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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과학자의 생애
· ISBN : 9788901275161
· 쪽수 : 576쪽
· 출판일 : 2023-09-15
책 소개
목차
• 추천의 글 • 한국어판 서문
서문 폰 노이만, 인간 이상의 인간
1장 부다페스트의 수학 천재 — 헝가리 현상의 비밀
2장 무한대를 넘어서 — 수학을 위기에서 구한 10대 소년
3장 양자역학의 시대를 열다 — 신은 어떤 식으로 주사위 게임을 하는가?
4장 맨해튼 프로젝트와 핵전쟁 — 인류의 멸망을 예고하는 묵시록
5장 컴퓨터의 탄생 — ENIAC에서 애플까지, 세상을 바꾼 계산기계
6장 게임이론이라는 혁명 — 인간과 사회를 보는 시선을 뒤집다
7장 게임이 된 전쟁 — RAND 연구소와 전쟁의 과학
8장 생명의 논리를 찾아 — 스스로 복제하는 기계와 마음을 만드는 기계
에필로그 노이만, 그는 어떤 미래에서 왔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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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코딱지만 한 나라에서 어떻게 걸출한 수학자와 과학자가 그토록 많이 배출될 수 있었을까? 그 비결은 화성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했지만, 한 가지 가설에는 모두 동의하는 분위기였다. “우리가 화성인이라면, 우리 중 하나는 아예 다른 은하에서 온 별종 중의 별종이다.” 1963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헝가리 태생의 미국인 물리학자 유진 위그너는 이 수수께끼 같은 ‘헝가리 현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이렇게 대답했다. “그런 것은 없습니다. 헝가리 사람도 다른 나라 사람들과 비슷해요. 단, 설명이 필요한 딱 한 사람이 있는데, 그가 바로 존 폰 노이만입니다.” _ 1장 부다페스트의 수학 천재
노이만은 희한하기 그지없는 양자역학에 별다른 적개심을 갖지 않았다. 말끝마다 트집을 잡았던 아인슈타인보다는 훨씬 너그러웠다. 단지 노이만은 양자역학의 저변에 깔려 있는 이중성이 어떤 모순을 낳는지 알고 싶을 뿐이었다. 다행히도 이중성은 아무런 모순도 낳지 않았다. 양자계와 고전계의 경계선을 어디에 설정하건, 관측자가 얻는 답은 항상 같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노이만은 이 경계선을 관측자의 몸 안 깊숙한 곳, 심지어는 자각이 일어나기 바로 직전까지(그곳이 어디이건) 옮길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경계는 오늘날 ‘하이젠베르크 절단선’으로 알려져 있는데, 좀 더 공정하게 말하면 ‘하이젠베르크-노이만 절단선’으로 불러야 옳다. _ 3장 양자역학의 시대를 열다
노이만은 연구 시간 중 거의 3분의 1을 폭탄 개발에 할애했다. 아마도 그는 로스앨러모스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연구원 중 유일하게 모든 것을 아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가 로스앨러모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을 때 육군과 해군은 탄도학과 충격파에 관한 그의 연구가 자신들에게도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그래서 노이만의 이론적 연구는 워싱턴에 있는 국립과학아카데미(NAS)의 보안사무실에서 삼엄한 경비하에 진행되었으며, 소규모 폭파 실험은 매사추세츠에 있는 우즈홀에서 역시 비밀리에 실행되었다.
_ 4장 맨해튼 프로젝트와 핵전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