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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25573977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5-02-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길을 헤매기 위한 길잡이
: 좀비 영화에서 죽지 않고 사는 법
‧ 복작복작 모여들어 (다른 사람 말은 듣지 않고) 웅성웅성 떠들어대는 사회
‧ 현대인은 자기 혼자 판단하고 결정한다
‧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일수록 평온하다
‧ 우리는 좀비 영화에서 일찍 죽는 사람처럼 살고 있다
‧ 현대인은 즉각적이고 단편적인 자극에 둘러싸여 있다
‧ 수수께끼를 수수께끼인 채로 남겨둘 필요가 있다
‧ ‘후련함’과 ‘답답함’을 구별해서 쓴다
‧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
‧ 자신을 의심한다는 ‘모험’
[칼럼] 대중사회이론과 미디어이론 그리고 대상관계이론
2장. 스스로 생각하지 않기 위한 철학
: 천재들의 문제 해결 방식을 토대로 생각하는 힘
‧ 철학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일까?
‧ 철학자도 넷플릭스를 보고 닥터마틴을 신는다
‧ 스스로 생각하면 아웃풋이 평범하다
‧ 자기 힘보다는 신중함이 중요하다
‧ 숲을 걷는 방법을 배우듯 생각하는 기술을 배운다
‧ 일문일답으로 돌아가지 않는 세상
‧ 지식과 상상력이라는 두 개의 바퀴
‧ 2,500년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내 것으로
‧ 섣부르게 이해하려고 하면 안 되는 이유
‧ 철학을 배울 때 흔히 하는 두 가지 실수
‧ 언런(탈학습)하기 전에 런(학습)하자
‧ 센스메이킹에도 지식과 상상력이 필요하다
‧ 상상력이 풍부하다는 것은 상상력의 레퍼토리가 넓다는 것
‧ 내 안에 다양한 사람을 살게 한다
‧ 철학을 탐험할 때 주의해야 할 세 가지
[칼럼] 프래그머티즘의 관점
3장. 연결되는 동안 잃어버린 ‘고독’
: 스마트폰 시대의 철학
‧ 스마트폰이 바꿔버린 우리 사회
‧ ‘상시 접속 사회’에서 잊힌 감각
‧ ‘고독’의 상실 – 반사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산만해진 사람들
‧ 관심경제와 스마트폰이 집중을 빼앗는다
‧ ‘고독’의 상실 – 자기 자신과 함께하지 못하는 사람들
‧ ‘고립’ 속에서 ‘고독’해질 수 있다 – 한나 아렌트의 철학
‧ ‘고독’과 ‘외로움’은 어디로 갔는가
‧ 제대로 상처받기 위한 고독
‧ 감정을 억누르지 않으려면
‧ 기쁠 때도 고독은 필요하다
‧ 빈 시간을 또 다른 멀티태스킹으로 채우는 사람들
‧ 스마트폰은 감정 이해를 더디게 만든다
‧ 감각을 억누르지 않으려면 – <용쟁호투>의 교훈, 첫 번째
‧ “생각하지 말고 느껴!”의 진정한 의미 - <용쟁호투>의 교훈, 두 번째
‧ 손끝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라 - <용쟁호투>의 교훈, 세 번째
[칼럼] 고독과 고립의 가치 되찾기
4장. 고독과 취미를 만드는 방법
: 소극적 수용력이 불러오는 대화
‧ 소외될까 불안한 사람들
‧ 감정은 인스턴트처럼 간편하지 않다
‧ 외로움에 휘둘리는 우리 - <에반게리온>으로 생각하기, 첫 번째
‧ 외로움에 대처하는 방법, 취미 - <에반게리온>으로 생각하기, 두 번째
‧ 내 안에는 여러 사람이 존재한다 - <에반게리온>으로 생각하기, 세 번째
‧ 취미는 고독을 불러온다 - <에반게리온>으로 생각하기, 네 번째
‧ 취미는 수수께끼와의 대화다 - <에반게리온>으로 생각하기, 다섯 번째
‧ ‘글로 쓰인 나’와 ‘다시 쓰는 나’의 대화
‧ 무언가를 만들 때 시작되는 자기대화
