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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5568089
· 쪽수 : 220쪽
· 출판일 : 2020-01-2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제12장
제13장
리뷰
책속에서
조지는 오래전부터 우주선 밖으로 나가 새로운 행성에 발을 딛는 순간을 꿈꾸었다. 이번 불시착은 그 꿈을 악몽으로 만들어 준 것 같았다. 어쨌건 조지는 이곳이 지구이길 바랐다. 하지만 이곳은 너무도 적막하고 황량해서 맞이해 주는 사람도 없고 이곳을 알아볼 만한 어떤 표시도 없었다.
조지는 땅에 내려왔다. 우주선 표면이 탁한 공기로 끈끈해져서 우주복에 잘 밀착했기 때문에 내려오는 일은 안전했다. 볼츠만이 뒤따라와서 돌멩이 가득한 모래 땅에 큼직한 발을 쿵 내려놓았다.
조지는 무거운 중력 때문에 중심을 잡기 어려워서 비틀거렸다.
“우리가 서 있는 곳은 강바닥이야!”
볼츠만이 발밑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강바닥? 물은 어디 있어?”
“왜? 이상한 이야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조지가 말했다.
“이상해서 그런 게 아니야. 물론 이상하긴 하지만. 그게 불가능한 건 우주여행이란 게 없기 때문이야!”
히로가 말했다.
‘우주여행이 없다고?’
조지가 생각했다.
“우주여행은 금지되었어. 그건 불법이야. 아무도 우주에 못 나가. 예전엔 나갔지만, 그 일은 지구를 아름답게 만들어야 할 자원을 심하게 낭비해서 완전히 금지되었어. 유인 우주선도 무인 우주선도 못 나가. 지금 우주에 인간이 만든 건 하나도 없어.”
“아냐, 히로. 우주 과학은 인간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어.”
조지가 말했다.
“그건 다 세뇌당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