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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25567495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9-09-20
책 소개
목차
제12장
제13장
제14장
제15장
제16장
제17장
제18장
제19장
제20장
제21장
제22장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우리가 이들을 깨울 수 있을까요?”
의사가 자신 있게 말했다.
“그럼요. 소장님이 원하실 때 언제라도 가사 상태에서 깨어나 게 할 수 있습니다.”
“좋아요. 그러면 안전하게 아르테미스로 옮길 수 있는 거죠?”
“명령만 내리신다면 즉시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즉시 옮겨 줘요. 아르테미스가 곧 출발해요. ‘거품’ 속의 생명은 여기서도 다른 천체에서도 계속 이어질 것 같네요!”
의사가 물었다.
“그런데 이 실험 참여자들은 어디서 어떻게 모았나요? 어떤 사람들이 이렇게 자발적으로 잠을 자면서 태양계를 여행하고 싶어 하는 건가요?”
의사의 말에 상대가 웃었다. 웃음에서 섬뜩한 금속성이 느껴지는 듯했다. 기쁨이나 행복과는 상관없는 것 같은 웃음이었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사람들을 잘 설득해요! 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 21세기 태양계 최대의 발견에 성공할 겁니다! 이
사람들이 생명 자체의 열쇠가 될 수도 있어요.”
애니는 2025년 화성 탐사 임무가 모두 미끼였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 생각해 보니 다음번에 있을 대형 유인 우주 탐사는 2025년보다 훨씬 이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예정되어 있었다. 애니는 발사대에 우주선이 있는 걸 확인했고 코스모드롬 2의 직원이 ‘아르테미스’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 그리고 이제 거기에 실릴, 하지만 그 일을 원하지 않는 인간 화물들을 보았다. 망설일 시간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