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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01240060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0-02-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발견의 시대
1. 최초의 등장
2. 공룡의 발흥
3. 혁명의 시작
4. 공룡 왕국의 번성
5. 폭군 공룡들
6. 공룡의 왕
7. 지구의 지배자들
8. 공룡의 비상
9. 최후의 그날
에필로그: 공룡 이후
리뷰
책속에서
공룡의 흥망사는 ‘거대한 야수와 그 밖의 환상적인 동물들이 자신만의 세상을 이루었던 기간’에 대한 아주 멋진 이야기다. 그들은 한때 지구상에서 당당히 활보했으며, 이제 바위 속에 파묻힌 화석으로 자신들의 역사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내게 그들의 화석은 지구의 역사를 말해주는 가장 위대한 내러티브다.
공룡은 등장하는 순간부터 판게아 전체를 휩쓸지는 않았다. 그들은 일부 지역에 국지적으로 분포했는데, 그 원인은 (넘을 수 없는) 물리적 장벽이 아니라 (견딜 수 없는) 기후였다. 그들은 수백만 년 동안 초대륙 남쪽의 한 지역에 파묻혀 옴짝달싹 못 하는 시골뜨기 신세였다.
‘엄밀한 의미의 공룡 시대’의 서막이 열린 시기는 쥐라기였다. 물론 최초의 ‘진정한 공룡’은, 쥐라기가 시작되기 최소한 3000만 년 전 지구상에 등장했다. 그러나 지금껏 살펴보았듯이, 트라이아스기의 초기 공룡들은 ‘지배적이었다’고 주장하기에는 너무 약소했다. 트라이아스기 말기에 판게아가 갈라지기 시작해 종국에는 화산들이 왕성하게 활동했고, 쥐라기 초기의 공룡들은 잿더미 속에서 눈 비비며 나와 ‘새롭고 훨씬 텅 빈 세상’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얼씨구나 하며 정복 작전을 진행했다. 쥐라기에 들어와 처음 수천만 년 동안, 공룡들은 아찔하리만큼 많은 신종으로 다양화했다. 완전히 새로운 하위 분류군들이 등장하여, 그중 일부는 향후 1억 3000만 년 이상 장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