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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에코

블랙 에코

마이클 코널리 (지은이), 김승욱 (옮긴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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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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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블랙 에코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25555195
· 쪽수 : 568쪽
· 출판일 : 2015-01-30

책 소개

에드거, 앤서니, 베리 상 등 수많은 추리 문학상을 휩쓸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고 있는 마이클 코넬리의 장편소설. '해리 보슈' 시리즈 제1편이다. 참혹한 전쟁 참전의 악몽을 지닌 형사 해리 보슈, 어느 날 발견된 시체 때문에 그의 악몽은 다시 현실이 된다.

목차

1부. 5월 20일 일요일
2부. 5월 21일 월요일
3부. 5월 22일 화요일
4부. 5월 23일 수요일
5부. 5월 24일 목요일
6부. 5월 25일 금요일
7부. 5월 26일 토요일
8부. 5월 27일 일요일
9부. 5월 28일 월요일 현충일

에필로그
감사의 말
마이클 코넬리 작가 연보

저자소개

마이클 코넬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미 범죄 소설 분야 최고의 작가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에드거·앤서니·매커비티·셰이머스·딜리즈·네로·베리·리들리 등 영미권 최고의 추리 소설에 수여하는 각종 상을 비롯해, 일본의 몰티즈 팰컨, 프랑스의 39 컬리버·그랜드 프릭스, 이탈리아의 프리미오 반카렐라 등 유수의 상을 석권해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장르 소설가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56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나 플로리다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으며 졸업 후 〈데이토나 비치 뉴스 저널〉에서 경찰 기자로 일했다. 1982년부터는 〈포트로더데일 뉴스〉와 〈선센티넬〉로 옮겨 기자 생활을 했다. 대학 재학 중 우연히 레이먼드 챈들러의 작품을 접하게 된 뒤 줄곧 소설가의 삶을 좇으며 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갔다. 1985년에는 기상 악화로 추락한 델타 항공기와 관련된 사건을 취재하고 생존자들을 인터뷰해 기사를 썼다. 이 기사가 미국 전역에 대서특필되어 각종 취재 상을 받았으며 1986년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선정된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범죄 담당 기자로 자리를 옮긴 뒤 수많은 범죄 사건에 관한 경험을 쌓아나갔다. 에이전트 필립 스피처가 그의 작가적 가능성을 발견, 리틀 브라운 출판사에서 첫 책 『블랙 에코』(1992)를 출간해 이 작품으로 에드거상을 받았다. 형사 해리 보슈 시리즈를 비롯해 변호사 미키 할러 시리즈를 잇달아 발표, 살인범을 쫓는 기자 잭 매커보이 시리즈, 르네 발라드까지 색다른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고 있다. 그의 소설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과 주연을 맡은 영화 〈블러드 워크〉, 매슈 매코너헤이 주연의 영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아마존 스튜디오 드라마 〈보슈〉의 원작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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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여성학을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테이블 포 투』, 『우아한 연인』, 『우리 패거리』, 『킹덤』, 『푸줏간 소년』, 『카탈로니아 찬가』, 『스토너』, 『동물농장』, 『듄』, 『완벽한 스파이』, 『니클의 소년들』, 『기억한다는 착각』, 『스파이와 배신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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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보슈가 전원을 켜자 금방 호박 색깔의 글자들의 화면에 나타났다. “살인사건 정보 추적관리 자동 네트워크 Homicide Information Tracking Management Automated Network.” 보슈는 이곳 사람들이 약자를 만들었을 때의 뜻까지 생각해서 이름을 짓는 버릇을 아직도 버리지 못한 것을 보고 빙그레 웃었다. 모든 부서, 모든 특수팀, 모든 컴퓨터 파일에 약자로 만들었을 때 엘리트 분위기가 나는 이름이 붙어 있는 것 같았다. 그 약자들은 시민들이 보기에 많은 사람들이 아주 중요한 문제에 매달려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HITMAN, COBRA, CRASH, BADCATS, DARE… 이런 약자들이 수백 개나 되었다 파커 센터 어딘가에 이렇게 근사한 약자를 짓는 일만 전담하는 사람이 있는 게 분명했다. 사람들은 컴퓨터에도 약자로 된 이름을 붙이고, 심지어 직원들의 아이디어에도 그런 이름을 붙였다. 그런 이름이 붙지 않은 부서라면, 강력계 내에서 똥만도 못한 존재라고 봐야 했다.


사진 속에 가장 자주 등장하는 것은 미소 짓는 사람들과 땅굴이었다. 거의 모든 사진 속에서 병사들은 땅굴 입구에 도전적인 자세로 서 있었다. 십중팔구 등 뒤의 땅굴을 방금 정복하고 나온 길이었을 것이다. 사정을 모르는 사람의 눈에는 이 사진이 이상하게 보일 것이다. 어쩌면 사람을 홀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보슈의 눈에는 무서운 사진들이었다. 찌그러진 차 속에 갇혀서 소방대원의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찍은 신문의 보도사진처럼. 사진 속에서 미소 짓고 있는 젊은이들은 지옥 속으로 떨어졌다가 돌아와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었다. 그들은 땅굴 속으로 들어갈 때, 파란 세상에서 암흑 속으로 돌아간다고 말하곤 했다. 땅굴은 검은 메아리였다. 그 안에 있는 것이라곤 죽음뿐이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안으로 들어갔다.


보슈는 안으로 들어가 미닫이문을 닫았다. 침대에 누울까 생각해보았지만, 오늘 밤에는 더 이상 잠을 잘 수 없을 것 같았다. 보슈에게는 흔한 일이었다. 초저녁에 잠깐 잠이 들었다가 깨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것. 어떤 때는 초저녁잠도 없었는데 아침 안개 속에서 해가 산들의 윤곽을 부드럽게 가르고 올라올 때까지 전혀 잠이 오지 않기도 했다.
세풀베다의 퇴역군인 시설에 있는 수면장애 클리닉에 다닌 적도 있었지만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그의 수면 패턴에 주기가 있다고 말했다. 무아지경에 빠진 것처럼 깊은 수면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데, 그때 바로 고통스러운 꿈들이 침입해 들어온다는 것이다. 이런 잠을 경험하고 나면, 몇 달 동안 불면증이 이어졌다. 잠이 들면 그 공포를 또 보게 될까 봐 정신이 스스로 방어를 하는 것이었다. 의사는 이렇게 말했다. 환자 분은 전쟁에서 자신이 수행한 역할에 대해 스스로 느끼고 있는 불안을 억압해 왔습니다. 깨어 있을 때 그 불안감을 진정시켜야만 편안한 잠을 잘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과거를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과거로 돌아가서 이미 일어난 일을 바로잡을 방법은 없었다. 반창고로 상처 받은 영혼을 치료할 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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