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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예술담론의 계보

동아시아 예술담론의 계보

김용철, 이성혁, 박슬기, 강용훈, 박양신, 김예리, 이예안, 홍지석, 송민호, 최현희 (지은이)
너머북스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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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예술담론의 계보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동아시아 예술담론의 계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예술/대중문화의 이해 > 미학/예술이론
· ISBN : 9788994606439
· 쪽수 : 396쪽
· 출판일 : 2016-08-31

책 소개

강용훈(인천대 국문과 교수), 이예안(한림대 한림과학원 교수) 등 문학과 예술 분야 젊은 지식인 10여 인이 2013년 11월 「식민지 시기 ‘예술’ 개념 수용과 문학장의 변동」이란 주제로 워크숍을 한 이래 문제의식을 심화한 결과물이다.

목차

머리말-동아시아 ‘예술’ 개념의 재구축과 다양한 변이

1부_동아시아의 ‘예술’ 개념 횡단
1장_ 다이쇼기 일본·식민지 조선의 민중예술론, 로맹 롤랑의 ‘제국’ 횡단
2장_ 홍명희의 ‘예술’, 개념과 운동의 지반: 일본 경유 톨스토이의 비판적 수용
3장_ 파괴의 예술과 건설의 예술: 카프 초기 프롤레타리아 미술 담론
4장_ 근대 중국의 ‘美術’ 개념과 1929년 전국미술전람회
5장_ 문학용어사전을 통해 본 문학·예술 관련 개념 정립 과정: 1910~1920년대
제국 일본과 식민지 조선에서 편술된 용어사전을 중심으로

2부_ 식민지 조선의 ‘예술’ 개념 수용과 문학장의 변동
6장_ 1920년대 초기 김찬영의 예술론과 그 의미
7장_ 1920년대 초 동인지 문인들의 예술: 예술의 미적 절대성 획득과 상실 과정
8장_ 1920년대 후반 임화 평론에 나타난 아방가르드 수용과 예술의 정치화
9장_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예술 개념의 탈경계적 사유와 그 가능성
10장_ 일제 말기 최재서의 예술론과 정치의 미학화

