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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임세원 (지은이)
  |  
알키
2016-05-20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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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책 정보

· 제목 :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52776105
· 쪽수 : 252쪽

책 소개

갑자기 찾아온 불운, 뒤이어 마주친 우울증.. 마침내 환자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 솔직한 경험담과 함께 다양한 환자들 사례와 최신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왜 삶은 계속되어야 하는지, 마음의 고통을 덜어내는 데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준 것들
선생님은 이 병을 몰라요
불안이 영혼을 잠식하다
마침내 죽음을 생각하다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통증은 피할 수 없지만, 절망은 선택할 수 있다
…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누가 진짜 전문가인가

2장_ 남에게 해주었던 이야기 이제는 나에게 들려주는 이야기
타인의 이야기가 가르쳐 준 것들
불안할 때는 원래 계획대로
‘왜’에서 ‘어떻게’로
두 번째 화살은 피할 수 있다
행복의 시뮬레이션
…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자살을 하면 안 되는 이유

3장_ 희망의 근거를 찾아서
스톡데일 패러독스
신념: 나아질 것을 믿으며 오늘을 산다
현실 직시: 답이 없음이 답일 때
인내: 한계를 인정하면서 한계를 넓히기
지금 그리고 여기: 미래와의 관계 형성하기
희망에게 시간을
…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4장_ 오늘 이 순간을 살기 위하여
YOLO! 1년 차의 마음 가져보기
잘잘못 따지지 않기
가족을 웃게 만들기
팬으로 살아가기
도움을 줌으로써 도움 받기
… 한 번 더 생각해 보기_ 고통을 겪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기

마치는 글Ⅰ
마치는 글Ⅱ

저자소개

임세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를 지냈다. 주로 우울증, 불안장애와 관련된 100여 편의 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관련 학계에서 활발히 활동했으며, 대한불안의학회 학술지 의 편집위원장을 역임했다.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 부소장으로서 직장인의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과학적으로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보건복지부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어 전국적으로 보급 중인 한국형 표준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 ‘보고 듣고 말하기’를 만들었다. 고통스러운 만성 통증과 그에 수반되는 우울 증상을 경험한 후, 고난을 마주한 이들에게 필요한 ‘진정한 희망’에 대해 고민하며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를 썼다. 2018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예약 없이 찾아온 환자를 끝까지 남아 진료하려다 환자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임세원 교수의 유족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보다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 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말로 고인의 유지에 동참할 뜻을 밝혀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의료기관 내에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하고 의료인에게 상해를 가한 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임세원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2020년 임세원 교수는 의사자로 지정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러나 인생이라는 것이 늘 그렇듯, 상황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나에게 견디기 힘든 고통을 주는 병이 찾아온 것이다.
병은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앗아가 버렸다. 나는 어느 때부터인가 웃음을 잃었고, 활기를 잃었으며, 무엇보다 ‘희망’을 잃고 말았다. 아니나 다를까, 뒤이어 어김없이 지독한 우울증이 찾아왔다.
그렇게 3년여간 끝 모를 고통을 겪으며, 나는 내가 마음의 문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모르고 있는 것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이전에 갖고 있던 내 생각들 중 어떤 것은 사실이었지만, 어떤 것은 단지 나의 소망에 불과했음을 알게 된 것이다.
또한 타인의 감정에 대해 제대로 공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잃어버린 희망을 되찾는다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에 가까운 일인지도 알게 되었다. 나는 내가 마음이 아픈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분들의 감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내가 절망에 빠지고 보니 그것이 내 온전한 착각이었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 들어가는 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 있는데도 불구하고 통증은 더 심해져 갔다. 때때로 마치 발가락 사이를 도끼로 내리찍어 발이 쪼개지는 것 같은 느낌을 받거나, 고기 불판 위에 발을 올려놓은 것처럼 발바닥이 뜨거워져 어찌할 바를 모르는 경험을 계속하게 되었다. 어떤 날은 두꺼운 얼음 위에 맨발로 서 있는 것처럼 다리가 시리기도 했다.
진통제는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았다. 그렇게 한 주, 두 주가 지나감에 따라 내가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점차 사그라들었고, 나는 우울해지기 시작했다.
“선생님은 이 병을 몰라요….”
나는 그제야 환자들이 했던 이 말의 의미를 뼛속 깊이 깨달을 수 있었다. - 1장_ 고통이 내게 알려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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