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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67357634
· 쪽수 : 504쪽
책 소개
목차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1장 꿈의 대학
2장 대학으로 들어가는 좁은 문
3장 대학 입학시험과 입시 사교육: 기울어진 운동장
4장 캠퍼스 문화 충격: 엘리트 대학의 빈부 격차
5장 대학입학전형의 이상과 현실
6장 대학에서 살아남기
7장 대학 졸업장의 가치
8장 우등생과 낙제생
9장 누구를 위한 대학인가: 교육 불평등 유감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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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대화를 나누다보면 1세대 대학생들(부모가 고졸 이하)이 공통되게 자주 하는 말이 있었다. 그들은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에 감사하며 미국 최고의 대학에서 장학금을 받으면서 수준 높은 교육을 받는 것이 큰 행운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도 대학생이 되고 나서 정서적으로는 매일매일 진이 빠진다고 했다. 그들은 엄청난 부와 특권이 집중된 환경에 둘러싸여 소외감과 혼란을 느꼈고, 때로는 그냥 미친 짓이라고 느꼈다.
스테퍼니가 매사에 무덤덤한 대학 신입생이라 해도, 현실적으로 사회이동은 언제나 충격적이다. 사회이동을 경험하면서 그 파괴력에 휘청대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혜 빈곤층 학생들의 최대 장점은 일찌감치 혼란을 겪었다는 것이다. 잭 교수는 “특혜 빈곤층에게는 문화충격을 경험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 시점에 경험하느냐의 문제”라고 썼다. 흑인이 대다수인 빈곤 지역 공립중학교에서 백인 위주의 우아하고 화려한 사립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 그들은 고립감과 이질감을 실감했다.”
이렇게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채용 담당자들이 크게 비중을 두는 자격 조건이 하나 있다. 바로 출신 대학이다. 작은 차이가 당락을 결정짓는다. 아이비리그 출신이라고 무조건 합격하는 것은 아니다. 채용 담당자들이 특별히 선호하는 아이비리그 최상위권 대학이 따로 있다. 하버드, 프린스턴, 예일, 스탠퍼드 단 네 곳의 ‘초일류’ 대학이다. 아이비리그에서도 브라운, 코넬, 다트머스 등 이른바 ’이류’가 아니라 초일류 대학 졸업생이 지원하면 “그 지원자의 이력서를 들여다볼 가능성이 하늘과 땅 차이만큼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