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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25579252
· 쪽수 : 292쪽
· 출판일 : 2021-11-22
책 소개
목차
들어가기 전에(신은희)_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다시 펴내며
1부_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들어가는 글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 준 것들
선생님은 이 병을 몰라요 |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다 | 결국, 죽음을 생각하다 | ‘정말 죽고 싶다’는 말의 의미 |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절망은 선택할 수 있다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누가 진짜 전문가인가
2장_ 남에게 해 주었던 이야기, 이제는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가 가르쳐 준 것들 | 불안할수록 원래 계획대로 | ‘왜’에서 ‘어떻게’로 |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다 | 행복의 시뮬레이션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자살을 하면 안 되는 이유
3장_ 희망과 함께 가라
스톡데일 패러독스 | 신념: 나아질 것을 믿으며 오늘을 산다 | 현실 직시: 답이 없음이 답일 때 | 인내: 한계를 인정하면서 한계를 넓히기 | 지금 그리고 여기: 미래와의 관계 형성하기 | 희망에게 시간을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4장_ 오늘 이 순간을 살기 위하여
YOLO! 1년 차의 마음 가져보기 | 잘잘못 따지지 않기 | 가족을 웃게 만들기 | 팬으로 살아가기 | 도움을 줌으로써 도움받기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고통을 겪는 가족과 함께 산다는 것
마치는 글Ⅰ
마치는 글Ⅱ
2부_ 희망의 근거
끝나기 전까지는 | 변화의 가능성 | 지독한 불행 앞에서 | 유일한 해답 | 늦게 피는 꽃 | 쓸데없는 생각 | 보고 듣고 말하기 | 조금 더 큰, 조금 더 예쁜 상자
추모의 글(백종우)_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던 친구를 그리며
부록_ 보고 듣고 말하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희 가족은 마음이 아픈 분들에 대한 남편의 사랑과 관심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남편에 대한 추모가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하면서, 이번 개정증보판을 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개정증보판에는 이전 저서에 수록되지 않은 남편의 조각 글들, 짧지만 뭉클한 글들을 새롭게 수록했습니다. 이 글들은 2부 ‘희망의 근거’라는 제목으로 묶었습니다. 또, 부록으로 남편과 동료 교수분들이 온갖 정성과 노력을 다해 개발한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도 요약하여 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자살하려고 하는 이들의 자살 징후를 알아차려 그들을 돕기 위한 것으로, 생전에 남편이 무척이나 심혈을 기울였던 과업 중 하나였습니다. 남편의 책에 이 프로그램을 수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너무나 감사한 마음입니다. ■ 들어가기 전에(신은희)_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다시 펴내며
“암을 치료하는 의사가 암에 걸려야만 암을 잘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우울증도 마찬가지죠. 이 병에 걸려 본 사람만이 이 병을 이해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전문의가 되고 나서도 10년 이상이 지난 후에야, 나는 내가 틀리고 환자들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많은 환자를 만나며 임상 경험이 쌓여서가 아니라, 나 자신이 우울증으로 상당 기간 동안 고통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된 것이었다. 나는 의사로서 우울증이 무슨 병이고, 그것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환자들이 그것을 실제로 어떻게 경험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 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