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유령의 해부

유령의 해부

앤드루 테일러 (지은이), 김하락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4,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로딩중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유령의 해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유령의 해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25550787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3-08-12

책 소개

2010 히스토리컬 대거 상 후보작. 그동안 실제 존재했던 사건을 중심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풀어낸 작품들을 위주로 집필해왔던 앤드루 테일러는 <유령의 해부>에서 자신의 그 어떤 전작들에서보다 자극적인 소재인 '유령'을 꺼내들고 있다.

목차

미디어 리뷰
주요 등장인물
예루살렘 칼리지 지도
프롤로그
1장~48장
작가의 말

저자소개

앤드루 테일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1년 잉글랜드 동부의 소택지에서 태어난 앤드루 테일러는 1981년부터 전업 작가로서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데뷔작 《Caroline Minuscule》로 영국 추리작가협회 주관 존 크리시 미모리얼 대거 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앤드루 테일러는 2007년 <Fallen Angel>이라는 드라마로 방영되었던 ‘The Roth’ 3부작, ‘The Dougal’ 시리즈, ‘The Lydmouth’ 시리즈 등을 연달아 선보였다. 이후 정통 추리소설 기법과 탁월한 문장력을 인정받으며 최고의 추리작가 대열에 합류, 2009년 영국 추리작가협회로부터 다이아몬드 대거 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앤드루 테일러는 1998년 《The Judgement of Strangers》, 2000년 《The Office of the Dead》로 마르틴 벡 상 후보에 연달아 올랐고, 《Bleeding Heart Square》로 2008년 엘리스 피터스 히스토리컬 대거 상과 배리 상 후보에 올랐으며 2010년 《유령의 해부》로 또다시 엘리스 피터스 히스토리컬 대거 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의 가치를 입증하였다. 에드거 앨런 포의 어린 시절과 그에 얽힌 살인 사건을 그린 앤드루 테일러의 대표작 《아메리칸 보이》는 영국의 오프라 북클럽이라 불릴 정도로 영국 출판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처드 앤드 주디 북클럽’의 선정 도서로 주목받았으며, 2003년 영국 추리작가협회가 주관하는 엘리스 피터스 히스토리컬 대거 상 수상 및 2004년 밸 상 후보, 2005년 티억스턴 올드 피큘리어 추리소설 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더 타임스>가 2010년 선정한 근 10년 동안의 최고의 추리소설 톱 10에 오르며 평단과 대중 모두에게 극찬을 받았다. 앤드루 테일러 홈페이지 www.andrew-taylor.co.uk
펼치기
김하락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어 및 영어 번역가. 영남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국어문화운동본부에서 문장 비평가 과정을 수료했다. 옮긴 책으로는 《코코슈카》(공역) 《마키아벨리》(공역) 《콘클라베》 《수학의 역사》 《나이트》 《심리학이 어린 시절을 말하다》 《하루 만에 읽는 생명의 역사》 《나자렛 예수》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녀는 혼자가 아니었다. 또 혼자이고 싶지 않았다. 손에는 열쇠를 쥐고 있었다.
케임브리지는 낯선 도시였다. 늪의 밤 독기(毒氣)가 잠든 도시에 스며들었다. 손가락 끝에 느껴질 만큼 짙은 어둠의 안개가 길거리를 덮고 있었다. 그녀는 밤에 외출할 때면 으레 하인에게 길을 밝히게 했다. 이처럼 깊은 밤에는 외출하는 법이 없었다.
난 혼자가 아니야.
발밑의 땅은 생각보다 위험했다. 그녀는 두 번이나 발을 헛디뎌 하마터면 넘어질 뻔했다. 슬리퍼만 신지 않았더라도…. 그러다가 막달라 부근의 다리를 지날 때 얼음에 미끄러졌다. (중략) 그녀는 덧문이 닫힌 커피숍 창문들을 지나갈 때 걸음을 늦추었다. 웬 손이 어둠 속에서 불쑥 나타나 소매를 낚아채더니 그녀를 컴컴한 입구 쪽으로 와락 잡아당겼다. 그녀는 공격자를 향해 열쇠를 휘둘렀다. 열쇠는 무언가 물컹한 것에 꽂혔다. 으악 소리와 함께 그녀는 자유로워졌다.


홀즈워스는 과거나 현재의 유령 이야기를 다룬 책을 참고해서 유령에 대한 소책자를 쓰면서 분노를 삭였다. (중략) 그는 마리아가 어떻게 망령을 믿게 되었는지, 사악한 여자가 마리아의 경박함과 슬픔을 어떻게 악용해먹었는지 설명했다. 책의 주제는 죽은 사람이 산 사람에게 다시 나타나는 이야기는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 못 된다는 것이었다. 그는 어떤 이야기는 어린애나 무식한 여자들이 믿기 쉬운 유치한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썼다. 또 어떤 이야기는 건실한 믿음을 해치는 오해나 미망에 지나지 않았지만 자연과학이 하느님이 지은 세계에 대한 진리를 점점 밝혀냄에 따라 설명할 수 있는 것이 되었다고 썼다. 그는 어떤 유령 이야기는 어린아이, 미개인, 교육을 받지 못한 대중에게 유용한 도덕적·종교적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우화로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것이 신의 간섭이나 악마의 간섭에 대한 증거는 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유령 이야기를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령 이야기는 교육받은 사람이 진지하게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과학적 현상에 대한 증거가 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홀즈워스는 책 이름을 《유령의 해부》라고 붙이고 강의 서리(Surrey) 쪽 메이드 로에 있는 자신의 인쇄소에서 인쇄했다. 그는 신문에 책 광고를 내고 레든홀 가에 있는 서점에서 책을 팔았다.


“말했다시피 유령에 대해 당신과 의논하고 싶어요. 의심스러운 유령에 대해 말이에요. 사실 그 문제는 내 남편의 장서와도 관련이 있어요. 그래서 당신한테 두 가지 부탁을 하려고 해요. 하나를 받아들이면 나머지 하나도 받아들여야 해요.”
“마님, 저더러 뭘 하라는지 이해가 안 됩니다.”
“헷갈릴 거 하나도 없어요. 당신은 유령 이야기로 남을 등친 사람이 사기꾼이라는 걸 보여주었어요. 당신은 특정 사건에서 출발해서 그것을 일반화했어요. 그런 사람은 사악한 거래를 위해 정령, 유령, 허깨비, 미신들을 이용하죠. 그들은 꿈을 팔아먹는 거예요. 홀즈워스 씨, 그들은 다른 사람의 꿈을 팔아먹어요. 당신은 이성이라는 근거를 들이대 그들의 사악한 관행을 내리눌렀어요. 그들이 어떤 놈인지 보여주었어요. 바보들을 속이는 덫이고 겁쟁이들을 걸려들게 하는 올가미라는 것을 보여주었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