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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로맨스소설 > 한국 로맨스소설
· ISBN : 9788925508832
· 쪽수 : 399쪽
· 출판일 : 2007-07-20
목차
1권
반소경 황녀Ⅰ
프롤로그
함정
천 년 전의 비사
첫 번째 실마리, 베네치아
달빛 내리는 가면무도회
두 번째 실마리, 마르차나 도서관
세 번째 실마리, 가노린거의 후예
네 번째 실마리, 흰 꽃이 비가 되어 내리면
2권
반소경 황녀 Ⅱ
다섯 번째 실마리, 달의 만일
달의 만일 + 1
고씨 가문의 원죄
여섯 번째 실마리, 포탈라 궁
일곱 번째 실마리, 석가모니의 심장
여덟 번째 실마리, 신선이 사는 어메이 산
마지막 실마리, 남경남해부 그리고 천 년이 이루어지다
에필로그 : 그들의 일상적인 결혼생활 중 하나
이혁, again
작가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날 벤치에서 널 가졌어야 했어."
아덱은 으깨듯 내뱉으며 그녀의 작은 엉덩이를 잡아 올렸다.
"아아, 가노린거...!"
그녀는 속절없이 딸려가며 소리쳤다. 그녀의 애절한 외침에 아덱은 돌아버릴 것만 같았다. 이미 천 년 전에 죽어버린 자신의 조상으로 인해, 단지 이름을 불렀을 뿐인 데도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을 만큼의 분노를 얻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이다.
"제길! 잘 봐, 난 그 자식이 아니야!"
아덱은 그녀의 턱을 잡아 자신을 보게 했다. 그녀의 신비한 눈동자는 꿈결을 거니는 듯 몽롱하게 젖어 있었다.
"가노린거... 널 기다렸어... 너무나 긴 시간을..."
자신은 그녀의 속으로 파고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온몸이 타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느끼는데, 그녀는 이 와중에도 게임을 계속할 이성이 남아 있는 모양이었다. 뭉개진 자존심과 더욱 거세어진 욕정이 아덱을 충동질했다.
"빌어먹을 여자!"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