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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신화/종교학 > 그리스로마 신화
· ISBN : 9788901289908
· 쪽수 : 476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말 | 인류의 오래된 기억일까
1장 암피트뤼온이 돌아왔다!
2장 영웅, 땅에 내리다
3장 네메아의 사자
4장 물뱀 휘드라, 죽음의 씨앗
5장 뿔 달린 암사슴이라니!
6장 에뤼만토스산의 멧돼지
7장 소똥이나 치우라고?
8장 스튐팔로스의 새들
9장 크레타의 황소
10장 디오메데스의 암말
11장 아마존 여왕의 허리띠
12장 게뤼오네스의 소 떼를 찾아서
13장 머나먼 황금 사과나무
14장 살아서 저승에 가다
15장 헤라클레스의 삶은 끝나지 않았다
나오는 말 | 그림 앞에서 숨이 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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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책속에서
이탈리아 여행 때 우리를 도와준 유학생 안내인은 신화에 그다지 밝은 것 같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헤라클레스에 대해서 ‘초인간적 남성스러움’이라는 말을 썼다. 많은 사람의 뇌리에 헤라클레스는 막연하게나마 ‘초인간적인 남성스러움’의 상징처럼 새겨져 있을 것이다.
그즈음 테바이 땅의 알크메네는 에우뤼스테우스가 태어난 순간부터 진통을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알크메네는 고통으로 몸부림쳤을 뿐 여전히 해산은 하지 못했다.
당연했다. 해산의 여신과 운명의 여신들이 그 옆방에 팔짱을 끼고 서 있었기 때문이다. 알크메네의 시중을 드는 여자들의 눈에는 여신들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이다. 해산의 여신이 아기를 낳게 하면 운명의 여신들은 그 아기의 운명을 점지하는데 이들이 팔짱을 끼고 있으면 산모는 아기를 낳을 수 없다.
알크메네는 아들을 낳은 다음 날 또 아들을 낳았다. 인간 세상에서는 있기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알크메네가 이 두 아들을 배게 된 사연은 인간 세상에 어디 있을 법한 일이던가?
부모는 먼저 난 아들 이름을 ‘알케이데스’라고 지었다. ‘알카이오스의 자손’이라는 뜻이다. 알카이오스는 암피트뤼온의 아버지 이름이다. 그러니까 정확하게는 ‘알카이오스의 손자’라는 뜻이다. 헤라클레스는 장성할 때까지 이 이름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