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문열 중단편 수상작 모음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7729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2-10-27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25577296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2-10-27
책 소개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이문열의 중단편 소설 중 수상작을 선별해 엮은 책이다.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새하곡'부터 2011년 한국 소설 최초 뉴요커 전문 게재의 쾌거를 올린 '익명의 섬'까지 총 6편의 중단편을 수록했다.
목차
새하곡
금시조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시인과 도둑
전야, 혹은 시대의 마지막 밤
익명의 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결국 입대와 함께 우리에게는 갑작스러운 의식의 과장이 일어난 거야. 바깥의 것은 무조건 크고 화려하고, 안의 것은 무조건 작고 초라하다는 식의 ― 그리고 그것은 너희들도 일부 인정하고 있더군. 집에 금송아지 안 매 둔 놈 없다는 얘기 말이야.” -「새하곡」
금시조가 날고 있었다. 수십 리에 뻗치는 거대한 금빛 날개를 퍼득이며 푸른 바다 위를 날고 있었다. 그러나 그 날갯짓에는 마군(魔軍)을 쫓고 사악한 용을 움키려는 사나움과 세참의 기세가 없었다. 보다 밝고 아름다운 세계를 향한 화려한 비상의 자세일 뿐이었다. 무어라 이름할 수 없는 거룩함의 얼굴에서는 여의주가 찬연히 빛나고 있었고, 입에서는 화염과도 같은 붉은 꽃잎들이 뿜어져 나와 아름다운 구름처럼 푸른 바다 위를 떠돌았다.
-「금시조」
그가 내게 바라는 것은 오직 내가 그의 질서에 순응하는 것, 그리하여 그가 구축해 둔 왕국을 허물려 들지 않는 것뿐이었다. 실은 그거야말로 굴종이며, 그의 질서와 왕국이 정의롭지 못하다는 전제와 결합되면 그 굴종은 곧 내가 치른 대가 중에서 가장 값비싼 대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이미 자유와 합리의 기억을 포기한 내게는 조금도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