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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회전목마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김소연 (옮긴이)
  |  
북홀릭(bookholic)
2009-10-25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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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목마

책 정보

· 제목 : 회전목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25811222
· 쪽수 : 444쪽

책 소개

<내일의 기억>으로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의 코믹 장편소설. 코미디와 미스터리, 하드보일드 등의 장르를 폭넓게 넘나드는 작가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작품이다. 소심 공무원 토노 케이치의 코믹 감동 원더랜드 도전기가 펼쳐진다.

저자소개

오기와라 히로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트렌드를 포착하는 기민한 감각과 매력 넘치는 캐릭터 조형, 따뜻한 유머 감각으로 손대는 작품마다 오기와라 매직을 발휘하며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타고난 이야기꾼. 1956년 사이타마 현에서 태어나 세이조 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광고회사를 거쳐 프리 카피라이터로 활동하다가 “아무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나의 문장을 쓰고 싶다”라는 마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한다. 1997년 처음으로 쓴 장편소설 『오로로 콩밭에서 붙잡아서』가 제10회 소설 스바루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한다. 미스터리, 시대, 가족, 호러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새로운 테마에 도전해온 오기와라 히로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50대 중년 남성을 그린 『내일의 기억』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가히 신드롬을 일으켰고 야마모토 슈고로 상과 서점대상 2위를 차지하며 문학성과 대중성을 공히 인정받았다. 2014년 『이천칠백의 여름과 겨울』로 제5회 야마다 후타로 상, 2016년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로 제155회 나오키 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인생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이라면』으로 만화가로 데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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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프랑스어와 일본어를 공부하고 출판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그 소문 들었어?〉, 〈아기 다람쥐의 크리스마스〉, 〈첫 번째 질문〉, 〈마르가리타의 모험〉 시리즈 외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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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째로 장미는 위험해. 가시가 있잖나. 만일 입장객이 다치기라도 하면 책임 문제가 생길 걸세.”
“장미 가시! 그건 안 되지.” 이사장보다 더 지긋해 보이는 노이사가 중대한 일이라는 듯한 기세로 책상을 두드렸다. “파상풍의 원인이 되거든.”
“토끼에게 옷을 입혀서 아이들이 쫓게 한다는 것도 문제지. 그들은 요즘 세대의 흐름을 모르는 게 아닐까? 그런 건 동물애호단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야. 무로타 여사의 추종자 중에 있잖나, 올빼미의 숲을 지키라느니 뭐라느니 하며 ‘코마타니 교류 플라자’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놈들이.”
“모토하시 이사님, 그 토끼는 인형입니다.”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시끄럽다고 하지만, 평균 연령 예순 대인 남자들도 이렇게 많이 모이면 상당히 시끄럽다. 너구리 부이사장에게 찬동하는 의견이 많은 것이 비위에 거슬렸는지 학 부이사장이 말했다.
“뭐 어때, 한번 시켜 보게. 로쿠로 춤이나 혼성합창단 콘서트의 여흥으로. 입장객 중에는 아이들도 있을 테고.”
그러자 갑자기 이사들의 형세도 바뀌었다.
“그렇군요. 장미 가시는 아프다는 것을 아는 것도 자연학습 중 하나이기는 하니까요.”
“산토끼 토끼야, 어디로 가느냐. 아동교육의 일환이라는 걸로 하면 문제는 없을지도 모르겠군. 옷을 입히고 안경을 씌우는 건 어떨까?”
“모토하시 이사님, 그 토끼는 인형입니다.”
형세가 바뀐 것은 이야기 도중에 너구리 부이사장이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섰기 때문이다. 너구리가 다시 돌아오자 일동은 입을 다물고 말았다. 손수건으로 손을 닦으면서 너구리가 말했다.
“나는 전혀 상관없네.”
문 밖에서 이야기를 다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매년 탈 없이 행해져 온 이벤트에 괜히 손을 댔다가 문제나 불평이 발생했을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거지?”
침묵이 더욱 무거워졌다.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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