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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20051982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4-11-14
책 소개
목차
서문
서장 당신이 바라보는 방향이 무엇을 보게 될지 결정한다
제1부 뒤를 돌아보기
1장 산업혁명과 미국의 변화
2장 비판, 거부, 개혁
3장 새로운 모델과 확산
4장 표준화, 통합, 확대
5장 변화
제2부 앞을 내다보기
6장 인구 구조의 변화
7장 지식경제의 출현
8장 테크놀로지 혁명
9장 적응적 변화
제3부 옆을 살펴보기
10장 음악 산업
11장 영화 산업
12장 신문 산업
13장 파괴적 변화
제4부 파노라마로 펼쳐 보기
14장 무엇이 변할 것인가
15장 변화는 언제 어떻게 일어날 것인가
16장 대학과 정책 입안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참고문헌
책속에서
그들은 오늘날의 대학은 시대착오적이고, “쇠퇴”를 향해 가고 있으며, 지식경제가 아닌 산업화 시대에 걸맞은 기관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 두 시대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산업화 사회는 공통의 프로세스에 뿌리를 두는 데 반해 지식경제는 공통의 성과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사실 오늘날의 대학은 산업화 시대의 뿌리가 드러나는 설계와 가치를 채택한다. 그들은 산업화 시대 가장 성공적이었던 기술을 모델로 한다. 그것은 바로 공장의 조립라인이다. 대학의 강의는 2년 또는 4년, 연간 15주, 연간 2학기로 구성된다. 대부분의 학생은 학기당 4~5개의 과목을 수강하는데, 각 과목은 일주일에 50분씩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정해진 개수의 과목을 모두 수강하면 학위를 받는다.
고등교육의 미래를 바라보는 두 개의 극도로 다른 비전을 살펴보자. 하나는 과거지향적이고 다른 하나는 미래지향적이다. 고등교육의 현재 모델은 지속될 것이고 새로운 현실에 맞춰 고치고 적응하면서 천천히 변해 갈 것이라고 믿는 관점이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로 고등교육은 파괴적 변화를 통해 새로운 모델로 대체될 것이라는 관점도 있다. 아마도 세대 차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현재 고등교육을 이끌어 가는 이들은 연배가 높다. 그들은 대학이 한창 번영하는 시기에 자랐다. 그들에게는 대학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더 젊은 세대는 그런 시기를 겪어 보지 못했다. 그들의 눈에 대학은 늘 망가진 상태였고 개혁해야 할 대상이었다. 우리는 이 두 부류의 의견 중 어느 쪽이 옳은지 증거를 제시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책을 집필하기로 결심했다.
산업화 시대는 높은 수준의 고등교육을 이수한 전문가, 과학자, 공학자, 사업가, 의사, 변호사, 교사를 필요로 했다. 고등교육이 붐을 이루게 되었다. … 문제는 대학들이 이 작업을 다 다르게 했다는 것이다. 대학들은 새로운 학위를 끝도 없이 만들어 냈고, 극적으로 다른 품질과 구성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채택했고 경험과 자격이 거의 없는 직원을 채용했으며, 표준의 변화무쌍한 잣대를 들이대 새로운 학생을 선발하고 졸업시켰다. 고등교육의 성장은 무질서하고 혼란스럽고 어수선해지고 말았다. … 겉으로 보기에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은 고등교육을 표준화하고 공통 원칙, 정책, 관행을 개발하기 위해 19세기 후반에 일련의 움직임을 촉발하게 되었다. 이 일을 담당하기 위해 네 가지 종류의 기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1) 정부, (2) 전문 협회, (3) 인증 협회, (4) 재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