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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노년

21세기 노년

(영화로 읽는 백세 시대의 삶과 교육)

이로미, 권승태 (지은이)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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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노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1세기 노년 (영화로 읽는 백세 시대의 삶과 교육)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20050398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4-06-29

책 소개

영화 속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어머니는 노년의 심리, 일, 병, 돌봄, 교육과 학습 등 우리 사회의 노인과 관련한 여러 문제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이 책은 영화 속 노인을 통해 이들과 관련된 이론이나 개념, 각국의 노인 정책과 사업 그리고 삶의 상황을 들여다본다.

목차

머리말
이 책 사용법

1부. 배움으로 발견하는 신노년기

01 인턴
은퇴 후 일하는 행복 | 엔드end 아니라 앤드and
리플레이 3막과 시퀀스

02 칠곡 가시나들
노년기의 문해력 | 말과 글로 완성되는 욜로
리플레이 에피소드

03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노년에 맞이한 신문명 | 다정함으로 극복하는 디지털 세대 격차
리플레이 혼종양식

2부. 노년에도 반짝이는 삶

04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100세 시대의 신세계 | 탈주로 회복하려는 일상의 평범함
리플레이 그로테스크

05 나, 다니엘 블레이크
노년의 존엄성과 정체성 | 나는 인간이다
리플레이 롱테이크

06 오베라는 남자
동네에서 잘 사는 법 | 비우고 다시 배워서 남 주는 생활
리플레이 성장영화

07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초고령 부부의 사별 | 사랑한다는 것과 함께한다는 것
리플레이 미장센

08 더 파더
치매 노인의 내면 | 잃어버린 자아의 시간을 찾아서
리플레이 실존하는 진실

3부. 노년의 청연한 뒷모습

09 심플 라이프
유사가족과 돌봄의 순환 | 마지막 시간을 함께하는 법
리플레이 과장하지 않는 스토리

10 엔딩 노트
아름다운 준비 | 웰다잉과 다잉웰
리플레이 다큐멘터리스트의 직분

[부록] 함께 볼 영화

미나리 ∙ 죽여주는 여자 ∙ 69세 ∙ 플랜75 ∙ 아무르 ∙ 디어 마이 러브 ∙ 내가 죽기 전에 가장 듣고 싶은 말 ∙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 업

저자소개

권승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전임대우 강의교수다. 고려대학교에서 영상문화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Chapman University에서 Film&TV production 전공으로 MFA를 받았다. 성균관대학교에서 한국 철학을 전공했다. 20년 이상 방송 영상 분야에서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주요 저서로 『플랫폼 내러티브』(2023), 『1인미디어기획제작』(2022), 『디지털영상편집』(2021), 『장마리 플로슈, 시각 정체성』(2016), 『영상스토리텔링의 일반원리』(2015), 『3막의 비밀: 스토리텔링의 보편적 법칙』(2012), 공저로 『21세기 노년』(2024), 공역서로 『차이와 지속의 기호학, 비주얼 아이덴티티』(2017)가 있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의 혼종적 스타일에 관한 연구”(2023), “시각 예술의 디지털 도구로서 어도비 애플리케이션의 시각 정체성”(2023) 등 16편의 논문을 KCI 학술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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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경인여자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현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전임대우강의교수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사회 및 산업교육으로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대학원에서 성인교육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성인교육 및 학습, 다문화 및 이주민 교육, 노인 교육, 시민 교육 분야를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다. 저서 및 역서로는 『교육학개론』(2판, 공저, 공동체, 2024), 『유아다문화교육의 이론과 실제』(공저, 정민사, 2021), 『노인교육론』(공저,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24), 『다문화시민교육』(공역, 에피스테메, 202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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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 책 사용법>
노인은 한때 우리의 양육자였고 우리가 돌보아야 하는 피(被)부양자다. 고마운 마음은 과거에 머물고 지금은 묵직한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솔직한 심정일 것이기에, 주름진 얼굴의 노인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러 극장으로 향하는 일이 흔하지 않은 것도 아마 그 때문일 것이다. 선남선녀의 멜로를 만나거나 통쾌한 액션을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열면서도 말이다. 그런데 노인이 주인공인 영화라니, 이미 초고령사회로 들어선 스웨덴이나 일본에서는 조금 더 현실감이 있다고 하긴 하더라만, 우리는 글쎄?
그러나 지금은 바로 ‘그때’가 왔다. 우리나라는 짧은 시간 동안 고령화사회, 고령사회를 지나 초고령사회를 맞이하고 있다. 온통 노인 이야기가 넘쳐나고 그중 절반 이상이 걱정이다. 그런데 노인 그 자신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는 많은 숫자의 노인이 가져올 ‘문젯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은 것 같다. 이를 테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라는 ‘노인 빈곤’ 같은 사회문제나 연금이니 요양원이니 하는 방법론 관련한 이야기가 넘친다. 사실 노인 부양의 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개인의 영역에 머물지 않는다. 이제 우리 사회의 중요한 문제가 되었고, 그에 대한 대책을 깊이 있게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때이다.

