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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시를 줍다

길에서 시를 줍다

(양성우 시화집)

양성우 (지은이), 강연균 (그림)
  |  
랜덤하우스코리아
2007-04-10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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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시를 줍다

책 정보

· 제목 : 길에서 시를 줍다 (양성우 시화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25507873
· 쪽수 : 106쪽

책 소개

1977년 시집 <겨울공화국>을 통해 유신정권과 신군부정권에 저항했던 양성우 시인이, 열두 번째 신작 시집을 펴냈다. 지난 3년간 쓴 59편의 시와, 강연균 화백의 그림 21점이 함께 실려 있다.

목차

제1부 사랑이 나에게 오다
꽃을 보면
산 그리자 저절로 일그러지는 것도
오늘 나는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오직 한 사람
사랑이 나에게 오다
행복한 사람
죽도록 너를 사랑하다가
내 마음의 천사
내가 극소에 가지 않았더라면
네가 나를 떠난 지 오래이지만
옛사랑에게
나에게 남은 것은
내 아내는 힘이 세다

제2부 붉은 내 마음 하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너에게 가리
누군가의 그리움이 되고 싶다
마음 하나
변하지 않는 것
2월의 시
그의 산으로
오늘 같은 날에는
한 줌의 흙
별을 옮겨서라도
눈물의 시

제3부 내 안에서 우는 사람
나를 버린다
아무 생각도 없이
어떤 후회
지나온 길
내 안에서 우는 사람
그림자 놀이
개화리에서
사람도 나무와 같아서
희로애락
저마다의 인생
가을비 속에서 잎들에게
신촌에도 해가 진다

제4부 누구에게나 절정은 있다
한 여름날 숲길에서
세상의 어느 것 하나도
그곳은 아직도 사람이 살 만한가
좋은 사람은 오래 머물지 않는다
물푸레나무 같은 사람
청와대 앞길에서
지푸라기 되어 바람에 묻어온 사람들이
누구에게나 절정은 있다
네가 깃털처럼 가벼워져서
상수리나무에게
바람을 따라가는 길에

제5부 그리움 여기 다 모여
노랑꽃창포
무량사 달빛
비 오는 날
토함산
초여름 월곶리
낙산사 타던 날
진달래 능선
벌판으로
나무들이 나에게 말을 걸어와
여의도에서
흰 상사화
길에서 시를 줍다

시인의 말

저자소개

양성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3년 전남 함평에서 태어나 전남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0년 《시인》에 「발상법」, 「증언」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발상법』 (1972), 『신하여 신하여』(1974), 『겨울공화국』(1977), 『북치는 앉은뱅이』(1980), 『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1981), 『낙화』(1984), 『노예수첩』(1985), 『5월제』(1986), 『그대의 하늘 길』(1987), 『세상의 한가운데』(1990), 『사라지는 것은 사람일 뿐이다』(1997), 『첫마음』(2000), 『물고기 한 마리』(2003), 『길에서 시를 줍다』(2007), 『아침꽃잎』(2008), 『내 안에 시가 가득하다』(2012), 『압록강 생각』(201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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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균 (지은이)    정보 더보기
광주에서 태어나 조선대 미술학부에서 공부했다. 197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여러 단체전에도 작품을 다수 출품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광주광역시립미술관 관장을 역임했으며, 제9회 금호예술상, 광주오월시민상, 보관문화훈장, 광주시립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2007년 현재 광주미술상 운영위원회 운영위원과 중국 노신미술대학 명예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소묘화집 <덧칠하지 않은 나의 얼굴>, <강연균 작품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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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청와대 앞길에서

저녁 어스름이 깔린 청와대 앞길을 걷는다.
드높은 담을 따라 나란히 선 큰 나무들이
을씨년스럽다.
웬일인지 중심에 선 사람들이 세상을 흔드니,
기우는 나라에 이미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사람들까지도 그 넋을 팔았느냐?
차라리 풀숲에 숨어서 우는 풀벌레라면
스스로 어느 바람의 앞잡이가 된들 누가 탓하랴.
아무도 한꺼번에 먼눈으로는 깎아지른
벼랑을 보지 못한다.
그곳이 비록 죽음보다 더 깊은 곳일지라도.
칼끝 같은 검푸른 잎들의 희롱이 넘치고
온갖 교만이 무리 지어 흐르는 이 길,
전혀 터무니없이 옳지 않은 것들 앞에서
목숨을 걸고 맞서던 젊은 옛사람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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