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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에세이
· ISBN : 9788925550473
· 쪽수 : 311쪽
· 출판일 : 2013-04-22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는 말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
제1부 가르치기 위해 배우다
나디아와의 수학 수업
소박한 동영상
내용에 초점을 맞추다
완전학습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학습의 공백을 채우는 방법
제2부 망가진 교육 모델
관습에 의문을 제기하다
프러시안 모델
스위스 치즈 학습
시험
창의력의 등급 나누기
숙제
교실 뒤집기
학교 교육의 경제학
제3부 현실 속으로
이론 대 실천
칸 아카데미 소프트웨어
실제 교실로의 도약
재미와 게임들
뛰어들기
로스 앨토스 산업
모든 연령대를 위한 교육
제4부 한세상학교
불확실성 끌어안기
학창 시절 나의 경험
한교실학교의 정신
팀 스포츠로 가르치기
질서 잡힌 혼란은 좋은 것이다
여름방학 다시 정의하기
성적증명서의 미래
취약계층에게 교육 기회 제공하기
학력인증의 미래
대학은 어떻게 되어야 할까
결론: 창의력을 위한 시간 벌기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사람들은 실제로 어떻게 배울까? 표준적인 교실모델, 즉 학교에서 다수를 상대로 한 강의를 듣고 저녁에 혼자 숙제를 하는 방식은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타당한가? 왜 학생들은 당연히 ‘배웠다’ 싶은 내용 대부분을 시험이 끝나자마자 잊어버릴까? 왜 어른들은 학교에서 배운 것과 실제로 세상에 나와서 하는 일들 사이에 그토록 괴리감을 느낄까? 우리는 이 같은 근본적 질문을 던져야 한다. 게다가 그러한 질문을 던진다 해도, 현 교육 상황을 한탄만 하는 것과 그와 관련하여 실제로 뭔가를 하는 것 사이엔 엄청난 차이가 있다.
내가 보기에 지금 우리는 역사상 가장 중대한 변곡점인 ‘정보혁명’의 초입에 있다.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게 빠른 이 혁명에서 깊은 창의력과 분석적 사고는 더 이상 선택사항이나 사치스러운 것들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기술이다. 우리는 더 이상 세계 인구의 극소수만 심화학습을 받도록 해서는 안 된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고, 나는 매우 야심만만하며 누구든 쓸 수 있는데 어이없게 거의 아무도안 쓰는 기술을 통해 완벽하게 달성 가능한 강령을 다음과 같이 작성했다. ? 모든 곳의, 모든 이들을 위한 세계적 수준의 무상교육 제공하기.
자랑스럽게도 나의 모든 학생들은 곧 이전의 성적을 훌쩍 뛰어넘었고, 나는 가르치는 일에 매료됐다. 나는 가르치는 일이 주는 만족감과 중요도를 헤지펀드에서 돈이 기본인 내 직업의 일상과 비교하지 않을 수 없었다. 헤지펀드는 사악하다는 식의 뻔한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분야의 종사자 다수는 사실 매우 지적이며 좋은 사람들이다. 그러나 투자 분야에서 일할 때 업무의 초점은 정확히 말하면 사회적 서비스가 아니었다. 그것이 진정으로 내가 인생을 쓰고 싶던 방식이었을까? 그것이 지구상에서 한정된 내 시간을 진정으로 가장 잘 활용하는 일이었을까?
나는 난처해졌다. 내가 정말 좋아했던 직업이 나를 답답하게 했다. 그 일은 도전적이었고 지적·경제적 보상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훨씬 가치 있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소명을 따르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만둘 수 있을 만한 여유가 생길 때를 고대하며 직업을 유지하고 돈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