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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정옥희 (지은이), 강한 (그림)
엘도라도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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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01251196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1-05-25

책 소개

초심자가 베테랑으로 빚어지는 태풍이 수차례 지나고 난 시점에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되물었을 질문을 매개로, 무언가를 전공하고 종사하는 길에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했던 경험들을 펼쳐 놓음으로써 숨은 발레의 이슈들을 꺼내어 인문학적 환기를 이끌어 내는 책.

목차

Prologue
나는 발레를 전공했다

Chapter 01 1만 시간을 견딘다는 것


말하지 않아도 ◇ 12
발레리나 이름이 이게 뭐야 ◇ 18
이거 꼭 사야 하나요? ◇ 24
그런지룩 ◇ 31
Show must go on! ◇ 35
숨 쉬듯 춤추기 ◇ 42
글로벌 인재 vs 외국인 노동자 ◇ 49
다이어트 잔혹사 ◇ 56
무용수의 기억력 ◇ 64
코르 드 발레의 은퇴 ◇ 70

Chapter 02 먼저 춤추라

레베랑스 ◇ 78
줄 맞추기의 미학 ◇ 83
정상에서 버티는 힘 ◇ 90
아이고, 발레는 시키지 마세요 ◇ 95
잘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 ◇ 103
춤은 사치스럽다 ◇ 109
죽기 전에 춤추고 노래하라고? ◇ 115
괜찮아, 충분히 잘하고 있어 ◇ 124
발레 피플의 루트 ◇ 132
애는 누가 봐 주나 ◇ 138
벨린다는 어쩌다 우리 엄마가 되었을까 ◇ 146
프로가 된다는 것 ◇ 152
진짜 고민은 이제 시작 ◇ 157

Chapter 03 나를 매료시킨, 좌절시킨, 때론 낡고 우스꽝스러워 보이는, 그러나

발레의 스웨그 ◇ 168
레오타르 씨는 왜! ◇ 174
러시아 발레와 포도 두 관 ◇ 180
발끝으로 서는 로망 ◇ 188
이토록 낭만적인 일상용품 ◇ 194
나이키 포인트 슈즈와 갈색 파운데이션 ◇ 202
발레리나 룩에 대한 단상 ◇ 208
오른쪽 다음엔 왼쪽을 ◇ 214
노예 제도, 인신매매, 폭정의 발레 ◇ 220
외모 지상주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 229
왕자가 발레라니, 풉! ◇ 236
왕의 춤, 노동자의 춤 ◇ 242
기득권의 언어 ◇ 246
잭슨이 남긴 것 ◇ 253

저자소개

정옥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발레를 전공했지만 늘 발레 밖의 세상이 궁금했다. 직업무용수 생활을 경험한 후 춤에 대해 쓰고 말하고 가르친다. 그중에서도 쓰는 게 재미있다. 발레의 아름다움과 초연함을 사랑하면서도 그게 전부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저서로 [이 춤의 운명은: 살아남은 작품들의 생애사], [나는 어쩌다 그만두지 않았을까], 공역서로 [발레 페다고지] 등이 있다. 발레 외의 움직임엔 젬병이지만 최근 따릉이 연간이용권을 구매했다. 인스타그램 @amazing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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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그림)    정보 더보기
‘너와 내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 행복한 순간에 위트 있는 상상을 더해 따뜻한 그림을 그려낸다. 지은 책으로는 『더 포스터 북 by 강한』이 있으며 『난생 처음 한번 들어보는 클래식 수업』 1~9권을 비롯해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들어줄게요, 당신이 괜찮아질 때까지』, 『여자는 왜 완벽하려고 애쓸까』, 『안녕 팝콘』 등 다양한 책의 그림을 그렸다. 에뛰드, 버츠비, sk플래닛, 빈폴 등 기업과의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_kang_ha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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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무용실에선 괜찮았다. 레오타드가 낡았어도, 유명한 선생님께 개인 레슨을 받지 못해도, 음악이 흐르고 움직이기 시작하면 모두가 평등했으니까. 무대 위엔 엄마들의 치맛바람이나 선생님의 편애가 없으니까. 사지 못한 캔버스백과 강매당한 책을 잊을 수 있으니까. 엄마 말대로 그 순간엔 오직 내가 가진 실력 하나로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때였다.
- <이거 꼭 사야 하나요?> 중에서


코르 드 발레로 은퇴했기에 나는 조금 더 성숙한 관찰자가 되었다. 주인공이 되지 못하는 것은 뒷맛이 씁쓸한 일이다. 하지만 내가 주인공이 아니었기에 좀 더 낮은 곳, 좀 더 가려진 곳, 좀 더 침묵하는 곳에 절로 눈길이 갔다. 어떤 분야를 보더라도 가장 평범한 이들의 일상이 궁금해졌다. 코르 드 발레는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가. 그들은 관객들이 프리마 발레리나만 바라보더라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춤을 추는 성실함과 겸손함을 갖췄다. 또한 수년간 반복하며 몸으로 익힌 노련함을 지녔다. 우리 대부분은 코르 드 발레이고, 꾸준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
- <코르 드 발레의 은퇴> 중에서


레베랑스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성공과 완성을 찬미하기보다는 노력과 겸손함을 되새기는 일상의 의식이다. 누군가에겐 모닝커피가, 가벼운 산책이, 따뜻한 샤워가 그러하듯, 발레 무용수에게 레베랑스는 어제는 잘 풀리지 않았어도 오늘 다시 노력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게 해 준다. 초심자도, 노련한 무용수도 똑같이 단순한 인사를 한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너무나도 위계적인 이 세계에서 보기 드물게 민주적인 순간이라고나 할까.

- <레베랑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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