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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문학 > 일본문학
· ISBN : 9788925811185
· 쪽수 : 500쪽
책 소개
목차
모두 씩씩해
데드 포 굿
화살을 멈추는 다섯 마리의 부리없는 새
스쿨 어택 신드롬
우리 집의 토토로
소말리아, 서치 어 스위트 하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대로 혼자 하늘로 떨어졌다.
세 방향에서 타다시와 언니와 아키라가 나에게로 날아왔다. 세 사람에게는 투명마인이 누구의 모습으로, 어떤 형태로, 어떤 기분으로 보였을까? 아니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나를 구하는 데에 정신이 팔려 투명마인 따위는 누구의 눈에도 보이지 않은 건지도 모르지……. 에헤헤. 세 개의 구조대를 기다리면서, 나는 하늘에서 떨어지며 눈을 감았다.
사랑받고 있다. - 183쪽 중에서
“5분 뒤에 경찰이 올 거야.”
나도 혼나게 될까? 그러면 정당방위를 주장하자. 과잉방위라고 하거든 그 남자 신장이 2미터쯤 됐다고 말하자. 하지만 뭐, 미국에서는 남의 집 마당에 멋대로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총질을 당해도 할 말이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방위란 애당초 ‘과잉’해지기 마련이라 이 말씀이다.
나도 외부에 있는 뭔가에서 자신을 지키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집 안에서. 소파 위에서.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 걸까? - 255쪽 중에서
"……뭐, 좋습니다. 제가 저 자신을 속이고 있었다 한들, 남이 남을 속이고 있었다 한들, 저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세계는 지금 존재하듯이 존재합니다. 사실이 어떤 형태든 세계는 세계, 저는 저, 사람들은 사람들이니까요.”
“짜증 나는 녀석일세. 넌 자기완결형 바보야. 언제까지나.”
“자기완결을 하지 않는 개인도 세계도 없습니다.” - 328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