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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88901280998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24-04-26
책 소개
목차
01 귀신 아파트 10
02 도깨비 엿 21
03 신비아파트를 구하라! 32
04 새로운 친구들 50
05 우리 집에 닥친 위기 61
06 나와 강림이, 둘만의 비밀 71
07 신비는 내 가족이야! 84
08 신비야, 돌아와! 97
책속에서
꼬마는 어른 목소리를 흉내 내며 무서운 투로 말했다.
“어쭈, 너희?”
고개를 돌리고 가면 꼬마를 향해 피식 웃었다. 조금도 기가 죽지 않는 꼬마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가면 꼬마는 건방질망정 거짓말쟁이는 아니었다. 눈이 밝아져 안 보이던 게 보일 것이라는 경고가 그대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우리 가족이 어떤 곳으로 이사 왔는지 얼마 안 가 확실히 알게 되었다.
신비아파트로 이사 온 지 여러 날이 지났다. 그사이 신비를 만나고, 귀신도 두 번이나 승천시키다니. 참으로 놀랍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귀신 나오는 아파트, 두렵기는 하지만 그리 나쁠 일도 아니다. 신비아파트를 싫어하던 두리도 조금씩 바뀌고. 아무튼 신비아파트에 신비로운 도깨비가 살고 있어서 이런 일도 생긴 것. 사람들의 손길이 에너지인 신비를 열심히 도와 사람들이 신비아파트를 떠나지 않게 하고 싶다.
강림이와 신비아파트까지 함께 걸어갔다.
“하리, 너 좀 조심해야겠더라. 너보다 남을 더 챙기던데. 그런 네가 자꾸 신경 쓰였어. 이번에도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쫓아왔기에 망정이지.”
여자애들의 인기나 즐기는 오만한 남자애인 줄 알았는데, 최강림이 이렇게나 늠름한 퇴마사였다니. 게다가 같은 반도 아닌 내가 자꾸 신경 쓰였다고? 강림이는 담담하게 말했지만 기분이 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