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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2003749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0-07-30
책 소개
목차
서론: PISA, 정치, 그리고 여행의 시작
Part 1 핀란드
1장 취학 전 교육, 교내 아동복지팀
2장 핀란드의 평준화 합의
3장 교사의 자격, 교사에 대한 신뢰
Part 2 일본
4장 순응하기, 집단주의, 폐 끼치지 않기
5장 누구나 잘할 수 있다, ‘공부시키는 엄마’
6장 수업계획, 연구수업, 유토리 교육
Part 3 싱가포르
7장 우생학, 초등학교 졸업시험
8장 사교육, 인문계와 실업계
9장 교사의 경력 사다리, 직무연수
Part 4 중국 상하이
10장 노력을 칭찬하는 교사와 부모
11장 가오카오, 콴시, 이주민 자녀들
12장 KFC 치킨, 반복학습의 역설
Part 5 캐나다
13장 학습지원 교사, 학교에 대한 소속감
14장 우등생 특별반, 허물없는 교육감
15장 가장 균형 잡힌 교육제도
결론: 다섯 가지 원칙
덧붙이는 글: 지식 교육과 창의성 교육은 상충관계일까?
미주
리뷰
책속에서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무렵, 막 석사과정을 마친 나는 정해진 직장이 없었고 빚도 자식도 없는 처지라 영국에만 머물러 있을 이유가 없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내 친구가 ‘못 말리는 안식년’이라고 이름 붙인 여정에 나섰다.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의 주소를 인터넷에서 검색한 다음, 해당 학교 교사들에게 발송할 이메일 초안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내가 그곳에 가서 임시 교사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몇 주 동안 숙식을 함께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다 문득 미치광이가 보낸 이메일이라며 아무도 내게 기회를 주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결국 나는 아이패드를 세워 놓고 미래의 하숙집 주인에게 최대한 제정신으로 보이도록 짧은 자기소개 동영상을 만들었다.
방문한 국가마다 대략 4주씩 머무는 동안 3주는 학교 안에서 생활했다. 수업을 직접 하거나 보조할 때도 있었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며 지냈다. 이 책에 소개한 면담 중에는 내가 공식적으로 녹음한 내용도 있고,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는 동안이나 국수 한 그릇을 먹는 동안 사람들과 허물없이 나눈 비공식적인 대화도 있다. 열정적인 학교 관리자들, 쟁쟁한 교육계 인사들, 질풍노도 같은 학생들과 체념한 부모들의 이야기도 실었다. 이런 식으로 나는 다양한 교육적 접근법과 그 이면에 자리한 교육 이념에 관해 방대한 정보를 얻었고, 세계 ‘최상위’ 교육제도를 둘러보는 여행을 함께하면서 내가 알게 된 내용을 공유하려고 한다.
어찌된 영문일까? 왜 학교교육을 일찍 시작해도 장기적으로 읽기와 수학에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반면, 선행학습을 하지 않는 취학 전 교육은 나중에 학습발달에 도움이 되는 걸까? 핀란드 아이들은 만 7세가 되어야 정식으로 학교에 들어가지만, 그 전에 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수준 높은 유치원에 다닌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짜 해야 할 질문은 ‘핀란드가 취학 전 교육에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는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