(.......)

책을 읽기 위해 독자는 영화를 다 찾아 보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각 장 말미의 ‘리플레이’가 대신 영화를 읽어 주기 때문이다. 리플레이(replay)는 말 그대로 ‘다시 재생한다.’는 의미다. 리플레이에서 영화의 전체 스토리를 다시 재생한다. 리플레이는 있는 그대로 영화가 전달하는 이야기를 3막 구조로 짧게 요약한다. 즉 처음, 중간, 끝을 구분하여 먼저 스토리의 목표를 알려 주고 그 목표를 향한 주인공의 행동과 위기를 보여 준 후 마지막 절정에서 영화가 전달하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정의한다. 영화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지만 리플레이는 우선 영화 자체가 말하고 있는 객관적인 의미에 집중한다. 특히 그 의미가 어떻게 이미지로 상징화되고 있는지 다시 보여 준다. 그리고 리플레이는 각 영화 속 노인의 개인사가 어떻게 우리의 이야기로 확장되는지 인도한다.


인턴_
<점진적 은퇴, 무급과 유급의 ‘일’>

벤은 지나가다 벽에 붙은 공고를 보고 인턴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오지만 실상은 많은 고민과 궁리를 했던 것을 짐작할 수 있다. 퇴직을 맞은 우리 주변의 베이비부머를 보면 ‘우선 그간 못 해 보던 거 원 없이 해 보자.’는 결심을 하고 한동안 여행자의 삶을 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멋있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른 속내를 비치는 경우도 많다. “길어 봤자 1~2년이야. 이제는 여행도 심드렁해. 그럼 이제 뭐하지?” 벤도 그랬다. 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봤지만 아직도 그의 노년기는 많이 남아 있는 것만 같다. 그래서 그는 ‘인턴’이라는, 그의 경력에 비해 한없이 초라한, 그러면서도 새로운 도전이 가득한 일자리에 초심자로 입문한다.
우선 인턴이 되기 이전의 그에게 권하고 싶은 교육이 있다. 바로 50세 이후의 시민의 교육과 훈련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인 ‘50+센터’나 40세 이상부터의 전직이나 미래 경력 탐색을 지원하는 ‘중장년내일센터’의 생애·경력 설계 프로그램이다. 이름처럼 생애 설계 프로그램과 경력 설계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생애 설계가 삶의 영역별 자기 탐색을 지원한다면 경력 설계는 지금까지의 경력 점검과 함께 지금부터의 진로 계획을 설정하는 것을 돕는다. 한마디로 ‘나를 돌아보고 인생 후반기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런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경험한 사람은 생각보다 적다. 현재 베이비부머의 대규모 은퇴로 인해 이런 교육은 더욱 많아질 것이다. 또 지금까지는 이런 교육의 존재만으로도 이야깃거리가 되었다면 앞으로는 이런 교육의 품질과 실제적 성과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칠곡가시나들_
<문해교육과 회복적 정의>

학계에서도 이런 관점은 종종 나타난다. 예를 들어 생애 전체에 걸쳐 학대와 폭력을 경험한 한 여성 노인의 삶을 생애사로 재구성한 한 연구는 한 여성 노인 개인의 생애 전 과정에서 경험한 다양한 차원의 학대와 착취가 개인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국가 공권력의 남용과 침묵 방치 등의 사회적 차원의 폭력이 행해졌음을 확인하고 그 피해를 보상하기 위한 노력을 주장한다.
그렇다면 글을 배우지 못한 것은 폭력을 당한 것보다 나은 것일까?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해교육은 하면 좋지만 안 해도 되는 것인가? 비문해는 연령, 성별 및 지역적 문해의 격차로 드러난다. 한 조사에 의하면 농촌 노인 절반 이상인 58%, 약 100만 명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문자해득 능력 등을 일컫는 문해 교육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노인이 압도적이다. 이런 문해력 부족으로 인해 농촌 노인 중 3분의 1 정도가 관공서, 은행, 우체국 등의 서류 작성과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처방전을 이해하고 약 복용을 하거나 공공 서비스 이용 등에도 어려움이 있어 생활 서비스 전달의 효과성이 더욱 나쁘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교육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다른 나라는 노인 문해 문제를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독일은 현재 성인문해교육 10년 계획인 ‘알파데카데(Alphadekade) 2016-2026’을 시행하고 있다. 독일 연방정부는 성인의 읽고 쓰는 능력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2026년까지 10년간 1억 8000만 유로(한화 약 2,430억 원)를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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