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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디자인이야기/디자이너/디자인 실기
· ISBN : 978892556492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8-10-24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며
저고리 알기
저고리의 역사
저고리의 종류와 입는 방법
저고리의 변천사
저고리의 모양 변화
시대별로 보는 저고리
16세기 저고리
17세기 저고리
18세기 저고리
19세기 저고리
20세기 저고리
저고리 도식화
다각적인 시각에서 본 저고리
아무나 입지 못했던 삼회장저고리와 당의
가부장제 사회에서의 남녀유별, 남존여비
합리적인 우리 옷, 저고리
저고리에도 계급이 있었다
가장 섹시한 옷 저고리
저고리에도 유행이 있다
영문으로 읽는 아름다운 우리 저고리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자어로는 적고리로 표기하는 저고리는 상의를 지칭하는 것으로 바지나 치마와 같이 하의에 해당하는 옷 위에 입는 포에 비하여 길이가 짧은 상의를 뜻한다. 적고리는 조선 초 세종 때 처음 쓰였으며, 태종의 비인 원경왕후의《선전의》에 치마를 가리키는‘쳐마’라는 말과 함께 등장한다. 반면 치마가 한글로 등장한 것은 사도세자의 비 혜경궁 홍씨의《한중록》에서이다.
역사적으로 그 기원을 볼 때 저고리는 상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의 오랜 역사와 함께하고 있으며, 착용 범위를 본다면 남녀노소는 물론이고 상하 계급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착용하였던 우리 민족의 기본적인 의복 형태이다.
저고리는 형태적으로 다양할 뿐 아니라 기능적이며 시대 환경에 적합하고 합리적인 모습으로 발전되어 왔다. 우리 민족의 문화와 사상, 미감 등이 고스란히 담긴 저고리는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변화 발전되어 온 복식 아이템으로써 우리 전통의 미적 자부심이 느껴지는 민족 고유의 복식이다.
저고리 길이의 변화는 깃이나 소매, 섶을 비롯한 다른 구성 요소들의 변화를 야기했을 뿐만 아니라, 속옷으로 입는 저고리의 변화나, 짧고 밀착된 저고리에 어울리는 작은 가슴을 만들기 위한 가슴 졸잇말이나 노출된 가슴을 가려주는 가리개용 허리띠를 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저고리의 변화는 치마의 착장 위치와 길이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의복 전체의 실루엣과 착장 형태를 결정하며, 우리의 복식미를 형성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