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프롤로그
미스터 몬스터
결혼합시다
지금은 어색해도 괜찮아, 어차피 평생 함께 살 텐데
혹시, 남자 있어요?
혹시, 여자 있어요?
아직 갈 길이 멀다
그가 웃는다
내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
차미연 방식의 연애
이 여자는 왜 그렇게 결혼이 하고 싶었을까
차미연이 이수한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이수한이 차미연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쉬운 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신경 쓰지 말라니, 쓰이지 않을 리 없다
전 남자, 전 여자
우리에게 주어진 연애
질투
위태로운 이야기
거짓말, 혹은 진실
단순했던 것들이 복잡해지는 이유
불안해하지 마
동감
그게, 연애
나는 당신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연애의 발견
에필로그

작가 후기

"왜 나하고 결혼하겟다고 했는지 물어봐도 됩니까?"
미연은 천천히 눈을 떴다. 취기가 올라 눈자위에 빨간 실핏줄이 얽혀 있었다. 이미 서로 아고 있다고 해서, 그리 쉽게 돈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거짓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행복해지고 싶으니까요."
수한은 뚫어져라 미연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어지럼증을 느끼는지, 미연은 다시 눈을 감고 중얼거렸다.
"행복하게 잘 살고 싶으니까요."
순간 수한도 같은 충동을 느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행복하게, 정말 행복하게 살고 싶다. 새하얀 얼굴에 감은 두 눈, 행복해지려고 애쓰는 이 여자 옆에 있으면 나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 본문 188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