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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7739767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6-20
책 소개
목차
시작하며
1장. 자유의지_당신이 내린 결정은 누구의 뜻인가?
2장. 백신 접종_그렇게까지 겁먹을 이유가 있을까?
3장. 신약 개발_신약은 왜 그리 비싸며,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
4장. 비만_덜 먹고 더 많이 운동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5장. 우울증_마음의 염증도 치료할 수 있으니, 힘을 내 볼까요?
6장. 약물 중독_나를 해치는 줄 알면서도 왜 벗어나지 못할까?
7장. 마약 합법화_모든 마약을 합법화하는 날이 올까?
8장. 범죄_사람들은 왜 법을 무시하고 범죄를 저지를까?
9장. 성 고정관념_아직도 화성, 금성, 어쩌고저쩌고하는 말을 믿는가?
10장. 인종 차별_인종을 구분하는 과학적 근거가 있기는 한가?
11장. 직업_무의미한 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보람 있게 살려면?
12장. 빈부 격차_돈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무엇일까?
13장. 기후 위기_지구가 망가지면 되돌릴 수 있을까?
14장. 존엄한 죽음_안락사를 원하는 사람을 외면해도 될까?
15장. 미래_우리는 어떤 세상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까?
감사의 글
참고 문헌
리뷰
책속에서
소셜미디어가 우리를 조종하는 가장 사악한 경로는 광고다. 페이스북이나 구글과 같은 회사의 경제 모델은 노골적으로 명백하며 엄청난 수익을 창출한다. 이 회사들은 사용자 정보를 수집한 다음, 가능성이 큰 고객 목록을 표적화하려는 광고주에게 판매한다. 좋은 일 아닌가? 실제로 보고 싶은 광고를 보고, 정말 원하는 제품을 구매하게 해 주니 말이다. 음, 하지만 그렇지 않다. 광고주가 사용자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정보, 그러니까 사용자가 광고주에게 알릴 생각이 없는 정보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증거가 계속 쌓이고 있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성격이나 정치적 성향 등 많은 것을 드러낸다. 최근의 연구에서 연구진은 페이스북 사용자의 ‘좋아요’를 조사해 사람들을 ‘외향적’ 또는 ‘내향적’으로 분류했다. 그런 다음, 각 그룹에 알맞은 맞춤형 광고를 게재했다. 뷰티 회사를 예로 들면,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아름다움은 저절로 드러나는 것이 아닙니다”와 같은 문구를, 외향적인 사람에게는 “스포트라이트를 사랑하고 순간을 느껴 보세요”와 같은 문구를 담은 광고를 내보냈다. 이 캠페인은 350만 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했고, 1만 346회의 클릭을 유도했으며, 궁극적으로 390회의 구매를 이끌었다. 자신의 성격 유형에 맞는 광고를 본 사람들은 구매 가능성이 54% 더 높았다. 이러한 기법을 ‘심리적 대중 설득’이라고 한다.
- <1장. 자유의지_당신이 내린 결정은 누구의 뜻인가?>
겉으로 보기에 의학의 미래는 모두에게 유망한 듯하다. 수십만 명의 과학자와 의사가 새로운 치료법을 찾거나 인류를 괴롭히는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다는 한 가지 목표 아래 수십 년 동안 노력해 왔다. 지금 이 순간, 기존의 치료법이 신통치 않거나 마땅한 치료법이 없던 다양한 질병을 다스릴 신약이 승인되고 있다.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신약이 파이프라인 안에서 대기하고 있으며, 새로운 정제부터 주사제, 문제 있는 유전자를 수정하는 기술, 장기 교체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치료법이 이제 손을 뻗으면 닿을 곳에 있다. 하지만 한 가지 의문이 고개를 든다. 누구나 알면서도 애써 외면하는 그 문제는 ‘이 모든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가?’이다. 당신은 그 돈을 낼 의향이 있나? 그렇다손 치더라도 지급할 능력은 있나? 아니라면 정부가 대신 비용을 부담해야 할까? 만약 그렇다면 의료 서비스는 어떻게 진행되는 걸까? 당신과 자녀의 생명에 어떻게 가격을 매겨야 할까?
- <3장. 신약 개발_신약은 왜 그리 비싸며, 그 비용은 누가 부담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