저자소개

이성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1920년대 한국 근대시의 전위성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대 초빙교수, 선문대 문학이후연구소 연구원. 평론집으로는 『불꽃과 트임』(2005), 『불화의 상상력과 기억의 시학』(2011), 『서정시와 실재』(2011), 『미래의 시를 향하여』(2013), 『모더니티에 대항하는 역린』(2015), 『사랑은 왜 가능한가』(2019), 『시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2020), 『시, 사건, 역사』(2021), 『이상 시문학의 미적 근대성과 한국 근대문학의 자장들』(2022)이 있고 번역서로는 『화폐인문학』(2010, 공역) 『사건의 정치』(2017)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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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인문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림대학교 인문학부 국어국문학 전공 교수를 거쳐, 현재 서강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한국 근대 자유시의 기원에 대해 탐색한 『한국 근대시의 형성과 율(律)의 이념』(소명출판, 2014)을 출간하였으며, 비평가로서의 작업을 모은 비평집 『누보 바로크』(민음사, 2017)와 한국시에서의 리듬을 이론적 측면에서 조명한 『리듬의 이론』(서강대 출판부, 2018)을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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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이다. 한국 현대문학/문화 비평을 전공했고,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동아시아 기본 개념의 상호소통’ 팀에서 HK연구교수로 일했다. 저서로 『비평적 글쓰기의 계보: 한국 근대 문예비평의 형성과 분화』, 『동아시아 예술담론의 계보』(공저), 『마르크스주의와 한국의 인문학』(공저), 최근 논문으로 「20세기 초반 한국의 ‘통속(通俗)’ 개념과 ‘속(俗)’ 관련 문화의 변동」이 있다. ‘개념’과 ‘담론’에 초점을 맞춰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방식에 대해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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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홋카이도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단국대 연구교수 등을 거쳐 현재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연구교수로 있다. 주요 저서로 ≪陸?南: 政治認識と對外觀≫,≪반전으로 본 동아시아≫(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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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김기림의 예술론과 명랑성의 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수영의 시간과 시의 비/존재론》, 《방법으로서의 이상》 외 다수 논문 및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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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림대학교 한림과학원 부교수. 도쿄대학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나카에 조민의 루소 번역과 사상 형성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세기 전반기 한국과 일본에서 전개된 정교분리 문제 및 그 영향 아래 형성된 신종교로서 천도교와 국가신도의 사상적 배경에 관심을 갖고 비교·검토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 논문으로 「메이지 일본의 국체론적 계몽주의: 이데올로기로서의 ‘교(敎)’와 계몽의 구조」(2019), 「유길준의 종교와 국가: 조선의 자유·독립을 향한 근본 가르침」(2020), 「이돈화의 신종교 기 획: 종교적·정치적 주체 만들기」(2022), 「가토 겐치의 국가신도 창출: 근대일본에서 국가신도는 어떻게 종교로 정의되었는가?」(2023)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만들어진 종교: 메이지 초기 일본을 관통한 종교라는 물음』(공역, 2020), 『철학과 국가: 제국대 교수의 근대일본 만들기』(공역, 202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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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석 (엮은이)    정보 더보기
단국대학교 한국문화기술연구소 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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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에 같은 대학원에서 「이상 문학에 나타난 화폐와 글쓰기의 상관성 연구」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에는 연구영역을 개화기로 옮겨 2012년에 「동농 이해조 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개화기로부터 식민지시기로 이르는 시대에 존재했던 제도, 지식, 매체, 감각 등과 관련된 다층적인 언어 혹은 비언어적 현상들에 대해 폭넓은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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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현대문학 전공으로 석사를,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학 동아시아어문학과에서 일제 말기 한국 모더니즘 문학과 전체주의 문화론에 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외국어대학 총합국제학연구원 외국인연구자,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부 초빙교수, 서울대 대학원 비교문학 전공 강사 등을 지냈다. 『동아시아 예술 담론의 계보』 등을 공저했고, 『미래가 사라져갈 때』 등을 공역했으며, 한국 근대문학에 관한 논문을 다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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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2005년에 발표된 이기호의 소설 「수인」(『문학동네』, 2005년 여름호)에는 심판관 앞에 서 있는 소설가 수영이 나온다. 외부와 관계를 끊고 폐가에 들어가 소설을 쓰던 수영은 원자력 발전소 두 곳이 폭발해 한국이 폐허가 되어버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다. 폐가에서 나온 수영은 한국을 떠나 프랑스로 이주하고 싶어 하지만, 심판관들은 그가 이주할 자격이 되는지 확신하지 못한다. 「수인」에서 심판관들이 소설가 수영에게 질문을 던지는 장면은 소설 창작과 같은 예술활동, 더 나아가 인문학 전반의 존립 필요성에 의혹을 던지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시선을 연상하게 한다. 소설을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당신을 받아줄 나라가 어디에 있겠냐고 물어보는 심판관에게 수영은 소설이 예술 영역에 속한다는 점을 애써 강조한다. 그러나 그의 말은 곧 소설 역시 일종의 발명품이 아니냐는 심판관의 반문과 충돌하게 된다.
질문과 대답을 주고받는 심판관과 수영의 모습은 1919년 『창조』1호에 실린 김환의 소설 「신비의 막」에 등장하는 세민 그리고 그의 아버지와 겹친다. 도쿄미술학교에 진학할 뜻을 밝힌 세민에게 어버지 역시 “대체 미술이란 무얼 하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진다. 「신비의 막」 속 아버지는 “노동이 없는 곳에 소설도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심판관과 달리 근대적 예술이 무엇인지를 어렴풋하게도 인식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아버지(「신비의 막」)와 심판관(「수인」)은 소설가(혹은 화가 지망생)에게 ‘예술’의 존재 근거를 대답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이때 눈여겨볼 것은 아버지와 심판관의 질문에 대답하는 예술가들의 태도다. 2005년 소설가 수영이 대답하는 모습은 1919년의 미술가 세민과 기묘하게 대조된다. 그림 그리는 사람을 환쟁이라고 부르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예술가라고 강조하던 1919년 세민의 발화에서 ‘예술’은 마법적인 힘을 지니는 개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2005년 소설이 발명품과 다르다는 것을 주저하듯 대답하는 수영의 말에서 그 마법은 이제 더는 시효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처럼 느껴진다.
-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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