‧ 스스로 만족할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만들기
‧ ‘불확실함’을 끌어안는 능력
‧ 시대를 초월한 소극적 수용력
‧ 불확실함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
‧ 자신을 의심하는 자세, 소극적 수용력
‧ 철학에 대한 탐구는 소극적 수용력을 기르는 일
‧ 고독 속에서 불확실함과 함께하기
[칼럼] 문화와 철학을 한데 엮는 이유
5장. 바쁜 일상으로 따분함을 잊으려 하는 사회
‧ 활동적인 일상은 공허하다? - 파스칼과 기분 전환의 철학
‧ 따분함과 불안으로부터 고개를 돌리는 사람들
‧ 우리의 ‘기분 전환’을 빼앗은 코로나 바이러스
‧ 마음속에 잠들어 있는 권태와 불안
‧ 의욕을 끌어 올리지 않으면 제대로 살 수 없는 우리
‧ 정신 건강은 개인의 책임일까?
‧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요구와 정신 건강의 관계
‧ 스티브 잡스의 조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 마음의 목소리를 따르지 말 것
‧ 체호프에게 배우는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일의 위험성
‧ 유연한 업무 방식은 자기계발과 궁합이 좋다(그러나 인간을 구원하지는 못한다)
‧ 자신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자기대화를 방해한다
‧ 자신에 대한 관심은 관심경제와 궁합이 좋다(나쁜 의미에서)
[칼럼] 포스트 포디즘 시대의 실존과 외로움
6장. 따분함은 변화해야 한다는 신호
‧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쾌락적 나른함’에 잠기다
‧ 스마트폰이 부른 부드러운 혼수상태
‧ 자극에서 멀어지면 지루하다고 느낀다
‧ 집중을 멈추고 단순하고 매력적인 일에 달려든다
‧ 기분이라는 복잡한 존재
‧ 마음의 소리가 늘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 우리를 불편하게 만드는 틈새
‧ 감각의 변화는 행동을 바꾸자는 신호
‧ 따분함을 마주하는 자세
‧ 자치의 영역을 마련하고 고독을 즐긴다
‧ 취미는 때론 ‘괴로운 기억’도 떠오르게 한다
‧ ‘괴로움’을 마주해야 다정해질 수 있다
‧ 과거를 마주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
‧ 혹독한 환경에서 유연하게 변화하기를 강요받는 우리
‧ 우리는 늘 불완전하다
‧ 인간은 완벽하게 알지 못하기에 알고자 한다
‧ 계속해서 알아가는 즐거움, 철학
[칼럼] 실존주의, 대상관계이론, 소비사회이론의 조합
에필로그
후기
미주
리뷰
책속에서
니체는 현대인들이 삶의 불안을 똑바로 바라보거나 불안과 사이좋게 공존하는 일에 몹시 서투르다고 생각했다. 철학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많든 적든 니체처럼 이러한 ‘삶의 미숙함’에 공감하는 사람일 것이다.
매일 바쁘게 일하는 사람 곁에 불안을 달래주는 철학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책은 그런 마음으로 썼다.
니체의 철학을 배우는 것이 패스트푸드를 먹거나 틱톡에 영상을 업로드하는 것과 같은 취급을 받게 되어버린다는 뜻이다. (중략) 문학이나 영화를 음미하는 것도, 학문을 접하는 것도, 우정이나 사랑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는 것도 같다. 어떤 사람들은 주문한 햄버거를 몇 분 만에 해치우듯이 이야기도 학문도 인간관계도 예상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다시 말해 명쾌하고 받아들이기 쉬운 자극으로 이루어져 있기를,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