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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04157662
· 쪽수 : 440쪽
책 소개
목차
머리글: 악의 현실
1장. 악과 검증된 삶
첫 번째 질문: 악은 어디에서 시작하는가?
2장. 유한하고 연약한 인생 | 3장. 재난과 인생 | 4장. 우리의 가장 큰 원수
두 번째 질문: 세상은 왜 이토록 부조리한가?
5장. 왜 내게 이런 일이? | 6장.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 | 7장. 어떻게 감당할 수 있는가?
세 번째 질문: 우리의 상황은 더 악화되었는가, 아니면 단지 현대화된 것뿐일까?
8장. 틀을 뛰어넘는 악의 현실 | 9장. 악으로 치닫는 자유
네 번째 질문: 결과는 해석에 따라 달라지는가?
10장. 동양 종교의 사상 | 11장. 세속주의 사상 | 12장. 성경 종교의 사상
다섯 번째 질문: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13장. 나로부터 시작되는 문제 | 14장. 용서의 문제 | 15장. 저항의 용기
여섯 번째 질문: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해서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지 않는가?
16장. 인간의 한계
일곱 번째 질문: 악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선이 존재하지 않을까?
17장. 절망의 부르짖음 | 18장. 무지개 같은 희망
결론: 나만은 악을 저지르지 말자
책속에서
고통은 근본적으로 개인적이다. 고통은 두 사람에게 똑같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경험으로 미루어 보면, 고통의 현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상당한 공통점을 지니는 듯하다. 발가락을 의자에 찧었을 때 느끼는 고통처럼 사소하고 일시적인 고통도 있고, 자녀를 잃었을 때 느끼는 고통처럼 모질고 혹독한 고통도 있다. 하지만 양자의 경우 모두 예기치 않은 상황이기는 마찬가지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것을 경험할 때가 많다. 우리는 아무런 불행을 겪지 않고 잔잔한 인생을 살아가기를 원하지만, 때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느닷없이 발생하는 바람에 충격을 받을 때가 적지 않다.
고통과 고난의 경험은 우리의 삶을 무참하게 유린하며 삶의 철저한 부조리를 인식하게 만든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면 세상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다. 기대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맞이하거나 터무니없는 경험을 하고 나면 우리는 세상이 불공평하고 부조리하다는 충격에 사로잡힌다. 그런 고통과 고난은 우리의 삶을 무참히 짓밟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이유가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런 경험은 인간 실존의 근본 원칙에 관한 우리의 인식을 무참히 깨뜨린다. 부당하고 부조리한 일을 경험하면 악과 고통에 관한 의문이 물밀 듯이 밀려오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도무지 억제할 수 없는 본능적인 질문들, 반드시 대답을 알고 싶은 질문들이 떠오르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