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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변호하는 일

사람을 변호하는 일

(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

김예원 (지은이)
웅진지식하우스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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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변호하는 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람을 변호하는 일 (무너진 한 사람의 빛나는 순간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88901280820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4-19

책 소개

변호사 김예원의 필터링 없는 법정 분투기를 담은 책 『사람을 변호하는 일』이 출간됐다. 2021년에 출간된 『상처가 될 줄 몰랐다는 말』을 바탕으로 절반가량의 원고를 새로 쓰고 기존 내용을 보완한 전면개정판이다.

목차

새로 고쳐 쓰며 • 무너진 한 사람의 손을 잡고 걷는 일에 대하여

1부 • 바꿀 것은 바꿔야 하고 할 말은 해야 하는 모난 성격 덕분에
원래 없었던 것처럼 사라져버린 한쪽 눈
삶의 밑바탕을 만들어준 최고의 ‘극복’
어쩌면 가장 이기적인 선택, 인권변호
그렇게까지 해야 세상이 조금이라도 변하니까
수동 킥보드를 타고 법원에 변론하러 가는 사람
마음의 동선을 살피며 반보 뒤에서 걷는 일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낯모르는 사람들의 용기가 담긴 전화들

2부 • 함께 실타래를 풀어갈 사람이 곁에 있다면
오지랖이 정의 구현의 힘이다
육아휴직 기간에 성폭력전문상담원이 되다
‘피골변’, 당신들 덕분에 오늘도 승소했다
주저앉고 싶은 이에게 귀 기울이는 방법
마음이 열리면 보이는 것들이 있다
승자도 패자도 없는 어떤 싸움들
얼굴에 침이라도 뱉어주지 그랬냐는 말
장애인다움을 강요하는 사회

3부 •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가하는 비열한 폭력들
어떻게 왔든 태어난 걸 진심으로 환영해
아이는 존재를 다해 신호를 보낸다
아이들의 삶을 시들게 하는 나쁜 정책들
아동학대 신고 이후 벌어지는 진짜 현실
태어나기만 하면 저절로 어른이 되나요?
학교는 어쩌다 소송 전쟁터가 되었을까
죄가 없어도 소년원에 보내지는 아이들
위에서 내려다보면 결코 보이지 않는 것들

4부 • 사람과 사람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는 어떻게 한밤중에 강도 살인을 저질렀을까
존재 자체로 비정상 취급을 받는 사람들
당신의 말에는 힘이 있다
일상의 단절은 어떻게 사람을 가두는가
편견과 동정심이 만드는 모멸감에 대하여
그런 취급이 당연한 사람은 없다

나오며 • 제자리를 찾으며 이어지는 삶
부록 • 만일 당신 주변에서 도움이 필요한 일이 발생했다면

저자소개

김예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애인권법센터에서 인권 변호사로 일합니다. 장애인, 아동,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와 범죄 피해자들을 무료로 변호하며, 이들에 대한 정책 연구, 입법과 제도 개선 등을 위해서도 열심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2023년 제11회 변호사 공익대상, 2021년 범죄 피해자 보호 지원 공로에 대한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했으며, JTBC <차이나는 클라스>와 CBS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TED Talks>에서 장애 인권과 아동 인권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습니다. 쓴 책으로는 《사람을 변호하는 일》, 《이상하지도 아프지도 않은 아이》, 《누구나 꽃이 피었습니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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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고운 한복을 입고 과하게 웃던 모습이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되던 순간 자막을 통해 내가 “시각장애를 극복한 인권변호사”라고 소개되었다. 한 친구는 그 자막이 웃기다고 내게 화면을 찍어 사진으로 보내며 물었다. “예원아, 너 장애 극복한 거야?” 장애는 하나의 정체성이자 나에게 익숙해진 상태인데 이걸 극복한다는 말을 무슨 뜻으로 이해해야 하는 걸까? 한 눈으로만 살아온 내가 어느 날 갑자기 기적적으로 두 눈으로 반짝반짝 세상을 볼 수 있게 된다면 장애를 극복한 걸까. 그게 아니라면 장애인이 장애가 없는 ‘정상인’보다 더 성공한, 더 부유한, 더 유명한 삶을 살면 그걸 ‘극복’한 것으로 봐주겠다는 걸까.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직이 아닌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설립한 재단법인 동천의 공익변호사로 지원하게 된 이유도, 월급이 꼬박꼬박 나오던 서울시 장애인인권센터를 나와 1인 법률사무소인 장애인권법센터를 개업하게 된 이유도 내 맘대로 해야 하는 이놈의 성격 때문이다. 현장에 가서 사람 냄새 나는 사건을 마주하는 일, 그 사건을 통해 법과 제도를 조금씩 함께 바꾸어나가는 일이 너무 재미있었기에 활동에 제약이나 한계가 있는 것이 싫었다. 수임료를 준다는 이유로 똥을 된장이라고 우겨대는 의뢰인에게 웃으며 맞장구쳐줄 마음의 아량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사건 양상이 일반적이지 않아서 쉽게 지원하기 어려운 사건, 절대 수임료를 낼 수 없는 사람이 심하게 겪은 사건만 찾아가서 지원하는 방식의 활동을 택했다. 나로서는 타고난 성격에 맞게 살려고 가장 이기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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