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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문명의 변동

언어 문명의 변동

(근대 초기 한국의 소리, 문자, 제도)

송민호 (지은이)
알에이치코리아(RHK)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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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문명의 변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언어 문명의 변동 (근대 초기 한국의 소리, 문자, 제도)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기호학/언어학 > 한국어/한문
· ISBN : 9788925559704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6-07-25

책 소개

건국대학교 아시아콘텐츠연구소 동아시아 모더니티 2권. 새로운 질서가 유입되기 시작한 조선 후기 무렵에 벌어진 언어 양상에 관한 여러 가지 균열의 국면을 다루는 책이다. 저자는 근대 초기 우리나라의 언어와 소리의 변동을 살피는 데 있어 신소설을 주요 텍스트로 삼아 살펴보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면서

제1장 ‘태평양을 건너온 편지’가 초래한 에크리튀르의 변화
1. 우편의 시대와 소설 「혈의누」의 자리
2. 우체부가 전하여준 ‘태평양을 건너온 편지’
3. 발신자의 필적: 친밀한 편지의 첫 번째 수신자
4. 근대적 글쓰기의 변모와 편지의 두 번째 수신자(들)
5. 근대문명을 견인하는 장치로서의 편지: 육정수의 『송뢰금』과 이해조의 「월하가인」

제2장 문자 주변을 떠도는 소리들
1. 『만세보』의 부속국문 표기가 시각화한 음성적 전통의 문제들
2. 떠돌아 다니는 이름들: 「혈의누」의 고유명 ‘玉蓮’·‘옥연’·‘옥련’
3. 울리지 못하는 이국의 소리와 외부세계의 언어적 형상화
4. 음성과 문자의 표기적 전시장으로서의 『만세보』
5. 조선의 언해적 전통과 ‘한문 훈독’이라는 관념적 허상
6. 낯선 근대적 개념어의 소리적 현전과 계몽의 구도

제3장 연설, 말의 정치성과 계몽하는 주체의 등장
1. 연설의 시대: 매체로서의 ‘연설’과 정치
2. 연설(筵說)과 연설(演說), 상이한 시대적 상징들의 불편한 마주침
3. 대한문 앞에 모인 사람들: 연설 행위에 대한 법적 규제의 기원
4. 연설과 강연의 영역적 분화와 정치적인 중립 영역이 형성된 계기
5. 연설하는 목소리를 기록하는 속기의 관행과 연설하는 규범의 형성: 안국선의 『연설법방』
6. 계몽하는 연설의 목소리와 소설적 서사화

제4장 강연, 지식을 매개하는 소리와 불온한 지식의 탄생
1. 연설에서 강연으로
2. 격동하는 강연의 목소리와 제도화된 지식의 공리계
3. 집회를 금지하는 법적 근거의 확립과 연설/강연 사이의 담론적 분화
4. 대중지식매체로서 ‘강연회’의 면면과 그 확장
5. 일제의 강연회 취체 양상과 ‘불온한 지식’의 탄생

제5장 출판법의 제정과 출판검열의 법-문자적 기원
1. 통제의 연속성과 비연속성: 표현의 자유를 제약하는 법적 제도
2. 대한제국시대에 제정된 통제적 법률이 갖고 있는 법-문자적 의미
3. 고등경찰제도의 설치와 출판법 제정의 담론적 배경
4. 대한제국 법률 출판법의 제정과 ‘문자의 위기’: 안국선의 『금수회의록』을 둘러싼 법적 규제의 욕망들
5. 대한제국 출판법 제정의 특수성과 통제적 국면의 확립 양상

제6장 신문매체의 변모와 소리의 재구성: 『매일신보』의 경우
1. 『매일신보』의 매체 변화에 담긴 의미
2. 1912년 『매일신보』의 신문 쇄신안과 신문 지면의 언어적 분화
3. 글쓰기적 재현이라는 감각 차원의 도입과 ‘사실’들의 역동화
4. 신문 글쓰기와 소설 글쓰기 사이의 영역적 대립 : 작가 이해조의 경우
5. ‘사실성’이라는 관념과 ‘소설적 실감’이라는 감각

책을 마치며
원문 출전
참고문헌

저자소개

송민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에 같은 대학원에서 「이상 문학에 나타난 화폐와 글쓰기의 상관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에는 연구영역을 개화기로 옮겨 2012년에 「동농 이해조 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개화기로부터 식민지시기로 이르는 시대에 존재했던 제도, 지식, 매체, 감각 등과 관련된 다층적인 언어 혹은 비언어적 현상들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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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이인직의 「혈의누」가 그토록 새로우면서도 폭넓은 영향력을 주는 작품이었던 요인은 근대적인 소설의 새로운 양식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문학적 성취 외에, 소설이 담고 있는 이러한 주제가 조선이라는 친숙한 세계를 벗어난 이(異)언어적 세계, 즉 일본과 미국이라는 경계 너머의 공간적 배경을 바탕으로 실현되었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근대소설의 형성 과정을 검토하였던 일련의 연구들은 ‘서간체소설’이라든가 ‘고백체소설’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특히 1920년대 무렵의 소설에 등장하는 편지 형식이 당시 사회에서 제도화된 고백의 양식과 관련되어 개인의 내면을 공공화하여 드러내는 양상이 나타난다는 것에 주목하여, 그것이 근대소설이 형성되는 국면과 어떻게 결부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경향은 편지라는 글쓰기의 제도적인 변화가 근대소설의 형성이라는 국면과 상당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문자언어인 한자를 어떻게 읽어내고 이를 어떻게 한글이라는 문자를 통하여 음성화하여 표현할 것인가는 조선시대 이래로 매우 중요한 문제였다. 물론 이는 단지 어문 전통적 국면과 관계된 것이 아니라, 중화의 문명권이라는 지정학적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된 것일 수밖에 없어 한층 복잡한 문제적 국면을 갖는다. 특히 개화기라는 문명적 교체기 와중에 한자에 대한 과거의 음성적 표준이 새롭게 재구축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착종의 양상은, 지나간 어문적 전통의 잔영과 새로운 어문적 전통의 수립이 겹치는 공간에서 일어나는 흥미로운 증례일 것이며, 단선적인 어문 전통의 변천 과정을 더 다층적인 관점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사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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