ‘행복의 화가’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마지막도 이렇게 충만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이가 들어도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면: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자화상 중에서>
미술치료에서는 이런 완벽주의자들에게 이완 프로그램을 많이 실시하는데, 특히 점토를 많이 사용합니다. 점토는 원하는 대로 마음껏 변형시킬 수 있는 가소성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 점토를 쥐여주고 싶은 화가가 바로 베르니니입니다. -<완벽한 나 자신이 싫어질 때 보는 얼굴: 잔 로렌초 베르니니 자화상>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